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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 방송 프로그램을 보면 꼭 끝부분에 나오는 멘트가 있다. "이 프로그램은 pooq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 난 본방사수를 하지 않는다. 제때 방송시간을 찾아서 보기도 어렵고, 광고를 보는게 싫기도 해서다. 뭐 이런 이유도 있지만, 매달 정기적으로 돈을 내니, 굳이 TV로 방송을 볼 필요는 없겠지. 예전에 어플 티빙(http://onion02.tistory.com/109)으로 지난 드라마 무료로 다시보기를 포스팅했는데, 이번에는 유료로 TV 다시보기를 포스팅하려고 한다. 매달 4,900원으로 공중파 방송과 24시간동안 무한도전까지 다시 볼 수 있는 어플 #푹(pooq)이다.

 

 

 

 

 

푹(pooq) 사이트 바로가기. 푹은 아이폰, 아이패드 등으로 손에 들고 다니면서 쉽게 방송을 다시 볼 수 있는 어플이다. 예전에는 각 방송사 사이트에 가서 코너를 골라 다시보기를 해야 했지만, 이제는 쉽게 푹으로 못 봤던 방송은 물론 생방송(본방사수)도 가능해졌다. 단, 무료가 아닌 유료라는 큰 단점을 갖고 있지만, 더 많은 장점이 있으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생방송은 올레TV를 보고 있어서(한달 비용 5,000원), 푹으로는 다시보기 서비스만 신청했다. 매월 4,900원이 정기적으로 빠져나가지만, 커피 한잔 덜 마시면 되는 금액이라 생각하면 된다. 한달에 커피 한잔쯤 별다방, 콩다방 등등에서 안 먹는다고 큰 일나지 않으니깐 말이다. 그런데 pooq(푹) 초창기에는 3개월동안 무료였던 적이 있었다. 이때 한번은 내 이름으로 가입하고, 3개월이 지나서 부모님 이름으로 가입해서 본적이 있었다. 그러다 더이상 다른 사람으로 가입이 어렵게 되자, 비용을 내기로 했다. 그때 비용은 3,900원이었다. 지금보다 천원이 저렴했었다. 이걸 계속 유지했으면 지금도 3,900원으로 볼 수 있었는데, 잠깐 올레TV로 갈아타는 바람에 중지를 했다 다시 신청을 하니 4,900원이 되어 버렸다. 천원을 더 내야 한다는 메시지를 받고 신청하지 말까 고민했다가, 무한도전을 24시간 동안 볼 수 있는 채널을 발견하고 나서는 어쩔 수 없이 재신청을 했고, 후회하지 않고 보고 있다.

 

 

 

 

 

pooq(푹)의 채널 중 플레이북이 있다. 여기서 Live를 선택하고 프로그램을 내리다 보면, #무한도전 채널이 나온다. 24시간 동안 그동안 방송했었던 무한도전을 랜덤으로 볼 수 있는 코너다. 봤던 프로그램을 다시보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역시 무한도전은 다시 봐도 잼나다. 예전에 못 봤던 방송들도 있고 봤지만 다시봐도 잼나는 방송들도 있다. 특히 추격전 시리즈는 봐도 봐도 빅재미가 있다. 최근 알래스카 김상덕 찾기와 벼농사 특집, 훗카이도 특집, 여드름 브레이크, 서바이벌 동거동락 등을 다시 봤는데, 역시 재미있게 봤던 코너는 다시 봐도 재미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다시보기가 가능하니깐 보고 싶었던 방송을 직접 선택해서 볼 수도 있지만, 랜덤으로 알아서 나오는 무한도전 채널이 더 맘에 든다. 물론 가끔 재미 없는 코너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다시 봐도 역시 무한도전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푹을 볼때, 다시보기 코너로 가서 못 봤던 프로그램을 선택했는데, 이제는 무한도전을 먼저 터치한다. 최근에 했던 방송이나 재미가 덜한 방송이 나오면, 그때서야 지난 드라마를 찾아 들어간다. 2006년 5월 6일부터 2014년 3월 1일까지 370편이 있으니, 단독채널이 생길 수 있구나 싶다.

 

 

 

 

 

pooq(푹)은 다양한 자동결제 시스템을 갖고 있다. 비용대비 가장 좋은 건 바로... 다시보기^^ 남들은 아이패드로 참 교육적이고 다채로운 일들을 하겠지만, TV로 전략해버린 내 아이패드. 뉴아이패드라 조금은 무겁지만,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화질은 정말 끝내주게 좋다. 화면이 작아서 답답할 수 있겠지만, 내 손안의 TV인 아이패드가 있어 시체놀이가 지루하지 않아 좋다.

 

 

지루하거나, 심심하거나, 웃음이 필요할때, 시체놀이의 절친 pooq(푹) 무한도전 채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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