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2% 부족했던 트로피칼 아시아티크 목동 애슐리퀸즈 행복한백화점
2% 부족했던 트로피칼 아시아티크 목동 애슐리퀸즈 행복한백화점
2023.06.19목동 애슐리퀸즈 행복한백화점 혼자서 고깃집은 못가지만, 뷔페에서 혼밥은 잘한다. 갔던 곳이라면 더더욱 부담이 없다. 여름을 맞아 신메뉴를 출시해서 간 것은 아니다. 어쩌다 보니 행복한백화점을 점심무렵에 갔고, 5층에 애슐리퀸즈가 있고, 때마침 트로피칼 아시아티크를 한다고 해서 갔다. 동남아의 맛을 제대로 즐기겠구나 했는데, 결과는 2% 부족했다. 애슐리퀸즈의 딸기축제는 원없이 딸기를 먹을 수 있어 좋다. 매년 가려고 했건만, 작년에 가고 올해는 놓쳤다. 트로피칼 아시아티크는 싱가포르, 태국, 홍콩,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의 대표 먹거리를 모아모아서 만든 여름 시즌 신메뉴다. 칠리크랩에 파인애플 커리 볶음밥, 쏨땀, 나시고렝 등 한 자리에서 동남아의 맛을 다 즐길 수 있다는데 아니 들어갈 이유가 없다. 참,..
맵(순)둥이는 뚝배기 로제갈비도 힘들어~ 공덕동 온다옴
맵(순)둥이는 뚝배기 로제갈비도 힘들어~ 공덕동 온다옴
2023.06.16공덕동 온다옴 불닭볶음면을 자신있게 주기적으로 먹고 싶지만, 마음과 달리 딱 한번 먹었다.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불닭볶음면을 잊었다. 맵(순)둥이가 되고 나니, 매운맛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진다. 매운갈비는 자신이 없어 로제갈비를 선택했는데, 이것도 무리다.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공덕파크자이에 있는 온다옴이다. 입구에서 알 수 있듯, 공간이 그리 넓지 않다. 고로 점심시간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혼밥은 피크타임을 피해야 하므로, 1시쯤 도착을 했다. 사진은 나올때 찍어서 널널하지만, 도착했을때는 지금보다 빈자리가 많지 않았다. 혼자 왔기에 4인이 아니라 구석에 있는 2인 테이블에 가서 앉았다. 온다옴은 시그니처는 매운갈비찜이다.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이유를 알겠다. 매운갈비에..
여름이니깐 냉짬뽕 영등포동 차이린 타임스퀘어점
여름이니깐 냉짬뽕 영등포동 차이린 타임스퀘어점
2023.06.14영등포동 차이린 타임스퀘어점 여름이 오면 놓치지 않고 먹는 음식이 있다. 콩국수를 시작으로 중국냉면과 초계국수다. 대체로 시원하고 담백한 면 종류인데, 여기에 얼음동동 매운 냉짬뽕을 추가하기로 했다. 땅콩소스 가득한 고소한 중국냉면도 좋지만, 한국인은 역시 매운맛이다.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지하 1층에 있는 차이린이다. 메뉴판이 밖에 있는 곳을 사랑(?)한다. 작년에 왔던 각ㅅ...이가 아니라 블로거가 죽지도(?) 않고 다시 왔다. 왜냐하면 여름이니깐. 당연히 가격이 올랐을 줄 알았는데, 냉짬뽕+군만두 세트 가격(12,000원)이 작년과 동일하다. 이른 저녁이라고 할 정도로 겁나 늦은 점심이다. 브레이크 타임일 줄 알았는데, 타임스퀘어 안에 있는 식당이라서 쉬는 시간이 따로 없는 듯 하다. 사람도 별로 없..
푸짐하고 다채로운 브런치 플레이트 목동 루시카토 플러버 (feat. 행복한백화점)
푸짐하고 다채로운 브런치 플레이트 목동 루시카토 플러버 (feat. 행복한백화점)
2023.06.12목동 루시카토 플러버 (feat. 행복한백화점) 브런치를 즐기지는 않지만, 가끔은 누린다. 여러 명이 모여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먹어야 하는 분위기에서 당당히 나홀로 먹는다. 왜냐하면 혼자서 고깃집을 못가는 혼밥 만렙이니깐. 아침과 점심 사이에 먹는 밥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브런치는 푸짐이 중요하다. 목동 행복한백화점 1층에 있는 루시카토 플러버 프리미엄 베이커리&브런치 카페이다. 12시 언저리에 도착을 했고 쇼핑도 식후경이라 들어갔는데, 와우~ 빈 테이블이 없다. 남녀 성비는 1:9이랄까? 여기서 1은 남성이며 대부분 직원인 거, 안 비밀이다. 배는 고프지만 기다림은 싫다. 먼저 쇼핑부터 한 후 1시 언저리에 다시 오니, 이제야 빈테이블이 보인다. 루시카토는 디저트 전문기업이고, 플러버는 이탈리안 레..
