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자이스2470
청계천 판잣집 체험관- 그땐 그랬지!!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73)
청계천 판잣집 체험관- 그땐 그랬지!!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73)
2017.03.13와~처음본다. 이런 시절도 있었구나. 이래야 하는데, 그래야 어리다고 말할 수 있을텐데... 전부 다 드라마에서 본 거라고 하면 될까? 물론 드라마에서 본 것들이 더 많지만, 직접 사용해봤던 것들도 있다. 지금의 서울과는 너무나 다른 1960~70년대 서울의 모습, 청계천 판잣집 체험관이다. 청계로는 기억이 나는데, 솔직히 판잣집은 몰랐다. 달동네 판잣집은 들어봤지만, 서울의 도심부를 관통하는 청계천에 판잣집이 있었다니, 에이 설마했다. 지금은 이렇게 체험관이 되었지만, 1960~70년대 청계천변에는 무수히 많은 판잣집이 있었다고 한다. 보고 있는데도 참 낯설다. 뒤로 보이는 고층빌딩이 더 편안하게 느껴질 정도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니, 판잣집이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이렇게 혜택을 받고 있는..
[익선동] 4.5평 우동집 - 우동 먹으러 갔다가 맛계란에 빠지다!!
[익선동] 4.5평 우동집 - 우동 먹으러 갔다가 맛계란에 빠지다!!
2017.03.06우동집에 갔으니, 당연히 우동을 먹어야 하는데, 자꾸만 딴짓을 해서 큰일이다. 개인적으로 우동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 듯 싶다. 작년에 대방어를 만났고, 올해는 맛계란에 빠졌다. 익선동에 있는 4.5평 우동집이다. 대방어 먹으러 또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이제야 왔다. 설마 했는데, 역시 대방어를 한다는 안내문이 사라졌다. 그렇다면 지난번에 놓쳤던 바지락술찜을 먹기 위해 안으로 들어갔다. 우동집이니 우동은 무조건이다. 지난번에 매운우동을 먹었으니, 또 먹자니 아깝다. 널 보니, 참을 수가 없다. 찬바람이 불면 오뎅듬뿍 오뎅우동이라고 하니, 이거다. 요건 나올때 찍은 사진이다. 들어갔을때는 빈자리가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다행히 안쪽에 자리가 있다고 해서 안으로 쑤욱~ 저기 끝에 보이는 문은 화장실이..
세운상가에도 봄날이~ 4차산업 메카로 다시 세운!!
세운상가에도 봄날이~ 4차산업 메카로 다시 세운!!
2017.03.04멀리플렉스 영화관이 생기기 전,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무조건 종로로 가야만 했다. 가장 먼저 가는 곳은 종로3가에 있는 서울극장, 단성사, 피카디리다. 지금처럼 온라인 예매가 있던 시절이 아니라서, 현장에서 예매를 해야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운이 좋으면 바로 영화를 볼 수 있었지만, 흥행작일 경우 매진으로 인해 플랜B가 필요했다. 플랜B는 명보, 스카라, 대한극장이 있는 을지로, 아세아,허리우드 극장이 있는 종로2가였다. 멀지 않은 곳이라 걸어서 갈 수 있지만, 매진에 대한 불안감땜에 언제나 가도 바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아세아와 스카라 극장을 많이 선호했다. 지금은 없어진 아세아와 스카라 극장, 솔직히 시설은 그리 썩 좋지 않았다. 그래서 매진이 안됐던 게 아닐까 싶다. 아세아 극장은 세운상가 내에 ..
1272번째 수요집회 - 탄핵 인용만이 답!!
1272번째 수요집회 - 탄핵 인용만이 답!!
2017.03.03삼일절이자 수요일이었던 3월 1일, 1272번째 수요집회에 갔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어린 친구들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노력하는데, 나란 인간은 부끄럽고 많이 죄송스러웠다. 기억한다, 잊지 않겠다라고 했지만,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집회 참석을 많이 못했기 때문이다. 미안하고 부끄러웠지만, 한편으로 저 친구들이 부러웠다. 그리고 고마웠다. 철부지 어른보다 그대들이 더 훌륭하다는 걸, 멀리서나마 응원하고 기억하겠다고 오늘 다시한번 다짐했다. 앞으로 노란색을 보면, 울컥할 거 같다. 노란색 = 위안부 할머니 = 세월호 아이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님. 이 모든 아픔을 치료할 수 있는 건, 탄핵 인용뿐이다. 이제는 진짜 얼마남지 않았는데, 그때까지 그네들의 뻘짓거리를 참아야 하겠지. 헌재야~ 옳은 ..
