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자이스2470
[경기 광명] 광명새마을시장 - 작지만 커다란 전통시장!!
[경기 광명] 광명새마을시장 - 작지만 커다란 전통시장!!
2017.05.01광명시에 있는 전통시장이라고 하면, 광명전통시장이다. 규모에 비해 사람이 다닐 수 있는 통로가 좁아 살짝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다양하고 저렴한 먹거리가 많아 자주 찾았다. 그런데 이와 정반대인 전통시장이 광명시에 또 있다는 걸, 최근에야 알았다. 작고 소박한 시장이지만, 광명전통시장과 견주어도 될만큼 알찬 전통시장, 광명새마을시장이다. 광명새마을시장은 광명전통시장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광명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하면 광명전통시장이, 직진을 하고 조금 더 가면 광명새마을시장이 나온다. 봄비 내리던 어느 오후, 가장 재밌다는 전통시장 구경하러 광명새마을시장으로~ 전통시장은 맞는데, 그동안 다녔던 여느 시장에 비해서 규모가 작다. 광명전통시장, 통인시장, 광장시장처럼 외지인이 많이 찾는 시장은 아닌 ..
국립공원 50주년 & 환경부 팸투어 - 안녕~ 반달가슴곰!!
국립공원 50주년 & 환경부 팸투어 - 안녕~ 반달가슴곰!!
2017.04.2813기 환경부 블로그 기자단을 위한 첫번째 팸투어가 있었다. 국립공원 50주년 맞아, 지리산생태탐방연수원을 시작으로 사성암, 운조루, 화엄사 그리고 종복원기술원까지 1박2일간 동안 진행됐다. 개별 포스팅 전, 1분 미리보기 시작!! 같은 하늘인데, 어쩜 이리도 공기 맛이 다를까? 전라남도 구례에 있는 지리산생태탐방연수원에 도착하자, 서울에서는 절대 맛볼 수 없는 상큼한 공기가 훅 들어왔다. 초여름같았던 봄날, 앳된 푸르름이 지친 눈을 편안하게 해준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일정이 모두 끝낸 후에야 내렸다. 비가 올랑말랑하는 흐린 날씨였지만,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날씨라서, 피곤한 줄도 모르고 열심히 다녔다. 아침에 마셨던 흰우유땜에 배앓이를 해야 했지만, 날씨가 좋아서, 날씨가 적당해서 그렇..
[황학동] 서울중앙시장 - 한산한 전통시장은 싫어요~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75)
[황학동] 서울중앙시장 - 한산한 전통시장은 싫어요~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75)
2017.04.25서울중앙시장은 동대문시장, 남대문시장과 더불어 서울 3대 전통시장이었다고 한다. 그랬다고 하는데, 지금은 너무 한산하고 고요하다. 자고로 전통시장의 주말 풍경이라면 발 디딜 틈이 없어야 하는데, 여백의 미가 너무 많다. 같은 시간 광장시장은 사람이 장난아니게 많을텐데, 너무 다른 모습이라 당황스럽다. 하긴, 나도 서울중앙시장은 처음이니, 이러쿵 저러쿵 말할 주제는 못된다. 그래도 그럼에도 많이 찾아왔으면 좋겠다. 나부터라도 자주 찾을 생각이다. 그래야만하는 이유가 있긴 하지만... 따스했던 봄날 주말에 찾은 황학동 서울중앙시장이다. 서울 3대 전통시장이었다는 거, 틀린 말은 아닌 거 같다. 통로도 넓고 가게들도 많고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굳이 축제가 아니더라도, 전통시장에 많이 갔으면 좋겠..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토이스토리 전시회 - 버려진 장난감의 재탄생!!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토이스토리 전시회 - 버려진 장난감의 재탄생!!
2017.04.24광명동굴 근처에는 업사이클 작품을 볼 수 있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가 있다. 버려진 장난감으로 만든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다고 해서 가봤다. 버려진 장난감으로 무슨 예술작품을~ 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다. 업사이클링으로 다시 태어난 장난감의 놀라운 변신, 토이스토리 전시회다. 버려지는 물건을 재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가진 제품으로 만드는 것을 업사이클링(Upcycling)이라고 한다. 개선하다, 높이다라는 뜻의 업그레이드(Ungrade)와 재활용한다는 뜻의 리사이클(Recycle)을 합쳐진 것이다. 단순하게 현수막으로 만든 에코백정도만 생각했는데, 한참을 잘못생각했다. 아트센터답게 진짜 예술작품을 만나고 왔으니깐. 업사이클 제품만을 전시하는 곳으로 작은 전시관이라고 하면 맞을 듯 싶다. 예술에는 문외한..
