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서울미디어메이트 블로그 기자단이 됐다. 알아서 서울에서 잘 먹고 놀고 있었는데, 이제는 더 잘 놀고 더 잘 먹어야 할 거 같다. 책임감을 가져야 하니깐. 서울 시민이라고 하면서, 서울시청에 있는 시민청에 처음 갔다. 실은 이번이 두번째다. 그때는 화장실만 잠시 이용한거라, 제대로 시민청을 구경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런닝맨이 여기서 촬영했구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구나. 여기서 결혼식도 하나보다 등등 눈으로 스캔을 하면서 발대식 장소에 도착을 했다.
서울 미디어 메이트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기자단으로 서울시의 주요 정책 및 다양한 정보를 알리는 소통의 매개체라고 하면 될 듯 싶다. 요즘 서울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어, 한번쯤 하고 싶었던 일이었는데, 이렇게 되니 참 좋다. 개인적으로 기회가 된다면, 공원으로 변신한 서울역 고가도로에 가고 싶다. 이름이 '서울로 7017'이라고 하고, 올 4월에 오픈한다고 한다. 그 전에 먼저 만날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사라질뻔한 고가도로가 어떻게 바꿨는지 넘~ 궁금하기 때문이다. 4월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으니, 우선 발대식부터 집중을...
에코백, 위촉장 그리고 기자증과 에코백 속에 숨어 있는 명함박스. 작년부터 쌓이기 시작한 블로그 기자단 명함들, 솔직히 10장이상 사용한 적이 없다. 그런데 없으면 허전하니, 약 30장 정도만 만들어 줄 수는 없겠지. 명함 인쇄 기본이 100장부터이니깐. 올해 받은 명함들은 전부다 쓸 수 있길 바라며...
발대식의 시작은 언제나 영상 시청. 서울 미디어메이트에 대한 소개 영상이다.
와~ 나와 같은 티스토리다. 이거 은근 엄청 반가웠다. 기자단 대부분이 네이버 블로거에, 기관도 네이버를 사용하는지라, 살짝 소외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발대식에서 가장 중요한 원고료 지급 내용과 함께 서울미디어메이트에 대한 전반적인 가이드를 설명시간이 끝나고, 위촉장을 나눠주는 시간도 끝나고나니, 언제나 행사의 마무으리는...
단체사진이다. 그런데 저기에 나는 없다. 단체사진 안찍고 피하는 방법, 내가 찍으면 된다. 이번에도 역시나 남들을 찍어주기 위해, 빠졌다. 단체사진에 이어 한명씩 일어서서 자기를 소개하는 시간이 찾아왔다. 갑자기 배가 아픈 듯, 화장실을 급하게 가야 하는 거처럼 인상을 쓰고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자기소개 시간이 끝날때까지, 밖에서 혼자 놀고 들어왔다. 참석한 분들이 많아서 바람처럼 휘리릭~ 피할 수 있었다.
적장마케팅 연구소 김철환소장의 검색이 잘되는 글쓰기, 공유가 잘되는 글쓰기 특강이다. 그동안 비슷한 특강을 여러번 들었는데, 그때마다 솔직히 기대보다는 실망이 컸다. 이번에도 역시 그러하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꽤 유익했다.
우선 검색을 할때, 네이버와 다음은 문자 그대로 검색어의 정확도를, 구글은 맥락상 정확도로 중요시 한다고 한다. 이래서 키워드가 중요하단다. 그런데 아무 키워드나 쓸 수는 없는법, 어떻게 하면 상위노출이 되는 키워드를 알 수 있을까? 검색량이 많은 키워드를 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네이버와 구글에는 키워드도구라는 페이지가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된다고 한다.
아하~ 이런 방법이 있구나 싶어 확인을 해보니, 네이버 키워드광고 사이트에 광고주로 가입을 해야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애즈워드. 그냥 가입만하고, 키워드 광고를 집행하지 않고도 이용이 가능할까?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가입하기 귀찮아서 다른 방법을 아용하기로 했다.
