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단화
서울로7017에서 만난 4월의 봄꽃들
서울로7017에서 만난 4월의 봄꽃들
2020.04.25서울로7017 근처에 갈 일이 있고, 시간이 허락된다면 무조건 걷는다. 발 아래로 자동차가 다니는 체험은 흔치 않으니깐. 지난 겨울에 갔을때는 황량하더니, 봄이 왔다고 다양한 봄꽃이 잘 왔다고 인사를 한다. 서울로7017에서 만난 4월의 봄꽃이다. 회현역에서 시작해 만리동으로 간다. 서울로7017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지금은 서울의 대표 명소다. 현재는 차와 사람이 같이 가고 있지만, 잠시후 차는 아래 사람은 위에 있게 된다. 이때가 4월 초라서 아직은 황량하지만, 지금은 울창한 도심숲으로 변해있을 거 같다. 녹색의 장미같은데, 진짜 이름은 큰꿩의 비름이다. 서울로7017이 좋은 점은, 꽃이나 나무 이름을 몰라도 된다는 거다. 왜냐하면 이름표가 각각 있기 때문이다. 사람을 윗길, 차는 아랫길이다...
길상사 그리고 봄!!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49-2)
길상사 그리고 봄!!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49-2)
2016.04.18작년 가을 꽃무릇으로 시작된 길상사의 사계는 나름 혼자만든 장기프로젝트다. 그 두번째 이야기는 길상사 그리고 봄이다. 다양한 봄꽃과 색색의 연등이 주는 화려함 감동, 혼자 보기 정말 아깝다. 저 높은 곳에 연등이 있다니, 화려한 감동은 입구에서부터 시작됐다. "요정 대원각", 원래 이곳은 제 3공화국 시절 국내 3대 요정 중 하나였던 대원각이었다. 요정의 주인이었던 고 김영한은 노년에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감명 받아 스님을 친견한 뒤 당시 시가 1,000억원이 넘는 대원각을 시주하겠으니 절로 만들어 주기를 청하였다고 한다. 10여 년에 걸쳐 사양하는 스님에게 받아주기를 거듭 청했고, 결국 1995년 그 뜻을 이루게 되었다.1997년 12월 14일 대원각이 길상사가 되던 날 그녀는 법정스님으로 염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