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동
갈레트 데 루아는 처음이야~ 효창동 베이커리카페 우스블랑
갈레트 데 루아는 처음이야~ 효창동 베이커리카페 우스블랑
2024.03.13효창동 베이커리카페 우스블랑 본점 빵집으로 검색을 하면, 116개의 글이 나온다. 중복된 곳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100곳의 빵집은 다닌 듯하다. 나름 여기저기 많이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생전 처음 보는 빵이 있다. 세상의 모든 빵을 다 먹고 싶다는 욕심은 없지만, 그래도 새로운 빵은 늘 설레다. 효창동에 있는 베이커리카페 우스블랑 본점에서 만난 갈레트 데 루아가 그렇다. 우스블랑은 프랑스어로 백곰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백곰을 닮은 주인장이 빵을 만들어서 곰빵집이라 불리기도 한단다. 10년이 다 되어가는 빵집이라는데, 이제서야 왔다. 효창동은 본점이고, 이수와 구로에도 빵집이 있다. 이때가 1시 언저리였는데, 빵진열대가 꽤나 허전하다. 빵을 소량 만드는지, 아니면 찾는 이가 많은지 알..
만원의 든든함 한우우거지탕 효창동 효가옥
만원의 든든함 한우우거지탕 효창동 효가옥
2024.03.04효창동 효가옥 고물가 시대에 국밥 한 그릇에 만원이면 가성비가 좋다고 해야 하나? 그냥 국밥도 아니고 한우가 들어있으니 갓성비라고 해야 하나? 고기 양은 섭섭하지만, 우거지는 푸짐하다. 효창동에 있는 효가옥에서 만원의 행복보다는 든든함 한우우거지탕이다. 독립운동가의 묘역이 있는 곳에 운동장이라니 언발란스한데, 이유가 있다. 1956년 효창공원에 있는 독립운동가의 묘를 다른 곳으로 이장하고 그 자리에 운동장을 건립할 계획을 했는데 사회기관단체, 여론, 국회의 반대로 무산됐다. 그런데 그해 6월 아시아 축구 선수권대회 유치가 확정되자,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은 이곳에 축구 경기장을 짓도록 지시했다. 효가옥은 효창운동장 1층에 있는 밥집이다. 혼밥을 할 때, 가능한 12시는 피하려고 한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
3·1절을 그리며 | 한인애국단 제1호 단원 이봉창의사 역사울림관
3·1절을 그리며 | 한인애국단 제1호 단원 이봉창의사 역사울림관
2024.02.293·1절을 그리며 | 한인애국단 제1호 단원 이봉창의사 역사울림관 대한민국 헌법 전문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ㆍ1 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ㆍ19 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이렇게 시작한다. 단재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했다. 잊지 말아야 하겠지만, 역사를 단편적 혹은 왜곡해서도 안된다. 105주년 삼일절을 그리며, 용산에 있는 이봉창의사 역사올림관으로 향했다. 2015년에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독립운동가 특집을 준비했었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경교장과 같은 상징적인 곳에서, 박물관이나 기념관도 일일이 찾아다녔다. 서울에 있는 곳은 거의 다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2020년 용산에 새로 개관한 이봉창의사 역사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