김철환소장이 키워드도구와 함께 자동완성 키워드와 연관키워드도 함께 알려줬기 때문이다. 포털창에서 검색어를 입력하다보면 다 입력하지도 않았는데, 관련 키워드들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걸 자동완성 키워드라고 한다. 그리고 연관키워드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 알테니 패스. 암튼 자동완성 키워드와 연관키워드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키워드라는 사실이다. 고로 제목에 넣고 싶은 키워드가 검색이 잘되는 키워드인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활용하면 좋을 거 같다.
검색이 잘되는 키워드를 활용해서 제묵을 바꾸는 방법. 원래 기사의 제목은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대방동 무중력지대"였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한가지, 제목을 쓸때 나의 언어가 아니라, 그들의 언어로 써야 한다는 점이다. 즉, 나는 이렇게 썼지만, 기사의 타겟층인 청년들은 어떤 검색어로 이 기사를 찾을 수 있을까? 솔직히 저 제목으로는 찾기 어렵다. 왜냐하면 그들의 언어가 아니라, 나의 언어이기 때문이다.
검색이 잘되는, 그들의 언어로 제목을 변경하면, "서울 청년에게 세미나실, 회의실 대여하는 대방도 무중력지대". 이렇게 바꾼다면, 미래라는 어쩡정한 키워드보다는 서울, 세미나실, 회의실이란 좀더 명확하고 정확한 키워드로 검색이 더 잘 될 수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같은 분야의 일을 했던 사람으로 알고 있던 내용들이었는데, 나의 언어가 아니라, 그들의 언어를 사용하라에서 한방 맞았다. 관리자 입장에서 판단하지 말고, 소비자 입장에서 판단하세요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다녔으면서, 이 부분은 생각도 못했기 때문이다.
관련 특강을 들을때마다 항상 나오는 부분, 그만큼 중요해서 그런거겠지. 컨텐츠 작성자의 신뢰도와 권위는 네이버보다는 구글에서 인정을 더 받는다고 한다. 네이버에서 상위노출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시간이 흐르면 뒤로 물러나게 되는데, 구글을 작성자의 권위를 중요하게 생각해, 작년에 쓴 글이더라고 상위노출이 된다고 한다. 검색이 잘되는 키워드를 사용하는 것도 상위노출에 도움이 되지만, 결국 승부는 컨텐츠인 거 같다. 꾸준히, 꼼꼼히, 지속적으로...
요거 은근 신기했다. "서울 놀러갈만한 곳 탑5"라는 제목을 타깃독자, 주체범위, 주체속성, 시기, 지역에 따라 제목을 달리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범위가 너무 큰 제목보다는 딱 정해주는게 좋다는 의미다. 이는 한사람을 위한 정보같은 느낌을 준단다. 나만의 위한 정보로 여겨, 더더욱 신뢰를 하게 된단다. 이럴경우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게 되므로, 그만큼 체류시간이 길어지게 된단다.
혼자서 페북에 인스타에 카카오까지 여러 채널을 다 관리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블로그 하나만 하기도 벅차다면, 남들이 내글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글을 쓰면 된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공유가 잘 되는 글을 쓸 수 있을까? 김소장은 개인화성, 시의성, 의외성, 실효성을 강조했다. 개인화성은 내 이야기이지만, 공감대를 형성해 그들도 내 이야기로 생각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응답하라 시리즈가 인기를 끌었던 이유를 생각하면 된다.
알려준 방법대로 따라할 자신은 없지만, 2가지는 놓치지 않을 생각이다. 나의 언어가 아니라, 그들의 언어로 쓸 것.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 것. 그리고 한가지 더 한다면, 제목의 범위를 지정해 줄 것.
생각해보니, 서울시청사를 제대로 본 적이 없다. 서울시민으로서, 서울미디어메이트로서 살짝 부끄럽다. 다음번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는 서울시청사 통통투어다. 이렇게 볼거리가 많았는지 솔직히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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