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3가
Since 1973 노포에서 동그랑땡을~ 종로3가 소문난경북집
Since 1973 노포에서 동그랑땡을~ 종로3가 소문난경북집
2023.02.24종로3가(관수동) 소문난 경북집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부터 알고 있던 곳이다. 영어를 배우겠다고 뻔질나게 종로를 들락거렸지만 영어울렁증은 여전하다. 대신 동그랑땡 하나는 꽉 잡았다. 몇 년만인지 헤아릴 수 없지만, 아무튼 겁나 오랜만에 다시 찾은 종로3가에 있는 소문난경북집이다. 소문난 경북집은 종로 YBM어학원 뒷골목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여전히 그곳에 있는지, 혹시 이사를 했는지 전혀 모른다. 지도앱의 도움을 받을까 하다가, 느낌대로 종로1가에서 부터 천천히 걸어갔다. 종로2가 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버거킹을 지나 어학원 건물을 끼고 우회전을 한다. 별다방과 CU편의점이 마주보고 있는 골목으로 들어서니, 낯선데 익숙한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묘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동그랑땡을 먹으..
[종로3가] 한일식당 - 연탄불 고등어구이!!
[종로3가] 한일식당 - 연탄불 고등어구이!!
2017.03.07생선구이는 생선구이인데, 집에서는 절대 먹을 수 없는 생선구이가 있다. 한때는 집에서도 먹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장비가 없기 때문이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자고 하면, 욕을 한바가지나 먹을테니 그냥 밖에서 먹어야겠다. 블로그 이웃인 9jung님이 알려줘서 찾아간 곳, 종로3가에 있는 한일식당이다. 생선구이는 종로5가가 유명한 줄 알았는데, 종로3가에도 있다. 대로변에서 살짝 안으로 들어오면, 작은 골목이 있는데 그 곳에 연탄불 생선구이집이 있다. 근처까지 온 거 같은데, 한일식당이 안보인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다고 포기하면 안된다. 코가 먼저 그곳을 찾아줄테니깐. 생선구이 냄새를 따라 이동을 하니, 아하~ 찾았다. 3ㅇㅇ왕에도 나왔단다. 방송보다는 이웃님을 믿으니깐. 걱정없이 안으로 들어갔다. 조기, ..
[종로3가] 전주집 - 끝물 굴과 함께 한방 보쌈!!
[종로3가] 전주집 - 끝물 굴과 함께 한방 보쌈!!
2016.04.13굴 시즌이 끝났다. 끝나기 전에 마지막 굴과 함께 보쌈을 먹었다. 종로3가 번화가에서 살짝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좁은 골목, 이곳에 가면 서민들의 먹거리가 포진되어 있다. 커다란 솥에 순대국, 설렁탕, 곰탕 등등 진한 고기 삶는 냄새를 맡으면서 간 곳, 전주집이다.얼마전, 먹거리 X파일에 이 곳이 나왔다. 보쌈을 삶는 육수가 몇십년이 됐다는... 두번 다시 가고 싶지 않는 곳이다.(20160614) 골목이 좁다보니, 고기 삶은 냄새가 장난이 아니다. 전주집을 찾을때까지, 냄새로 샤워를 하면서 앞으로 앞으로 걸어갔다. 테이블이 있고, 양반다리를 할 수 있는 곳도 있기에 편안 곳을 찾아 앉으면 된다. 메뉴는 이렇다. 우리는 한방 굴보쌈 소(23,000원)를 주문했다. 기본찬은 이렇다. 보쌈을 주문하면, ..
[종로3가] 찬양집 - 10년 전에도, 오늘도, 10년 후에도 먹을 수 있겠지!!
[종로3가] 찬양집 - 10년 전에도, 오늘도, 10년 후에도 먹을 수 있겠지!!
2016.01.06유행에 따라 나타났다가 없어지고, 다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식당들이 참 많다. 반대로 세월과는 상관없이 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식당도 있다. 10년 전에 있었고, 오늘도 있었고, 10년이 지나도 있을 거 같은 그 곳. 종로3가 후미진 골목에 가야 만날 수 있는 해물칼국수, 찬양집이다. 번잡한 종로를 벗어나면, 시간이 멈춘 듯 옛스런 느낌을 간직한 종로가 나온다.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왼편에 보이는 파란 간판집이 나오는데, 여기가 바로 해물칼국수로 유명한 찬양집이다. 재작년 테이스티로드, 작년 수요미식회에 나왔다고 한다. 방송에 나오는 식당은 대체적으로 광고빨이라고 생각해 믿음이 안 갔는데, 여기가 나오다니, 가끔은 정말 괜찮은 곳도 소개를 하는구나. 안으로 들어가면 1인이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온..
[종로3가] 고창집 - 갈매기살 골목에서 목살을 외치다!!
[종로3가] 고창집 - 갈매기살 골목에서 목살을 외치다!!
2014.04.16종로3가 피카디리 극장 뒷편에 갈매기살 골목이 있습니다. 언제부터 생겼는지 모르지만, 좁은 골목에 다닥다닥 고깃집들이 모여 있답니다. 20대 후반 늦여름에 삐질삐질 땀을 흘리면서 먹고는 두번 다시 못 올 곳이라고 여겼던 그 골목을 진짜 정말로 오랫만에 가봤습니다. 요즘 낮에는 살짝 덥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봄이기에 괜찮을거라 생각하고 갔습니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요? 어릴적 다녔던 곳들이 무척 그리워지네요. 10년은 훨씬 지난거 같은데, 여기는 그때 그 모습 그대로 있는거 같아요. 오후 5시 40분이었나? 이른 시간이라 오픈을 안했으면 어쩌나 했는데, 마늘을 까던 사장님이 바로 앉으라고 하시네요. 갈매기살 골목에 여러 집들이 있지만, 같이 간 지인이 항상 고창집만 간다고 해서 저희는 이 집으로 정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