[신림동] 관악 바보주막 - 봉하막걸리가 눈물나게 하네~
[신림동] 관악 바보주막 - 봉하막걸리가 눈물나게 하네~
2017.04.20촛불집회에서 눈여겨 봤던 관악 바보주막 깃발.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갔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술자리에 가면 듣게 되는 많은 말말말이 있다. 가치관이 같다면 별 상관이 없지만, 다를 경우 곤혹스럽다. 그 입 좀 닥쳐주실래요~라고 말하고 싶을만큼 엄청난 소음공해다. 하지만 바보주막에서는 절대 그럴 일이 없다. 모두다 엄지척을 바라는 분들이 오는 곳이니깐. 신림동에 있는 관악 바보주막이다. 시끌벅적한 신림에서 조용한 곳을 찾고 싶다면, 이보다 더 좋을 곳은 없을 듯 싶다. 소음공해도 없고, 처음 보는 사람들이지만 왠지 낯설지 않고 친구가 될 거 같은 그런 곳이기 때문이다. 촉촉하게 봄비가 내리던 날, 막걸리 한잔하러 바보주막으로~ 관악 바보주막은 4층에 있다.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굳이 계단을 ..
[문래동] 몬스터박스 - 찾았다! 혼술하기 좋은 곳!!
[문래동] 몬스터박스 - 찾았다! 혼술하기 좋은 곳!!
2017.04.19혼술하기 좋은 곳, 작년에는 더핸드였는데, 올해부터는 여기다. 1인 사시미는 없지만, 착한 가격에 푸짐한 안주가 맘에 든다. 길다란 바테이블이 있어 좋은 곳, 문래동에 있는 몬스터박스다. 빨간박스를 들고 있는 몬스터가 간판을 대신하고 있는 몬스터박스. 간판이 없어 휙 지나갈 수 있으니, 잘 찾아서 가야한다. 문 앞에 고양이 밥그릇이 있다면, 잘 찾아왔다는 증거. 길냥이를 위해 사료를 준비한 걸로 보아, 느낌적인 느낌이 좋은 곳이다. 개인적으로 혼술하기 좋은 곳을 찾을때 꼭 있어야 하는 건, 바테이블이다. 없으면 다른 조건들이 다 좋아도 실격이다. 대체적으로 바테이블보다는 일반 테이블이 더 많은 법인데, 여기는 반대다. 들어가는 순간 보이는 길다란 바테이블, 하하~ 무조건 합격이다. 다양한 몬스터 캐릭터들..
봄에 다시 만난 항동기찻길 & 푸른수목원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74)
봄에 다시 만난 항동기찻길 & 푸른수목원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74)
2017.04.18가을에 만났던 항동 기찻길과 푸른수목원, 3년이 지나 봄에 다시 만나러 갔다. 가을과 봄, 다름의 차이를 느끼고 왔다. 더불어 미세먼지 하나없는 파란 하늘까지, 오랜만에 봄다운 봄을 만나고 왔다. 댕댕댕~ 기차가 오면, 저 빨간 막대가 내려올텐데... 여기는 더이상 기차가 다니지 않는 철길이다. 기차는 없지만, 기찻길은 남아 있기에 맘놓고 선로에서 뛰어놀 수 있다. 항동기찻길, 그 시작은 이런 모습이다. 기찻길 옆 오막살이는 운치라고 있지, 이건 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실망하지 마시길. 기찻길을 따라 계속 걷다보면 낭만적인 기찻길이 나온다. 확실히 봄은 봄이다. 살짝 옅은 녹색이지만, 푸르름과 싱그러움이 느껴진다. 내리쬐는 햇살도 따스하니, 걷기 참 좋다. 삭막한 철길 사이로 작은 제비꽃과....
[울산] 하해밀면 - 울면 안돼!! 밀면 돼!!
[울산] 하해밀면 - 울면 안돼!! 밀면 돼!!
2017.04.17울면 안되는데 자꾸만 울고 싶어진다. 대나무 십리길을 걸어서 도착한 그곳, 당연히 있어야 할 울면이 글쎄 없다, 아니 안된단다. 어떻게 이런 일이 나에게~ 머리 속에서 내내 외쳤던 울산이니 울면을 포기해야 하다니... 산산히 조각나버린 부푼 꿈을 버리고 선택한 곳, 울산 태화강 근처에 있는 하해밀면이다. 원래 계획은 여기였다. 울산이니 울면~ 울산에서 울면~ 그렇게 노래를 불렀건만... 힘들게 걸어서 드디어 도착을 했고, 안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종업원이 나왔다. "저희가 브레이크 타임이라서 주문을 받을 수 없어요." 이런 된장~ 오후 3시부터 브레이크 타임인데, 도착한 시간이 정확히 2시 53분. 아직 7분이나 남았는데, 7분만에 사진 찍고 먹을 수......는 없구나. 식사하는 분들이 있긴했지만, 더이..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 - 대나무가 주는 싱그러움!!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 - 대나무가 주는 싱그러움!!
