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미나리 가득 오징어불고기 신림동 오첨지
미나리 가득 오징어불고기 신림동 오첨지
2021.03.17신림동 오첨지 신림동하면 순대타운이지만, 해산물킬러에게는 오징어불고기가 먼저 떠오른다. 얼얼한 매운맛으로 입맛을 사로 잡았던 노포, 겁나 오랜만이라 혹시나 없어졌을까 걱정했는데 여전히 변함없이 지키고 있다. 반갑다 오첨지, 고맙다 오징어불고기. 매운맛을 우습게 보던 시절에는 종종 찾았는데, 변함없이 그 매운맛을 지키고 있을까? 맵린이가 되어버린 지금은 두렵고 떨리지만 용기(?)를 내보기로 했다. 혼밥으로 백순대볶음보다는 오징어불고기가 더 나으니깐. 넘 오랜만이라 지도앱의 도움을 받아서 왔는데, 오첨지 간판을 보자마자 반가움에 괜스레 웃음이 났다. 내부도 예전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아 보인다. 그때는 앙반다리를 하고 앉아서 녹색이를 아작했는데, 이번에는 일반 테이블에 앉아서 오징어보다는 미나리를 아작낼 ..
[신림동] 관악 바보주막 - 봉하막걸리가 눈물나게 하네~
[신림동] 관악 바보주막 - 봉하막걸리가 눈물나게 하네~
2017.04.20촛불집회에서 눈여겨 봤던 관악 바보주막 깃발.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갔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술자리에 가면 듣게 되는 많은 말말말이 있다. 가치관이 같다면 별 상관이 없지만, 다를 경우 곤혹스럽다. 그 입 좀 닥쳐주실래요~라고 말하고 싶을만큼 엄청난 소음공해다. 하지만 바보주막에서는 절대 그럴 일이 없다. 모두다 엄지척을 바라는 분들이 오는 곳이니깐. 신림동에 있는 관악 바보주막이다. 시끌벅적한 신림에서 조용한 곳을 찾고 싶다면, 이보다 더 좋을 곳은 없을 듯 싶다. 소음공해도 없고, 처음 보는 사람들이지만 왠지 낯설지 않고 친구가 될 거 같은 그런 곳이기 때문이다. 촉촉하게 봄비가 내리던 날, 막걸리 한잔하러 바보주막으로~ 관악 바보주막은 4층에 있다.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굳이 계단을 ..
[신림동] 연어세상 - 무한리필의 꼼수!!
[신림동] 연어세상 - 무한리필의 꼼수!!
2016.07.29연어를 좋아한다. 그래서 연어무한리필집이 많이 생겨나는 요즘, 자주 가야 하는데 이번이 처음이다. 연어보다는 다른 음식을 더 먹게 한다거나, 연어 재사용 등 여러가지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불안감이 있긴 했지만, 혹시나 하는 맘으로 간 곳, 신림동에 있는 연어세상이다. 지금 생각해봐도, 왜 여기 갔을까 싶다. 뜬금없이 연어를 먹자고 했고, 검색해보니 근처에 있어 그냥 갔다. 막상 행동을 옮길때는 그동안 갖고 있던 의심들이 생각이 나지 않았다. 이래서 직접경험이 중요한가 보다. 연어무한리필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거 같다. 이른 저녁이라 아직은 한산하다. 여름 몸보신으로 연어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던 거 같다. 그냥 덥더라도 삼계탕이나 먹을걸. 무한리필 세트는 연어사시미와 순살치..
[신림동] 쭈앤쭈 - 주꾸미와 고르곤졸라 피자를 동시에~
[신림동] 쭈앤쭈 - 주꾸미와 고르곤졸라 피자를 동시에~
2015.08.11짬뽕 & 피자의 조화는 별로였다(▶▶ 니뽕내뽕). 그럼 주꾸미와 피자의 조화는 어떨까? 좋았으면 하는 기대감과 함께 또 실망을 주겠지 하는 불안감을 동시에 안고 신림동으로 향했다. 주꾸미 & 고르곤졸라 피자를 먹을 수 있는 곳, 쭈앤쭈다. 방송에 나왔던 곳이구나. 차라리 식신로드라면 기대감이 더 생겼을거 같은데, 왜 하필 찾아라 맛있는 TV일까? 불안하다. 원래 신림동에 가면 늘 가는 곳이 있다. 매운 오징어불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인데, 같이 간 지인이 매운 음식을 전혀 먹지 못한다. 안 맵다고 하면서 데리고 갈까 하다가, 먹다가 죽을(?) 수도 있을거 같아 덜 매운 곳을 찾다보니 여기가 나왔다. 여름이라 불 앞에서 고기 먹는건 싫고, 회는 좀 불안하고, 매운 맛은 싫고, 이래저래 따지고 따지다 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