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닭발
[구로동] 호미불닭발 - 매운닭발 먹고 물배만 채우다!!
[구로동] 호미불닭발 - 매운닭발 먹고 물배만 채우다!!
2015.07.30닭발은 스트레스가 머리끝까지 쌓이고 쌓이면 먹는 음식이다. 극강의 매운맛을 참아야 하며, 다음날 화장실의 아픔을 참아야 하기에, 스트레스가 없다면 굳이 먹으려고 하지 않는다. 매운맛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잊을 수 있다면 감당할만한 고통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매운맛을 없애기 위해 엄청난 양의 물을 마셔야 한다. 닭발로 채울 수 없는 포만감은 엄창난 양의 물이면 충분히 채울 수 있다. 스트레스가 없다면 말이다. 물배 채운날, 구로동에 있는 호미불닭발이다. 요즘 극심한 스트레스가 없나 보다. 정말 올만에 먹는다. 극강 매운맛 불닭이다. 여기는 지난번에 갔던 수뿌레 닭갈비(닭갈비 맛이 궁금하다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한 건물 차이정도 될까? 엄청 가깝다. 10개 테이블 미만으로 아담한..
<닭발의 추억… 2탄> 남부터미널역 신불닭발 서초점 – 형광등처럼 한 템포 늦게 매운~
<닭발의 추억… 2탄> 남부터미널역 신불닭발 서초점 – 형광등처럼 한 템포 늦게 매운~
2012.07.20남부터미널역 신불닭발 서초점 형광등처럼 한 템포 늦게 매운!! 나에게 닭발 = 홍미닭발은 불변의 공식이었다. 정말 변하지 않을것만 같았는데, 사랑이 변하듯 불변의 공식도 변한다. 홍미닭발을 처음 안 뒤로 몇 년 동안은 그 곳만 주기적으로 갔었다. 그러다 신사동과 압구정동을 지역기반을 삼고 있던 시절, 양재동을 지역기반을 삼는 친구 녀석이 우리의 중간 지점인 남부터미널에서 한번 접선을 하자는 연락이 왔다. 너 - "너, 양재동으로 오기 싫지, 나두 신사나 압구정 가기 싫거든" 나 - "근데, 닭발 먹을꺼잖아. 그럼 신사역으로 와야 하는데, 내가 죽이는데 알고 있거든" 너 - "또 거기냐… 이번에 나만 따라와라. 내가 좋은데 알려주마" 나 – "니가 쏜다면…" 너 – "언제는 내가 안 쐈냐??" (그렇다. ..
<닭발의추억…1탄> 신사역 홍미닭발 – 불맛이 좋은~
<닭발의추억…1탄> 신사역 홍미닭발 – 불맛이 좋은~
2012.07.18신사역 홍미닭발 – 불 맛이 좋은!! 초등학교 시절로 기억한다. 작은 슈퍼를 하셨던 외삼촌 댁에 혼자서 놀러 간적이 있는데, 사촌언니들이 올때까지 나는 항상 가게에 딸린 다락방에 있곤 했었다. 그곳은 언제나 날 흡족 시켜주는 곳으로, 과자, 초콜릿, 사탕 등등 없는게 없는 바로 천국 같았다. 외삼촌은 항상 나에게 '올라가서 먹고 싶은거 아무거나 골라서 먹어라'라고 말씀해주었기에, 난 외삼촌 댁에 가는게 정말정말 행복한 일 중에 하나였다. 그러나 그 날 이후로 난 그 다락방에 올라가지도 않았고, 그 곳은 더 이상 천국이 아니었다. 다락으로 올라가면서 오늘은 또 무엇을 먹어줄까하는 기대감에 행복했던 나는, 다락방 한 구석에 놓인 가스렌지 위에서 끓고 있던 2개의 큰 냄비(식당에서 육수내는데 사용하는 무지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