[3·1절 이야기] 기억의 터 - 잊지않겠습니다!!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72)
[3·1절 이야기] 기억의 터 - 잊지않겠습니다!!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72)
2017.03.01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으며,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 된다. 지난주 김복동 할머니를 멀리서나마 직접 뵙고, 다시한번 다짐했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가 회복되는 그날까지 영원히 잊지 말자고. 위안부 할머니를 기억하기 위해 만든 기억의 터. 스산한 바람이 부는 그 곳에서, 기도했다. 꽃 피는 봄이 찾아오듯, 우리 할머니에게도 새봄이 찾아 왔으면 좋겠다고... 위안부 할머니를 기억하기 위한 작년에 조성된 기억의 터. 원래 이 곳은 일제시대 통감관저가 있던 곳이라고 한다. 【처음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를 일본 조선 침략의 교두보인 통감관저 자리에 세운다는 것은 모욕으로 거부감까지 들었다. 그러나 동시에 이것은 전혀 다른 의표를 찌르는 탁월한 역발상일 수 있음을 깨달았다. 통감관저는 일본군 위안..
[경기 부천] 복성원 - 인생 계란후라이가 올라간 잡채밥을 만나다!!
[경기 부천] 복성원 - 인생 계란후라이가 올라간 잡채밥을 만나다!!
2017.02.28꿈은 이루어진다고 하더니, 작년부터 그렇게 바라고 원했던 계란후라이를 드디어 만났다. 다량의 기름과 웍만 있다면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지만, 계란후라이 하나 하자고 엄청난 기름을 사용한다면, 엄마의 매서운 등짝스매싱을 각오해야 한다. 고로 간단한 조리법이지만, 포기했었다. 그런데 부천 어느 작은 중국집에서 기대하지도 않았던 "인생" 계란후라이가 올라간 잡채밥을 만났다. 경기 부천시 원미동에 있는 복성원이다. 일부러 찾아간 건 아니다. 원미구청에 일이 있어 소사역에 내려 버스를 타고 힘들게 찾아 가던 중, 혹시나 해서 검색을 해봤다. 어차피 점심을 먹어야 해서, 찾다보니 글쎄 수요00회와 삼00왕에 나왔던 그 곳이 구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백짬뽕으로 유명하다는 저 곳, 오호라 오늘 뭐먹..
[전북 익산] 함라마을 - 토담길을 서성이며~
[전북 익산] 함라마을 - 토담길을 서성이며~
2017.02.22고즈넉하고 예스럽고 한적해서 참 좋았는데, 없어도 너무 없다. 여행을 하면서 사람이 그리웠던 적은 또 처음이다. 개인적으로 사람 많은 곳보다는 없는 곳을 선호하지만, 없어도 너무 없으니 적적했다. 전북 익산에 있는 함라마을, 시간 여행을 한 듯 참 좋았으나, 그립고 외롭고 무서웠던 여행이었다. 익산 함라마을 옛담장,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좋아하는 나에게 제격인 곳이다. 익산역에서 함라마을까지 약 한시간 20분 정도 걸리지만,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어 쉽게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처음도 아니고 두번째 방문이니, 더 쉽게 찾아 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익산역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함라마을까지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기다려도 감감무소식이다. 서울 버스처럼 배차 간격이 분단위가 아니다. 더이상 멍하니 ..
[전북 익산] 매일 중앙 서동시장 - 직진만 하면 다 만나는 전통시장!!
[전북 익산] 매일 중앙 서동시장 - 직진만 하면 다 만나는 전통시장!!
2017.02.21익산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전통시장이 하나, 두울, 셋이나 있다. 매일시장, 중앙시장, 서동시장(구 창인시장)이다. 이름이 다르니, 위치도 다 다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한 곳에 모여 있다. 시장 길을 쭉 걷다보면, 매일시장이 나오고, 중앙시장이 나오고 서동시장이 나온다. "엄마가 부를때는 꿀돼지, 아빠가 부를때는 두꺼비, 누나가 부를때는 왕자님"이라는 동요가 있는데, 여기도 그런 곳인가 싶다. 매일, 중앙, 서동 이름은 다르지만, 결론은 전통시장이다. 매일시장과 중앙시장은 한 곳에 있다. 지도를 보면, 분홍색은 매일시장, 초록색은 중앙시장이다. 독특한 시장답게, 매일중앙시장은 의류패션 특화시장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의류 관련 브랜드들이 참 많다. 전통시장이라고 하면, 자고로 먹거리부터 쫘악 ..
