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특별전
세밀가귀의 방 | 나전국화넝쿨무늬 상자 (in 국립고궁박물관)
세밀가귀의 방 | 나전국화넝쿨무늬 상자 (in 국립고궁박물관)
2023.12.18세밀가귀의 방 | 나전국화넝쿨무늬 상자 (in 국립고궁박물관) 나전칠기는 옻칠한 기물의 표면 위에 나전이라 불리는 전복, 조개, 소라 껍데기를 얇게 갈아 여러 가지 문양으로 박아 넣어 장식한 공예품이다. 지금까지 전해지는 우리나라 나전칠기는 대부분 12세기 이후 유물로, 고려시대에는 나전 외에도 바다거북 등딱지인 대모, 구리줄 등을 함께 사용했고 국화, 모란 무늬를 작고 촘촘하게 장식했다. 고려 나전칠기는 전 세계 20건에도 못 미치는데, 그중 13세기 작품으로 추정되는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가 일본에서 돌아왔다. 이번에 환수된 나전국화넝쿨무늬는 일본 개인 소장가 창고에서 100여년 넘게 있던 유물로 최근까지 일본에서도 그 존재가 알려져 있지 않았다고 한다. 문화재청은 1년 넘은 조사와 협상 끝에 지난 ..
활옷 만개, 조선왕실 여성 혼례복 | 그때는 활옷 지금은 웨딩드레스 (in 국립고궁박물관)
활옷 만개, 조선왕실 여성 혼례복 | 그때는 활옷 지금은 웨딩드레스 (in 국립고궁박물관)
2023.10.10활옷 만개, 조선왕실 여성 혼례복 | 그때는 활옷 지금은 웨딩드레스 (in 국립고궁박물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결혼식날 신부는 가장 예쁘고 화려하고 아름다워야 한다. 특히, 로열패밀리의 결혼이라면 아버지(임금)는 기둥 뿌리를 뽑아서라도 딸(공주)에게 최고의 날을 만들어 주고 싶었을 거다. 결혼과 동시에 공주라는 신분을 버리고 한 남자의 아내, 즉 민간인으로 살아야 했으니 더 애뜻했을 거다. 조선시대 왕실의 여성 혼례복 활옷을 만나러 국립고궁박물관으로 갑니다. 활옷은 조선의 공주(중전이 낳은 아이), 옹주(후궁이 낳은 아이)가 결혼식에 갖추어 입었던 의례복이다. 공주의 결혼식은 왕통과 직접 관련이 있는 왕비, 왕세자빈, 왕세손빈의 국혼보다 한 단계 낮은 국가의례로 치렀고, 비와 빈이 적의를 착용한 거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