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1가
고기질감이 살아있는 쉑버거 종로1가 쉐이크쉑
고기질감이 살아있는 쉑버거 종로1가 쉐이크쉑
2021.07.02종로1가 쉐이크쉑 종각점 얼리어답터가 아니라 늦은어답터라고 해야 할까나? 국내 입점과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을때는 데면데면했다. 여기 저기 매장이 생겼도 그닥 관심이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나 싶다. 맛을 알고 나니 괜한 똥고집이었다. 줄서서 먹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쉐이크쉑 종각점이다. 치킨버거는 엄마손길이고 고기버거는 버거왕을 고집하고 있어, 쉐이크쉑에 대해서는 그닥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초창기에 비해 엄청난 줄은 없지만, 점심무렵에는 여전히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다. 버거 하나 먹는데 줄까지 서야 하나 싶었는데, 먹어보니 인정을 안할 수가 없다. 엄마손길이나 버거왕에 비해 사악한 가격이나, 고기버거에 대한 기준이 버거왕에서 쉐이크쉑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다. QR코드를 찍고 나니..
서린동 고잉메리 에그샌드위치로 시작해 롱소시지와 감튀로 마무리
서린동 고잉메리 에그샌드위치로 시작해 롱소시지와 감튀로 마무리
2020.05.08서린동 고잉메리 종각점 전메뉴 도장깨기를 한다면 모를까? 종로에 가면 무조건 여기다. 한때는 주로 광장시장을 다녔는데, 이제는 자연스럽게 종로1가로 발길이 향한다. 가볍게 샌드위치만 먹어야지 해도, 장소가 좋으니 혼밥에 혼술까지 셋뚜셋뚜다. 원피스에 나오는 고잉메리와는 전혀 상관없는 서린동에 있는 고잉메리 종각점이다. 인사동점을 시작으로 종각점은 3번째다. 이번에는 성북동에 갔다가, 오는 길에 종로에서 확 내려버렸다. 버스를 탔는데, 앞에 앉은 아저씨가 벨을 누를 거 같은 포즈를 수도없이 반복을 해서 화가 났다. 손이 벨 있는 부근까지 분명 갔는데, 누르지는 않고 유리창을 잡는거다. 바로 잡으면 되는데, 굳이 벨있는 부근까지 갔다가 가는지 팔둑이 굵어서 그런가? 금방 내릴 거 같은 아저씨는 종로3가에 와..
서린동 고잉메리 파 구이가 매력적인 스테이크
서린동 고잉메리 파 구이가 매력적인 스테이크
2020.01.06서린동 고잉메리 종각점 고잉메리 안녕인사점과 종각점 그리 먼 거리도 아닌데, 분위기는 넘나 다르다. 아무래도 주변 환경의 영향때문인 듯 싶다. 인사동은 활발이라면, 서린동은 고요하다. 느긋하게 혼밥하기에는 고잉메리 종각점이 더 낫다. 고잉메리 안녕인사동점은 2층에 있지만, 넓어서 찾는데 어렵지 않다. 하지만 종각점은 자칫 놓칠 수 있을 거 같다. 종로1가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영풍문고쪽을 바라보는데 투썸 옆으로 익숙한 간판이 눈에 띈다. 카메라 줌으로 다시 확인을 하니, 감성편의점 고잉메리가 맞다. 편의점이니 브레이크타임 없이 아침 7시30분부터 저녁 11시까지 운영을 한다. 고잉메리가 어떤 곳인지 미리 알고 왔다면 거리낌없이 들어갈텐데, 앞에 있던 어떤 분이 이렇게 말했다. "올리브영과 비슷한 컨셉인가..
[종로1가] 광화문짬뽕 - 사골 육수 짬뽕이라 맵지 않아~
[종로1가] 광화문짬뽕 - 사골 육수 짬뽕이라 맵지 않아~
2015.12.24언제부터인가 짬뽕이 매워졌다. 예전에는 매운맛 정도가 매콤이었다면, 지금은 땀이 나야 맵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매콤, 칼칼 단계를 좋아한다. 가끔 미친듯이 매운맛이 그리울때 땀이 날 정도의 얼큰, 알싸한 맛을 찾아 먹지만, 먹고 나면 속이 아파 항상 후회한다. 잦은 연말 모임으로 인해 지친 속을 달래고 싶다면 맵지 않은 음식을, 더불어 해장이 필요하다면 뭐니뭐니해도 짬뽕이 답이다. 두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면, 종로1가에 있는 광화문짬뽕이다. 종로 피맛골이 사라진 곳에 고층 빌딩 르메이에르종로타운이 생겼다. 여기 1층에는 메밀소바로 유명한 미진이 있고, 2층에는 맵지 않은 짬뽕집이 있다. 바로 광화문연가가 아니고, 광화문짬뽕이다. 점심에는 줄 서서 먹는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점심이 아닌 저녁에 갔다. ..
[종로] 꽃피는 산골 - 세대를 초월하는 전통 주점
[종로] 꽃피는 산골 - 세대를 초월하는 전통 주점
2014.03.17종로 피맛골을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검게 그을린 낮은 천장에 다닥다닥 붙어 앉아서 먹었던 고갈비, 참새구이인지 메추리 구이인지 구별이 안됐지만, 막걸리와 함께 맛나게 먹었던 그 곳, 그리고 조미료 잔뜩 들어간 김치찌개, 닭볶음탕 등등 피맛골 골목에는 맛집이라기 보다는 추억을 먹을 수 있는 곳들이 많았다. 그곳이 사라진 지금 종로에서 약속을 하게 되면 광장시장이나 세종문화회관 뒷골목으로 장소를 옮기게 되었다. 뭐 피맛골이 그리 멋스럽고 맛난 곳은 아니었지만, 20대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곳이기에, 그때의 추억의 장소가 사라진 지금의 모습이 참 낯설게 느껴진다. 명동에서 종로까지 걷다가 서점에서 잠시 책을 본 후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여긴 먹을데 없으니 광장시장으로 가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