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동
생크림단팥빵 이젠 안녕~ 경기 광명 듀드팡
생크림단팥빵 이젠 안녕~ 경기 광명 듀드팡
2022.04.19경기 광명 듀드팡 안양천에서 벚꽃 나들이를 하고, 빵집에 들려 생크림단팥빵을 먹는다. 벚꽃이 필때면 나만의 정해진 코스였는데, 이제는 끝이다. 주인장이 바뀌니 좋아하던 빵이 사라졌다. 아쉽고, 아쉽다. 아무래도 이번이 마지막일 듯, 경기 광명에 있는 듀드팡이다. 안양천은 철산대교에서 광명대교 구간이 아니더라도, 벚꽃을 볼 수 있는 곳이 많다. 그런데 몇년째 이곳을 찾은 이유는 근처에 좋아하는 빵집이 있어서다. 단팥빵을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군산에 있는 이성당만은 예외였다. 이성당 다음으로 단팥빵을 좋아하는 빵집을 찾았다. 여기는 이성당과 달리 생크림이 들어 있는 단팥빵라서 더 좋아했다. 그런데 오랜만에 찾았는데, 빵은 없고 아이스크림 뿐이다. 밖에서 봤을때는 분명 빵집이 있었는데, 어디로 갔을까? 빵집..
경기 광명 서양술집 카르파치오와 부야베스로 우아하게
경기 광명 서양술집 카르파치오와 부야베스로 우아하게
2020.02.19경기 광명 서양술집 어느덧 아지트가 되어 버렸다. 정말로 맛있는 집은 숨어있나 보다. 대로변에서는 절대 보이지 않은 가파른 골목길을 올라가야 만날 수 있는 그곳에서 멋진 사람들과 맛있는 저녁을 함께 했다. 광명시 철산동에 있는 서양술집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6시면 어둑어둑해졌는데, 확실히 밤은 짧아지고 낮은 길어졌다. 눈이 아닌 비가 내렸던 어느날, 한달에 한번 만나는 월간친구와 알파를 서양술집에서 만났다. 주로 혼자 다니면서 먹었던 곳들 중 월간친구가 찜을 하면 다음달 모임 장소가 된다. 우리끼리 월간 매거진이라고 부를까 말까 하고 있기도 하고, 암튼 모임을 위해 새로운 곳을 찾아야 하니 스트레스라기 보다는 기분 좋은 부담감이다. 작년 12월에 이어 두번째 방문이다. 그때 어니언스프에 안심크림파스타를..
경기 광명 민차식당 집밥보다 나은 정갈하고 따스한 한끼
경기 광명 민차식당 집밥보다 나은 정갈하고 따스한 한끼
2019.10.25경기 광명 민차식당 집밥이 최고지만, 가끔은 집밥보다 나은 바깥(?)밥을 만날 때가 있다. 맛도 맛이지만, 상차림에서부터 게임이 안된다. 돈내고 사먹는 밥이니 그럴 수 있다고 해도, 정성이 담긴 밥과 반찬을 먹다보면 절로 고마움이 느껴진다. 정갈하고 따스한 한끼, 광명 철산동에 있는 민차식당이다. 어릴때는 대전역에서 가락국수를 먹었지만, 지금은 성삼당에 들려 명란바게트와 보문산 메아리를 구입한다. 대전역에서 쇼핑백을 들고 다닐때는 몰랐는데, 광명역에 도착을 하니 살짝 민망해진다. 대전에 다녀온 티를 팍팍 내고 있기 때문이다. 명란바게트만 구입했으면 가방에 넣었을텐데, 무게에 비해 부피만 큰 보문산땜에 '이거 참 쑥스럽구먼.' 서울역에서 집까지는 약 45분이 걸리고, 광명역에서 집까지는 한시간 정도 걸린다..
경기 광명 미식당 제철 성게알이 달아달아~
경기 광명 미식당 제철 성게알이 달아달아~
2019.07.30경기 광명 미식당 지난해 7월 폭염으로 무지 더웠던 그날, 서울로 올라가는 KTX 안에서 혼술하기 좋은 곳으로 검색을 했고, 광명역에 내려 철산동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벌써 1년이 지났다. 요즘 성게알이 제철이라고 하니, 겸사겸사 들러봤다. 나름 1주년 미식당이다. 독립운동은 못해도, 불매운동은 열심히 하고 있다. 일본 화장품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끊었지만, 맥주는 종종 즐겼다. 세일을 한다면 어김없이 유니클로에 갔지만, 지금은 다 끊은 상태다. 가을에 계획했던 삿포로 여행 역시 접었다. 그런데 이자카야라 불리우는 곳을 끊어야 할까? 혼자서 널찍한 테이블에 앉은 건 민망 + 민폐라 생각했기에, 바테이블의 유무는 혼술 조건에서 가장 큰 핵심이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자카야를 주로 많이 찾게됐다. ..
