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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냉동식품 선물세트다. 비비고 찰보리 감자만두와 고메 핫도그 그리고 고메 너겟이다. 



비비고는 교자만두만 먹어봤는데, 감자만두는 처음 봤다. 개인적으로 감자만두를 좋아하지 않지만, 왔으니 먹어야 하는 법.



구수한 감자가루와 찰보리로 만들어 쫄깃함이 남다른 진짜 감자만두란다. 투명한 만두피 속에 꽉 들어찬 만두소란다. 과연 쫄깃하고 투명할까?



한봉지에 8개. 교자만두도 그렇고, 감자만두도 그렇고, 양보다는 질이다. 그래서 2봉지씩 묶어서 판매를 하고 있나 보다.



오호~ 진짜 투명하다. 속살이 훤히 보이는 감자만두, 은근 야하네~



쫀득쫀득 감자떡처럼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다. 더불어 만두소도 진짜 꽉 들어 있다. 담백하니 맛은 나쁘지 않은데, 군만두를 좋아하는 나에게 감자만두는 별루다.  "그동안 CJ에서 받았던 것중 제일 낫다." 어무이는 그렇게 말씀하셨다. 같은 식구인데 입맛은 각기 다른가보다. 



고구마를 가리키는 경상도 사투리가 고메란다. 하지만 여기서 고메는 입맛 까다로운 미식가들을 이르는 말이겠지. 왜냐하면 고메(Gourmet)는 미식가 · 식도락가를 뜻하기 때문이다. 특별한 미식의 경험이라니, 한번 해볼까나.




뭐 그렇단다.



핫도그와 소시지를 좋아하는 조카가 4개를 가져가 버렸다. 내가 없을때 조카가 왔고, 냉장고에서 핫도그를 본 녀석이 다 갖고 가겠다고 하는 걸 겨우겨우 말려서 2개는 챙길 수 있었다는 어무이 말씀. 나보다 서열이 높으니, 군말없이 그냥 먹어야 한다. 안그래도 줄 예정이었는데, 그새 갖고 가다니...



어릴때 먹던 그 핫도그 맛은 아니지만, 길다란 소시지가 들어 있어서 나쁘지는 않았다. 어른 입맛보다는 아이들 입맛에 맞춘 핫도그인 거 같다. "고모, 핫도그 또 없어." 조카 입맛에는 좋았나보다.



가끔 마트에서 시식으로만 먹었던 용가리 너겟과 비슷한 고메너겟이다.




현미와 감자플레이크로 옷을 입어 노릇노릇 바삭한 너겟이란다.



에어프라이어가 없는 관계로 후라이팬에 기름을 자작하게 두르고 조리했다.



시식으로만 먹었던 용가리 치킨에서는 맡을 수 없었던 독특한 향이 있다. 처음에는 음~ 스멜~ 고급지게 느껴지는걸 했다가, 서서히 살짝 질리기 시작했다. 담백하게 기존에 알던 치킨이나 너겟 향이면 좋았을텐데, 개인적으로 좀 강한 거 같다.



밥 반찬보다는 맥주를 부르는 안주다. 아이들에게는 간식으로 좋겠지만, 어른에게는 그저 맥주안주로만 보인다.



국내산 닭고기가 65.28% 들어 있단다. 순살치킨과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을 거 같다. 그런데 한가지 단점은 너무 마이 짜다. 짠맛만 덜하면 훨씬 좋았을텐데, 아쉽다.


감자만두는 어무이에게, 핫도그는 조카에게, 너겟만은 내가 차지했다. JTBC뉴스룸을 보면서 너겟(닭)이 분자가 될때까지 아작아작 씹어주면서 맥주안주로 먹으니 속이 후련하고 시원해졌다.


"저는 위 CJ제품을 소개하면서 CJ제일제당으로부터 물품을 무료제공 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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