구수함이 가득한 표고버섯들깨솥밥 영등포동 다솥 롯데백화점
구수함이 가득한 표고버섯들깨솥밥 영등포동 다솥 롯데백화점
2023.06.07영등포동 다솥 롯데백화점 갓지은 솥밥만으로도 충분한데 향이 좋은 두 녀석(?)이 합세했다. 표고버섯은 밥과 함께 열 마사지를 받았고, 다 된 밥에 재가 아닌 들깨로 마무리를 했다. 밥만 먹어도 행복한데 조기구이에 제육볶음 등 9반찬이 또 합세했다. 영등포동 롯데백화점 10층 식당가에 있는 다솥이다. 요즈음 백화점에 있는 식당도 브레이크타임이 있던데, 다솥이 그렇지 않다. 꽤나 늦은 오후였는데 영업 중이며, 붐비지 않은데 사람들이 계속 들어온다. 식당가답게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등 글로벌한데 한국인은 역시 밥심인가 보다. 나만 그런가? 지난 2월에 왔을 때는 굴시즌이라서 굴 영양솥밥을 먹었다. 여전히 메뉴판에 있지만, 철이 지났기에 표고버섯들깨솥밥(15,000원)을 주문했다. 집밥 같으면서 집에서 쉽..
수제돈까스라 쓰고 왕돈까스라 불러주세요~ 공덕동 더플레이스공간
수제돈까스라 쓰고 왕돈까스라 불러주세요~ 공덕동 더플레이스공간
2023.06.05공덕동 더플레이스공간 사람은 겉만 보고 모른다고 하더니 식당도 마찬가지다. 엄청난 피규어로 인해 상점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 다가가니 메뉴판이 떡하니 있다. 피규어는 거들 뿐, 파스타, 피자 그리고 수제돈까스가 주인공이다.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더플레이스공간이다. 음식 모형은 있어도 없어도 그만이지만, 메뉴판은 밖에 있어야 한다. 그래야 들어가자마자 나오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파스타는 얼마 전에 먹었으니 통과, 스테이크랑 피자는 혼밥하기에 거시기(?)하므로 역시나 통과다. 수제돈까스로 결정했는데 갈릭, 치폴레, 토마토 그리고 크림베이컨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처음 왔으니 주인장의 추천을 받아야 하지만, 아직 문 밖에 있으니 베스트 중에서 갈릭브라운(10,000원)으로 골랐다. 맨 ..
새콤한 리코타그린샐러드 & 매콤짭짤한 알리오올리오 쌍문동 스푼앤포크키친
새콤한 리코타그린샐러드 & 매콤짭짤한 알리오올리오 쌍문동 스푼앤포크키친
2023.06.02쌍문동 스푼앤포크키친 쌍문동이란 동네는 응답하라 1988로 인해 익숙하지만, 사실 한번도 간 적이 없다. 서울 서쪽(집)에서 북쪽(도봉구 쌍문동)은 가깝다 볼 수 없기에 옆동네 마실가듯 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니다. 하지만 가야할 이유가 생겼다면 밥집부터 검색을 한다. 1인 셰프가 운영하는 조용하고 아담한 곳,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에 있는 스푼앤포크키친이다. 처음 가는 동네이자, 다시 갈 일은 한동안 없을 거다. 고로 밥집을 무지 잘 선택해야 한다. 이럴때 필요한 건, 폭풍검색이다. ㅁㅏㅅ집보다는 혼밥, 서울미래유산, 노포, 혼술 등으로 검색을 한다. 더불어 목적지에서 식당까지의 거리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 5~10분 이내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면 완전 땡큐~ 스푼앤포크키친은 그렇게 해서 찾은 곳이..
보쌈에 산채비빔밥까지 정식이 좋아~ 도화동 산채정원
보쌈에 산채비빔밥까지 정식이 좋아~ 도화동 산채정원
2023.05.26도화동 밥집 산채정원 산채비빔밥에 보쌈, 누군가에게는 미친 조합이겠지만, 비계가 부담스러운 누군가는 그닥 반기는 조합이 아니다. 그런데 어쩔 수 없다. 단품으로 주문할 수 없으니깐. 정식을 주문하면 산채비빔밥에 보쌈 그리고 쌈장 포함 9가지 반찬이 나오는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 삼창프라자빌딩 지하에 있는 밥집 산채정원이다. 왠지 앞으로 나란히를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2년 만에 다시 찾았는데, 예전 사진을 써도 모를 정도로 똑같다. 혼밥은 1시 이후가 좋은데, 아침을 굶으면 배가 일찍 고프다. 사람이 많아서 내부 사진은 찍지 못하고 그냥 자리에 앉았다. 산채보쌈정식과 제육볶음 그리고 생고기 김치찌개는 점심 전용 메뉴인 듯 싶다. 비계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면, 제육이나 김치찌개에 도전하고 ..