경기 광명 미식당 우니우니우니우~~니!!
경기 광명 미식당 우니우니우니우~~니!!
2019.03.21경기 광명 미식당 갈때마다 언제나 대만족인 곳. 겨울먹거리인 석화와 가리비 그리고 대방어를 해치우니 봄이 찾아왔다. 봄에는 개나리, 산수유, 프리지어 등 노란색 꽃을 많이 볼 수 있다. 이자카야에서 찾은 또다른 노란꽃은 바로~~ 우니(성게알)다. 봄을 먹으로 미식당으로 향했다. 며칠 전, 인별그램으로 0일 0시에 가려고 하는데, 혹시 우니를 먹을 수 있을까요라고 DM을 보냈다. 몇분 지나지 않아, 가능하다는 답문이 왔다. 그날이 왔고,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라 월간(한달에 한번 만나는) 친구와 함께 갔다.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하고 싶어, 오픈 시간보다 일찍 갔다. 예약을 할때 미리 양해를 구했고, 1등으로 도착했다. 같이 오려고 했지만, 급한 일로 인해 월간친구는 30분 후에 왔다. 들어갈때는..
경기 광명 민차식당 대접받는 느낌적인 느낌
경기 광명 민차식당 대접받는 느낌적인 느낌
2018.12.10모두다 같은 느낌이지 않을까 한다. 혼자 먹어도 절대 외롭지 않으며, 대충 끼니를 해결하는게 아니라 제대로 격식을 갖춘 밥상이라는 걸 받아보면 알게 된다. 자고로 밥이란 이렇게 먹어야 하는데, 설거지하기 귀찮다고 플레이팅은 개뿔, 대충 먹었던 내자신이 부끄럽다. 아무리 집에서는 대강 먹을 거 같으니, 철산동 민차식당으로 가야겠다. 이럴때는 가까이 다가가서 찍으면 된다. 세컨드 카메라로 아이폰6을 쓰고 있지만, 여러모로 맘에 안들때가 많다. 7이나 8 아니면 xs는 좀 나을까? 2년 5개월정도 사용했는데, 고장도 없는데 카메라때문에 기변은 과하므로, 그냥 써야겠다. 대신 에어팟은 사고 싶다. 밖에서 본 민차식당의 분위기는 하늘하늘한 커튼때문인지 커플들의 천국이 아닐까 했다. 여기를 몇번 지나칠때마다 괜찮을..
경기 광명 미식당 가리비술찜은 처음이야
경기 광명 미식당 가리비술찜은 처음이야
2018.12.07미식당이라 쓰고 겨울집이라 불러야 할 듯 싶다. 겨울 제철 먹거리 집으로 여기만한 곳을 찾기 못했기 때문이다. 통영 석화에 이어 이번에는 통영 가리비다. 탱글탱글 가리비로 만든 술찜 그리고 마무리 파스타까지 이제 남은 건 대방어 회뿐이다. 마포역 출발해 영등포구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탄다. 대림역에서 내려 7호선으로 갈아타 철산역에 내린다. 이동시간은 40여분 정도 되는데, 환승을 2번이나 했고, 7호선은 퇴근 지옥철이였다. 고작 3정거장만 가면 되는데, 어쩜 그리도 사람이 많은지 출근길 9호선과 비슷했다. 이렇게까지 해서 가야하나 싶은데, 충분히 그럴만하기에 힘들지만 암튼 자알 도착했다. 참, 버스가 있지만, 여의도에서 광명까지 지독한 정체구간을 가야하므로 차라리 지하철이 낫다. 대방어 사시미는 겨울이 ..
경기 광명 미식당 겨울 제철 먹거리가 가득
경기 광명 미식당 겨울 제철 먹거리가 가득
2018.11.15어느덧 3개월이 지났다. 참 많이 더웠던 어느 여름날에 가고, 가을인듯 겨울같은 어느날 오랜만에 다시 갔다. 반팔에서 긴팔로 그리고 롱패딩으로 계절의 변화에 따라 바뀌듯, 광명시 철산동에 있는 미식당도 겨울 제철 먹거리로 중무장을 했다. 겨울은 정말로 혼술하기 더할나위 없는 계절이다. KTX 광명역에 내리면 어김없이 찾았는데, 최근 서울역을 주로 이용하다보니 뜸했다. 여름에 갔고, 겨울에 다시 왔다. 외관은 예전과 변함이 없는데, 메뉴판은 겨울옷으로 갈아입었다. 바테이블이 주방을 삥 둘러싸고 있는 구조다. 다른 테이블은 없고, 오로지 바테이블만 있다. 작은 공간이다보니, 옷은 옷걸이에, 가방은 선반에 넣으면 된다. 주인장은 딱새우회를 준비 중이고, 사람들을 피해 사진을 찍다보니 전체샷은 없다. 여름에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