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전
광명전통시장에서 먹부림 - 사라다빵, 떡볶이, 튀김, 짜장면!!
광명전통시장에서 먹부림 - 사라다빵, 떡볶이, 튀김, 짜장면!!
2016.03.01시작은 창대하나 끝은 너무나 미약하도다. 먹고 또 먹고 다시 먹고 또 다시 먹기 위해 간 광명전통시장에서 내 작은 위만 확인하고 왔다. 고로 나는 위대한 인간이 아님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됐다. 3만원으로 광명전통시장에서 먹부림하기. 캬~ 계획은 너무 좋았다. 총 10개 출입구가 있다. 1등을 해본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래도 1이 좋다. 광명전통시장내에 있는 고객쉼터, 화장실을 이용한다면 여기로... 너는 자부심이구나, 나는 먹부심이다. 고객쉼터에 광명시장 지도를 구했는데, 너무 많다. 지도 보고 다니다가는 죽도 밥도 안될 거 같아, 그냥 발길 가는대로 걷기로 했다. 1번 출구로 들어오자 마자 있던 국화빵(왼쪽상단). 빵 냄새는 언제나 좋다. 빵덕후였다면 쉽게 지나치지 못했을텐데, 난 가볍게 패스(오른..
겨울이 오면 생각나는 그 이름~ "배추전"
겨울이 오면 생각나는 그 이름~ "배추전"
2016.02.06겨울 노란 알배추는 참 맛있다. 슴슴하게 된장을 풀어 된장국으로, 칼국수의 영원한 베프인 겉절이로 그리고 엄마 몰래 라면 끓일때 넣어도 좋다. 달달하고 시원한 국물맛은 라면스프만으로는 나올 수 없으니깐. 이렇게 맛난 겨울 배추를 좀 특별하게 먹고 싶다면, 기름과 밀가루가 필요하다. 우선 밀가루는 살짝 묽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개워놓고, 노란 알배추의 단단한 줄기부분은 칼 손잡이 뒷부분으로 살짝 찧어준다. 그래야 들뜨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준비를 다 끝났다. 배추를 밀가루 반죽 그릇에 담그지 말고, 시스루 옷을 입힌다는 생각으로 왔다 갔다 가볍게 묻힌 다음, 기름을 두른 후라이팬에 넣어 부치면 된다. 그럼 둘이 먹다가 둘다 죽어도 모르는 엄청난 배추전으로 탄생한다. 겨울이 오면, 우리집 주말 풍경은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