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구
적당히 오른 기름에 식감깡패 제철 밀치회 울산 삼천포초장 (feat. 방어진등대)
적당히 오른 기름에 식감깡패 제철 밀치회 울산 삼천포초장 (feat. 방어진등대)
2024.02.21울산 삼천포초장 (feat. 방어진등대) 늘 다른 녀석(?)과 함께 나오는 바람에 진가를 몰라봤다. 흰살생선 특유의 부드러움은 기본, 여기에 마치 전복회를 먹듯 오도독하니 식감이 미쳤다. 그리고 제철답게 적당히 오른 기름까지 삼박자를 딱딱 들어맞는다. 울산 동구 방어진활어센터에서 구입한 밀치회를 삼천포초장에서 먹는다. 여타의 수산시장과 달리 방어진활어센터는 단층 건물로 되어 있어, 초장집이 있어야 할 횟집이 없다. 그럼 포장만 해야 하는 것일까? 물론 포장도 가능하지만, 활어센터 주차장으로 나오면 맞은편으로 초장집이 쭉 이어져 있다.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할 필요 없다. 회를 구입한 점포와 초장집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현대수산에서 밀치(가숭어)를 구입하니, 주인장이 먹기 좋게 다듬어줬다. 어느 초..
산지 용가자미와 제철 밀치회! 울산 방어진공동어시장 & 방어진활어센터
산지 용가자미와 제철 밀치회! 울산 방어진공동어시장 & 방어진활어센터
2024.02.20산지 용가자미와 제철 밀치회! 울산 방어진공동어시장 & 방어진활어센터 가자미는 11월에서 3월, 밀치(가숭어)는 11월에서 2월이 제철이다. 울산 동구에 있는 방어진공동어시장에서 꾸덕하게 말린 반건조 용가자미를 사고, 방어진활어센터에서 밀치와 쥐치 중 무엇을 먹을까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어차피 답은 정해져 있다는 거, 쉿~ 비밀이다. 울산광역시 남구는 3~4번 간 듯한데, 동구는 처음이다. 울산역에서 리무진버스를 타고 1시간을 달려 방어진항에 도착했다. 서울에서 여기까지 이동시간만 3시간이 넘는다. 새벽(5시)에 일어나는 바람에 무지 피곤해서 내내 툴툴댔는데, 흐린 하늘은 야속하지만 바다를 보니 오길 잘했다. 똑같은 바다인데 동해, 서해 그리고 남해는 참 다르다. 동해는 강한 파도로 인해 상남자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