2017.04.14서울에 한강이 있다면, 울산에는 태화강이 있다. 잔잔한 강을 따라 펼쳐진 대나무숲길, 울산 나들이(여행이라고 하기엔 너무 급하게 갔다온거라^^)의 시작은 여기부터다. 서울보다는 따뜻할거라 생각했는데, 초여름 날씨로 인해 두툼한 복장이 거추장스러웠지만, 대나무가 주는 바람과 그늘로 인해 즐거운 여행이 됐다. 올해가 울산방문의 해라고 하던데, 기회가 되면 한번 더 가고픈 곳, 울산 태화강에 있는 십리대숲길이다. 울산시민공원 근처에 행사가 있어 참석했다가, 십리대숲길을 향해 가는 중이다. 한강처럼 태화강도 그늘이 별로 없다. 어느 곳을 가나 강변둔치는 다 이렇구나. 모자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20도가 넘는 초여름 날씨에 따가운 햇살을 고스란히 맞으며 걷고 있다. 태양을 피할 방법이 없어, 가방 속에 있던 커다..
[전북 남원] 남원역 폐역 - 덩그러니 남아있는 기찻길!!
[전북 남원] 남원역 폐역 - 덩그러니 남아있는 기찻길!!
2017.04.13남원역사가 이전을 하면서 지금은 폐역이 되어버린 남원역. 기차도 사람도 없는 곳에서 덩그러니 바람개비와 놀다가 왔다. 꽃이라도 폈다면 더 좋았을텐데, 외롭게 혼자서 덩그러니 그곳에 있었다. 명문제과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남원역 폐역. 폐역이 주는 로맨틱을 생각하고 갔는데, 외롭고 쓸쓸하기만 했다. 아무리 폐역이라도 그렇지, 너무 휑하다. 여기가 정말 남원역이 맞는지, 앞에서 잠시 서성이다가 안으로 들어갔다. 남원역 폐역이 맞긴 맞다. 하지만 너무 을씨년스럽다. 상상했던 폐역 느낌은 아니지만, 왔으니 즐기자. 입구에 없던 남원역 표지판이 여기에 있다. 예전에는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텐데, 잊혀지고 사라진다는 건 참 슬픈 일이다. 들어왔는데, 나가는 곳이라니... 좀 더 놀다가 나갈게요. 관리를 잘하..
[전북 남원] 명문제과 - 얼려서 먹으면 짱~
[전북 남원] 명문제과 - 얼려서 먹으면 짱~
2017.04.12빵순이는 아니지만, 좋아하는 빵은 있다. 달달한 소보로빵과 부드러운 크림빵을 좋아한다. 각기 따로 먹어도 좋은데, 둘이 만나 하나가 됐다고 하니 아니 먹을 수 없겠다. 유일하게 좋았고 만족했는데, 많이 사오지 못해서 아쉬었던 곳, 전라북도 남원에 있는 명문제과다. 보는 순간, 오랜 연륜이 있는 빵집임이 느껴진다. 왜 우리 동네에는 이런 빵집이 없는지, 그저 아쉬울 따름이다. 아하~ 그렇구나. 여기도 삼00왕에 나온 곳이구나. 하긴 나도 방송땜에 알게된 곳이니 딱히 할말이 없다. 요즘 핫하다는 세련된 빵집 느낌은 아니지만, 정겹고 푸근하고 처음 왔지만 십년 단골로 착각하게 만드는 그런 느낌이 드는 곳이다. 공갈빵에 생과자에 카스테라 그리고 종합캔디까지 어릴적에 자주 갔던 빵집과 너무 비슷하다. 예전에는 동..
[울산] 태화강 벚꽃길 - 벚꽃비가 내려와~
[울산] 태화강 벚꽃길 - 벚꽃비가 내려와~
2017.04.11지난 주말 울산 태화강변에서 만난 벚꽃. 우리나라가 이리도 넓었던가? 서울 벚꽃은 서서히 절정으로 향해가고 있는데, 울산은 어느새 벚꽃엔딩이 시작됐다. 순간 이동은 아니지만, 잠시나마 시간여행자가 되어, 벚꽃을 미리 만나고 왔다. 남쪽마을 울산은 화려했던 봄을 지나 서서히 여름으로 향해가고 있다. 울산역(KTX)은 도심에서 떨어져 있다. 역에서 나오면, 3,500원 리무진 버스를 타야 한다. 비싸다고 일반 버스를 타면, 한참을 돌고 돌아서 태화강에 도착을 하기 때문이다. 울산역에서 태화강으로 갈때는 리무진 버스를 타고 4정거장 만에 내렸는데, 태화강에서 울산역으로 갈때 일반버스를 탔다가 30개가 넘는 정류장을 지난 후에야 도착을 했다. 버스 여행을 좋아한다면 모를까? 멀미로 고생할 수 있으니, 리무진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