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작가
[책] 히가시노 게이고의 라플라스의 마녀 - 과연 인간의 능력은 어디까지일까??
[책] 히가시노 게이고의 라플라스의 마녀 - 과연 인간의 능력은 어디까지일까??
2016.03.24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라플라스의 마녀를 읽고, 스칼렛 요한슨과 최민식이 나왔던 영화 루시가 생각났다. 뤽베송과 스칼렛 요한슨 그리고 최민식 등 감독과 배우 이름만으로도 후덜덜하지만, 솔직히 이름보다는 스토리가 더 강하게 와닿았던 영화였다. 인간의 평균 뇌사용량은 10%다. 그런데 100%를 사용하게 된다면 인간은 어떻게 변할까? 영화 루시는 이렇게 끝이 난다. 뇌를 100%까지 사용하게 되자, 인간의 모습은 사라지고 하나의 거대한 디지털 기기로 변해버렸다. 아마 이렇게 끝이 났던 거 같다. 영화를 보면서 인간의 뇌가 이렇게나 대단한가? 인류문명부터 아니 지구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시공간을 무시하고 볼 수 있으면, 시간을 멈출 수도 있는 그동안 초능력으로만 여겼던 모든 것들을 다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길 ..
[책] 오쿠다 히데오의 침묵의 거리에서 1,2 - 한 아이가 죽었다. 자살일까? 타살일까?
[책] 오쿠다 히데오의 침묵의 거리에서 1,2 - 한 아이가 죽었다. 자살일까? 타살일까?
2016.03.07학교에서 한 아이가 죽었다. 자실일까, 타살일까? 알 수 없다. 그런데 죽은 아이는 한동안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했다. 그럼 아이의 죽음은 자살일까, 타살일까? 공중그네, 면장선거, 한 밤 중에 행진, 남쪽으로 튀어, 오 해피데이, 꿈의 도시, 소문의 여자 그리고 침묵의 거리에서까지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은 단순히 엽기, 코믹만 있는 게 아니다. 현실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함께 부조리에 대항하는 강력한 시그널이 담겨 있다. 일본작가이지만, 그의 작품은 현재 우리에게 닥친 여러가지 문제를 대신 꼬집어 주고 있는 거 같다. 특히 침묵의 거리에서를 읽으면서 그 느낌이 더더욱 강하게 다가왔다. 나구라 유이치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손꼽히는 부잣집 아들이다. 부잣집이라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밉상 캐릭터가 됐지만, 그래..
[책] 오쿠다히데오 - 재치있는 글발에 완전 빠져 빠져!!
[책] 오쿠다히데오 - 재치있는 글발에 완전 빠져 빠져!!
2014.02.17공중그네 저자 오쿠다 히데오 지음 출판사 은행나무 | 2005-01-16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뾰족한 물건만 보면 오금을 못 펴는 야쿠자 중간보스, 어느 날부...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이 소설을 본 후 오쿠다 히데오라는 작가에 완전 빠져 버렸고, 한동안 이 작가의 책만 골라서 봤던 시절이 있었다. 이런 스타일의 소설이 있구나하는 놀라움과 함께 그만의 재치있는 글발에 서점에 내 집처럼 드나들게 만들었다. 공중그네. 단편소설이다. 엽기 정신과 의사인 이라부와 섹시 간호사 마유미. 이들에게 찾아오는 별난 환자들. 이들과의 사이에서 좀 황당한 치료법으로 그들의 병을 고쳐나간다. 의사라기보다는 본인이 더 환자스러운 의사 이라부와 간호사라기 보다는 그냥 병원에 놀러온 육감적인 마유미. 그들의 코믹하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