[전북 익산] 길명반점 - 너의 이름은 물짜장!!
[전북 익산] 길명반점 - 너의 이름은 물짜장!!
2017.02.20짜장면 먹어봤다. 간짜장 먹어봤다. 삼선짜장 먹어봤다. 쟁반짜장 먹어봤다. 짜장밥 먹어봤다. 그런데 물짜장은??? 전라북도 익산에는 물짜장이 있다. 짜장떡볶이처럼, 국물이 있는 짜장을 물짜장이라고 하는 걸까? 어떤 음식일지 무지 궁금했지만, 맛이 이상할 거 같아 선뜻 내키지 않았다. 물짜장대신 볶음밥이나 먹을 생각으로 갔다가, 주인장의 강력추천으로 먹게 된 물짜장. 안 먹었으면 엄청 후회했을 거 같다. 전북 익산에 있는 길명반점이다. 익산역에서 멀지 않은 곳(걸어서 10분정도)에 있는 길명반점이다. 이런 곳에 중국집이 있네라고 할 정도로, 대로변도 아니고 골목 깊숙한 곳에 있다. 오호~ 단체로 오면 참 좋을 거 같은데, 아마도 그럴 일은 없을 듯. 오후 3시 30분에 도착을 했더니, 손님이 거의 없다. ..
[전북 익산] 고려당 - 왕만두 납시오~
[전북 익산] 고려당 - 왕만두 납시오~
2017.02.17두툼한 만두피 + 단조로운 만두소 = 왕만두. 완전 딱 싫어하는 스타일이었다. 여기를 알기 전까지는 그랬다. 두툼한 만두피라도 속이 꽉찼다면 괜찮다. 단조로운 만두소라도 식감이 좋다면 괜찮다. 더하기 추억맛까지 함께 하니, 더욱 괜찮다. 전북 익산에 있는 빵집 이름과 똑같지만, 만두집인 고려당이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풍경이라고 생각한다면, 맞다. 여기도 방송에 나온 곳이다. 쓰리대천왕에 나왔단다. 고려당은 50년 동안 매일 손으로 만두는 빚는다고 한다. 우리분식의 탕수육처럼 여기도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는 곳이 아니다. 그때 그 맛을 고스란히 지켜가고 있는 곳이다. 방송에 나오기 전에도 유명했다고 하는데, 방송땜에 더 유명해져서 인기 메뉴인 만두와 찐빵을 먹기 위해서는 조금 일찌 가야 한다. 오후 2시..
[전북 익산] 함열향교 - 우물이 있는 향교!!
[전북 익산] 함열향교 - 우물이 있는 향교!!
2017.02.15전라북도 익산에는 토담과 돌담으로 유명한 함라마을이 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조선시대 지방 교육기관이었던 향교도 있다. 함라마을은 만선꾼 부잣집이 셋이 있어 삼부잣집 마을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마을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향교(학교)가 있으니, 삼부잣집 도령들은 땡땡이를 치지 못했을 거 같다. 부잣집이니 교육열은 얼마나 대단했을지, 안봐도 비디오. 지금은 사람 한명없는 적적하고 쓸쓸한 향교가 되어버렸지만.... 전북 익산에 있는 함열향교다. 향교(鄕校)는 고려시대를 비롯하여 조선시대에 계승된 지방 교육기관으로서 국립 교육기관이다. 고려시대에 처음 생겼을때에는 향학이라 불렀다. 향교는 지방의 문묘와 그에 속한 학교로 구성된다. 조선시대 1392년(태조 1)에 여러 도의 안찰사에 명하여 학교의 흥폐로써 지방..
서울미디어메이트 블로그 기자단 2기 발대식에 가다~
서울미디어메이트 블로그 기자단 2기 발대식에 가다~
2017.02.145대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서울미디어메이트 블로그 기자단이 됐다. 알아서 서울에서 잘 먹고 놀고 있었는데, 이제는 더 잘 놀고 더 잘 먹어야 할 거 같다. 책임감을 가져야 하니깐. 서울 시민이라고 하면서, 서울시청에 있는 시민청에 처음 갔다. 실은 이번이 두번째다. 그때는 화장실만 잠시 이용한거라, 제대로 시민청을 구경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런닝맨이 여기서 촬영했구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구나. 여기서 결혼식도 하나보다 등등 눈으로 스캔을 하면서 발대식 장소에 도착을 했다. 서울 미디어 메이트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기자단으로 서울시의 주요 정책 및 다양한 정보를 알리는 소통의 매개체라고 하면 될 듯 싶다. 요즘 서울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어, 한번쯤 하고 싶었던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