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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50년만에 도시재생으로 재탄생한 세운상가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제조업을 이끄는 메이커들의 축제가 열렸다. 세운상가 1단계 구간 준공기념으로 '2017 세운 메이커 페스티벌'이 그 주인공이다. 현상설계 공모 발표식에도 갔는데, 아니 가는 건 있을 수 없는 일. 당연히 참석했다. 1단계 준공임에도, 너무 많이 변했다. 일일이 다 보면 좋겠지만, 나름 심도있게 고민해서 고른, 

"세운상가에서 이건 꼭 봐야해 베스트 7"



종묘 앞 문화공간이 가득한 다시세운광장

종묘에서 세운상가 보행데크와 옥상공원으로 연결되는 경사광장이다. 다시 세운의 명물 세봇과 중부관아터 유적 전시관, 다채로운 공연 및 전시 등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다시세운의 마스코트 세봇

세봇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주는 세운상가의 가치와 능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세운상가의 주 에너지원인 장인들의 기술력과 세운상가를 즐겨 찾는 예술가들의 상상력, 그리고 3D프린팅 기술력을 융합시켜 탄생했단다. 아무래도 다시세운에서 가장 인기있는 포토존이 될 거 같다. 



다시세운보행교

세운상가와 청계상가를 연결하는 공중보행료다. 세운보행데크를 따라 걸으면 청계, 대림, 삼풍, 인현, 진양상가를 지나 남산까지 갈 수 있다고 한다. 


청계천으로도 갈 수 있게 만들어 놨다. 



을지 금손 전시관

금손은 주로 탁월한 손재주를 지닌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라고 한다. 을지 금속 박물관은 을지로 공업단지, 종로구 예지동 시계거리, 동대문, 신설동 가죽상가, 황학동 주방거리 등의 종사자들을 이 시대의 장인으로 보고, 장인들의 생업과 현장에 얽힌 삶의 이야기를 전시한 곳이다. 물질만능주의의 현대자본주의 사회에서 제조지역의 제조 기술과 더불어 사람에 주목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라고 한다. 



종묘와 남산이 한 눈에 들어오는 도심 속 전망대 서울옥상

서울옥상은 세운상가 옥상에 조성된 옥상공원이다. 종묘와 남산은 물론 주변을 조망할 수 있는 도심 속 전망대이다. 주말장터, 예술제, 영화제, 야시장 등 다양한 시민행사가 열릴 예정이라고 한다. 다음번에는 밤에 와서 서울의 야경을 담고 싶다.



세운상가 중정

세운상가 건축의 백미로 꼽히는 'ㅁ'자 중정이다. 독특한 모습답게, 영화 초능력자의 주요 촬영지이기도 했다.


세운 메이커 페스티벌 이벤트인, 드론 자율 주행대회. 이렇게나 많은 드론을 본 건 난생처음이다. 대회가 아직 시작되지 않았는데, 이곳의 열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드론 자율주행대회장 옆에는 세운 부푼박람회 및 태앙광 자동차, 적외선 센서 자동차, 라인트레이서 카 그리고 아두이노 RC카 등 자동차 장난감(관심이 1도 없기에)이 전시되어 있다.



서울 도시 재생 & 조선시대 중부관아터

서울도시재생은 적층된 켜가 엉켜있는 서울이 도시 재생을 통해 만들어가고 있는 독창적인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는 전시다. 들어가는 순간, 유리로 된 바닥때문에 깜놀했다. 공사중 지하에서 조신시대 유적이 발견됐다고 하더니, 이건가 보다. 그냥 걸어가면 되는데, 돌다리 아니 유리 바닥을 조심스럽게 두들기면서 걸어갔다. 무섭지 않은 척 했지만, 사실 다리가 후덜덜했다. 유리바닥으로 만든 이유는 조선시대 중부관아터를 보여주기 위함인 거 같다. 



세운상가하면 저런 이미지였다. 맥가이버 흉내낸다고 잘 나오던 라디오를 망가뜨리고, 없어진 부품을 사러 세운상가에 온 적이 나는 없지만,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은 많다. 세운상가는 뭐든지 고칠 수 있고 만들어 볼 수 있는 곳이였다. 세운상가에 가면 잠수함이나 미사일도 만들 수 있다는 풍문이 있기도 했었다. 그랬던 세운상가가 한동안 잊혀진 곳으로 전략했지만, 이제는 다시 세운으로 잊혀지지 않고 영원히 기억되는 곳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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