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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에 대한 무서웠던 선입견을 날려버렸으니, 이제는 나홀로 문래동 나들이를 다시 떠났다. 지난번에 가지 못한 그 곳, 문래동 예술촌 B구역을 향해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A구역보다는 B구역 벽화들이 더 친숙, 친근하게 다가왔다. 난해하지 않았고, 귀여운 녀석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문래동 예술촌 A 구역이 궁금하다면... 문래동 예술촌 - 골목길 따라 만나는 셔터화 & 벽화!!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46)



아직 예술촌에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작은 외계인 녀석이 먼저 인사를 한다. 어서와~~ 



문래동 창작촌(예술촌) B구역은 바둑판 모양으로 되어 있어, 골목길따라 이쪽 저쪽 걸어 다니면 된다. 이번 골목에는 어떤 벽화를 만나게 될까? 매번 기대를 갖게 만든다. 벽화가 전혀 없는 골목을 만나기도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 다음 골목에는 있을테니깐. 



인생의 짐인가? 무거워 보인다. 우리 아버지들의 모습일까?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뾰족뾰족 가시남자닷!



음... 만약 똑같이 색칠을 하라고 한다면, 머리부터 아플거 같다.



정말 정교하게 잘 그렸다.



하우스 오브 반스.



문래동이 삭막하다고요? 아니에요. 골목마다 만나는 초록 자연들이 참 많아요. 



특히, 나팔꽃이 엄청 많아요.



갈때 가더라도 사진 하나정도 괜찮잖아~ 오케이!! 찍었당.



둘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한참동안 두 녀석을 바라봤는데, 잘 모르겠다. 만약 둘이 연인이라면, 냥이는 강아지때문에 화가 났다. 그런데 강아지는 냥이가 왜 화가 났는지 모르지만, 그녀의 날선 시선을 피하기 위해 그저 멍하니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주인님, 이거 하나 까주세요."

"아냐, 니가 까서 나 줘."

웃고 있지만, 호두를 먹기위한 팽팽한 기싸움 중이다.







원래 문래동은 녹색 동네였어요. 그런데 도시라는 못된 용이 오는 바람에, 녹색은 다 사라지고 우리 머리 속은 온통 철강으로 뒤덮어 버렸답니다.



눈이 3개, 그럼 외계인? 원래 문래동의 주인은 외계인?!?! 아니면 말구.



작은 골목마다 만나는 벽화. 철강단지에서 만나는 예술 작품들. 배경때문인가? 독특함이 물씬 느껴졌다.




뭐지? 오른쪽 끝에 작품명이 나와 있는데, '잡초'라고 한다. 



나랑은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소중한 아이를 위해 좋은 것만 먹이고 좋은 것만 보이세요. 아쉽고 슬프지만 울지 말아요. 언니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엄마가 될테니까. 그 행복한 모습만... 보고 싶어요. (당신은 행복한 엄마가 될 수 있을거에요 라고 말해주고 싶다.)



한가족인데 아빠가 수줍음이 많은가 보다. 



이렇게 B구역이 끝이 났다. 



지난번에 놓쳤던 A구역 벽화들을 만나기 위해, 길을 건넜다.



헉~ 벤치가 참... 무시무시하다.



나도 올라갈래, 같이가.



지하철 문래역에서 예술촌으로 걸어 온다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조형물이다. 문래동 창작촌의 시작을 알리는 곳.



알림판이 있어, 예술촌에서 하는 행사를 알 수 있다.



지난번에는 깡통로봇 아저씨를 만났는데, 이번에는 루돌프 사슴로봇이다.



녀석에게도 심장이 있을까? 삭막한 철강으로 만들었다고 심장이 없다고 말하면 안되겠지.



녀석의 꼬리와 다리는 스패너로 이루어져 있다.



문래동 예술촌 지도라고 하는데, 어디에 뭐가 있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왼쪽 하단에 있는 작은 지도를 꼭 봐야 한다.



엄청난 크기의 용접마스크다. 



우연히 비둘기 부부의 짝짓기를 봤는데,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끝이 났다. 



이렇게 큰 망치는 태어나서 첨 봤다.



망치따라 못도 어마어마하다.



A구역에 와야 셔터화를 만나게 되는구나.



지난번에 퀴즈로 냈던 마이크를 든 소년을 찾아, 다시 왔다. 파란 하늘아래 마이크는 찾았는데, 소년이 안 보인다. 안되겠다. 옥상으로 가자.



이런... 특히 사진작가는 출입금지란다. 그리고 죽는단다. 그동안 무분별하게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이렇게 했을거 같은데, 그래도 왠지 서운하다. 마이크를 든 소년을 가까이에서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옥상에 많은 벽화들이 있는데, 다른 곳도 이럴거 같아 옥상 탐방은 여기서 끝내기로 했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 4층까지 힘들게 올라갔는데, 막혀있으면 더 속상해지니깐 말이다.



옥상이 아니더라도, 볼 수 있는 벽화는 많으니깐.



어벤져스2 촬영지였던 문래동. 그래서 봤다. 그런데 너무 짧았고, 너무 허무하게 나와 속상했다. 탈선한 지하철이 멈춘 곳이 바로 문래동이였다. 영화속에 나왔던 그 곳일 수도 있을거 같다는 느낌 같은 느낌이 드는 곳.



2000년부터 시작된 문래동 예술촌, 세월의 흐름만큼 벽화도 나이를 먹었나보다. 문래동의 변화가 반가운 1인이지만, 그 변화가 계속 꾸준히 유지되기 위해서는 다듬고 고치는 작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이제는 전혀 무섭지 않고 정겨운 문래동 철강촌 & 예술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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