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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천동 아소비바

마포구 도화동에 있을 때에는 주출몰지역이라 자주 갔는데, 신촌으로 옮기고는 처음이다. 도화동에서 창천동이 그리 멀지도 않은데 뭐가 그리 바쁘다고 이제서야 왔나 싶다. 마침 신촌에 일도 있고 시간도 점심무렵이고, 이때다 싶어 육즙 가득 안심카츠를 먹기 위해 아소비바로 향했다.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에 있는 신촌놀이터 아소비바!

바테이블이 3줄. 좁은 공간을 넓게 쓰기 위한 아이디어가 아닐까 싶다. 마주보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 살짝 불편하지만, 스마트폰이 있어서 괜찮다. 음식이 나올때까지 작은 모니터에 시선을 고정하면 되니깐. 

혼밥이고 사람이 많은 듯 싶어 1시 언저리에 왔는데, 여전히 사람이 많다. 아주 잠깐 기다렸다는 거, 안 비밀이다. 자리에 앉고 메뉴판을 보기 전에 주인장에게 인사를 하려고 주방을 살피는데 없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요즘 마포점을 재오픈하기 위해 준비 중인데, 그 일땜에 마포에 있단다. 아~ 마포에서 왔는데...

 

제주흑돼지 안심카츠를 제일 좋아해~

메인부터 사이드까지 전메뉴를 다 먹어봤다. 그중 나의 최애는 제주흑돼지 안심카츠(14,000원)다. 아소비바 특제카레도 무지 괜찮지만, 담백하게 먹고 싶어서 안심카츠만 주문했다.

 

주문 후 조리가 시작된다. 고기 튀김이니 15~20분 정도 걸린다. 그때까지 상대편 사람과 어색한 눈맞춤을 피하기 위해 스마트폰에 집중한다. 직접 만들었다는 깍두기와 매운소스 그리고 소금이 가장 먼저 나온다. 고기 튀김이다 보니, 자칫 느끼할 수 있다. 그때 깍두기를 먹으면 되는데, 느끼한 적이 없어서 거의 먹지 않는다.

곧이어 밥과 장국이 나왔다. 밥은 고슬고슬하니 좋은데, 장국은 담백보다는 오일리(?)해서 거의 먹지 않는다. 참 반찬과 밥, 장국은 리필이 된다.

 

창천동 아소비바 안심카츠 등장이요~

소금(핑크솔트)과 매운소스가 조연이라면, 와사비와 유자후추(유즈코쇼)는 주연이다. 그리고 아삭한 양배추 샐러드도 푸짐하게 나온다. 

 

선홍빛깔 안심카츠 완전 좋아~
돈가스답게 겉은 바삭바삭해~

요즘은 돼지고기도 소고기처럼 80~90% 정도만 익히고 먹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안심카츠도 덜 익은 것일까라고 오해할 수 있다. 왜냐하면 선홍빛이 덜익은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이건 돼지고기에 함유되어 있는 미오글로빈 성분으로 조리 시 발생하는 열에 의해 붉은 색을 띄는 거라고 한다. 핏기나 덜 익은 게 아니라, 신선한 돼지고기에서만 보이는 현상이니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시작은 소금으로~

튀김에 소금이 좋다고 하는데, 아소비바의 안심카츠는 소금보다는 와사비다. 왜냐하면, 육즙을 가득 품고 있고 알싸한 와사비가 잘 어울린다. 두툼해서 혹시나 질길 거라고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이다. 가득한 육즙에 부드러움은 저 세상급이다. 여러번 먹었는데도, 먹을 때마다 늘 대만족이다. 

 

와사비 다음으로 좋아하는 소스는 유자후추다. 상큼한 유자향이 안심카츠를 더 돋보이게 만들어 준다. 살짝 단맛도 있어, 알싸한 와사비와는 다른 어울림이다.

 

레몬과 소금의 조화는 비추~
밥에는 매운소스를, 안심카츠에는 와사비를

매운 소스는 맛이 강해서 마지막에 먹는 걸 추천한다고 메뉴판에 나와있다. 굳이 마지막에 먹을 필요가 있을까 싶다. 고기가 아니라 밥에 올려 먹으면 되기 때문이다. 돈가스 먹을때 밥은 거의 먹지 않는데, 매운 소스나 특제카레가 있으면 리필까지 할 정도로 밥을 챙겨 먹는다. 

 

와사비와 유자후추를 함께 먹어도 괜찮아요~

안심이 이렇게나 부드러워도 되나 싶을 정도로 두터운 두께와 상관없이 겁나 부드럽다. 안심이라 비계는 전혀 없고, 육즙은 가득 품고 있으니 여러 번 먹었는데도 또 찾게 된다. 

잠시 문을 닫았던 마포를 다시 오픈한다고 한다. 신촌 놀이터(아소비바는 놀이터라는 뜻)는 처음이자 마지막인 듯 싶고, 앞으로는 마포 놀이터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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