보쌈 빼고 메밀막국수만 호로록~ 가산동 춘천옥
보쌈 빼고 메밀막국수만 호로록~ 가산동 춘천옥
2023.05.24가산동 춘천옥 비빔이 있으면 당연히 물도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메뉴판에는 빨간맛 양념 메밀막국수뿐이다. 먹기 전까지는 몰랐다. 보쌈을 위한 막국수라는 걸. 얼음 동동 차가운 물막국수는 아니지만, 달큰한 양념이 좋았다. 가산동에 있는 40년 전통 노포 춘천옥이다. 춘천옥은 현대아울렛 가산점 옆에 있다. 정문이 아니라 후문 맞은편에 있어 몰랐다가, 최근에 발견했다. 무슨 무슨 옥이 들어가면 대체로 곰탕, 설랑탕, 해장국인데 여기는 보쌈과 막국수가 메인이다. 스브스의 맛대맛, 정말 오랜만에 본다. 그때는 꽤 알아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지금은 방송보다는 유튜브가 대세다. 입구 옆에 보이는 보쌈 점심 특선, 비계를 못 먹더라도 놓치지 말았어야 했는데 아쉽다. 그런데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솔..
군만두는 바삭함만 남기고~ 경기 수원 수원만두
군만두는 바삭함만 남기고~ 경기 수원 수원만두
2023.05.19경기 수원 수원만두 처음 이름을 들었을 때, 수원에 있는 만두집을 줄여서 부르는 줄 알았다. 수원+만두 이렇게 검색이 되는 줄 알았는데, 신기하게도 수원만두로 바로 검색이 된다.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의미일 듯 싶다. 경기 수원에 있는 수원만두에서 군만두를 먹다. 수원만두는 화성행궁 근처에 있는 화교가 운영하는 중국식 만두 전문점이며, 수원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집이라고 다음 백과가 알려줬다. 식당 이름을 시작으로 외관에 내부 인테리어까지 위엄이 느껴진다. 다른 일정으로 인해 늦게 도착할 듯 싶어 미리 전화를 했다. 벨이 울리고, "네... 만두입니다." 처음에는 전화를 잘 못 걸었나 했다. 수원을 빼고 만두라고 하다니,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의미인가 보다. 혹시 브레이크타임이 있냐고 물어보니 없단다. ..
부대찌개에 라면사리는 필수 도화동 호남식당
부대찌개에 라면사리는 필수 도화동 호남식당
2023.05.15도화동 호남식당 부대찌개는 의정부로 가야 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낀 하루였다. 아는 맛을 먹어야 하는데, 새로움을 쫓고자 좋아하지 않는 부대찌개를 고른 결과는 참패(많이 남겼다)다. 후회해도 소용없지만, 그나마 다행은 라면과 맛깔난 반찬이 있어 든든하게 먹었다는 거다.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노포 백반집 호남식당이다. 사진을 찍을 때는 2(14)시부터 브레이크 타임인 줄 알았다. 혼밥이라 1시 언저리에 와서 다행이구나 했는데,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쉬는 시간이다. 생각보다 사람이 없구나 했는데, 사진을 찍은 후 거짓말처럼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왔다. 오징어와 제육볶음 그리고 청국장은 먹었다. 그 앞에 있는 갈치구이로 갈까? 바로 뒤에 있는 부대찌개를 갈까? 나름 고민을 했다. 동태찌개가 조금 떨어져 ..
찰랑찰랑 따끈한 순두부가 무한리필 가산동 맷돌로만
찰랑찰랑 따끈한 순두부가 무한리필 가산동 맷돌로만
2023.05.12가산동 맷돌로만 (in 롯데팩토리 아울렛) "아부지는 순두부가 싫다고 하셨어~" 순두부찌개는 우리집 밥상에서 찾을 수 없다. 밖에서 먹는 순두부찌개는 대체로 자극적인 빨간 양념 범벅이다. 본연의 순두부는 먹을 수 없는 것일까? 아니다.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롯데팩토리 아울렛 3층에 있는 맷돌로만으로 가면 된다. 쉿~ 순두부가 무한리필이라는 거, 우리들만의 비밀. 가산디지털단지역 4번 출구로 나오면, 포장마차 느낌의 분식집이 쭉 이어져 있다. 하나, 두울, 셋을 지나 네번째 집에 도착을 했다. 영업시간이 2시부터라고 해서, 점심도 먹지 않고 왔는데 커다란 왕김말이는 커녕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이럴 거라고 전혀 예상을 못했기에, 플랜b를 준비하지 않았다. 다른 분식 포장마차로 가려고 뒤를 도는 순간,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