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헤어짐, 외로움, 슬픔에 대하여~
헤어짐, 외로움, 슬픔에 대하여~
2014.09.01헤어짐이 힘든게 아니다 헤어짐이 힘든게 아니다... 다시, 혼자가 된다는게 힘들 뿐이다. 언제나 둘이었는데, 이제는 혼자가 된다는게... 그게 힘들어서 헤어지기 싫은 걸까? 그런걸까? 혼자라는 외로움 걸으면서, 참 외롭구나 하고 느꼈다. 혼자 걷는 이 길이, 참 외롭구나 하고 느꼈다. 이래서 사람은 혼자보다는 둘이 좋은 거구나 하고 느꼈다. 혼자 그저 말없이 걸으니, 둘이 되고 싶다고 느꼈다. 혼자는 외로운거구나 하고 느꼈다. 울고 있나요 왜 저리도 슬퍼보일까?? 내가 슬퍼서 그리 보이는 걸까?? 꼭... 눈물 자국 같구나!! 정말로 정말로 힘들땐 말이다. 그냥 큰 소리로 울어보렴. 원 없이 울고 나면, 더 슬퍼지지는 않을테니깐... 더이상은 슬퍼지지 않기 위해 우는 거니깐... 9월이 되니, 가을이 온..
2009년 신종플루 - 그 치열했던 5일간의 혈투 속으로~
2009년 신종플루 - 그 치열했던 5일간의 혈투 속으로~
2014.08.292009년 신종플루라는 듣도 보지도 못했던 이상하고 나쁘고 무서운 병이 유행을 했었습니다. 신종플루를 고치 위해서는 타미플루라는 약을 먹어야 했는데, 이 약의 재고가 바닥날 정도로 전국이 떠들썩 했었죠. 올해는 에볼라 바이러스라고 또 다른 무서운 전염병이 번지고 있는데, 2009년에는 신종플루가 그 자리를 선점하고 있었습니다. 유행, 트렌드를 멀리하는 1인이지만, 이상하게 나쁜 유행은 꼭 따라하게 되더군요. 그해 연말, 저에게도 그분이 강림을 하셨습니다. 그당시 병원 홍보실에 근무했던터라, 감기라도 걸리게 되면 바로바로 치료를 할 수 있어 건강하게 보냈던 시절이었죠. 그래서 안일하게 생각했던거 같습니다. 정말 어느날 문득, 그렇게 저에게도 그분이 오실 줄은 정말 몰랐거든요. 그때를 생각하면서 제가 겪었던..
김용의 영웅문, 녹정기 등 무협지 속에 괴물(?)이 살고있다!!
김용의 영웅문, 녹정기 등 무협지 속에 괴물(?)이 살고있다!!
2014.08.26둘째는 첫째가 하는 모든 일을 따라서 그대로 행동하곤 합니다. 저 역시 둘째인지라, 첫째였던 친 오빠의 행동을 떠라 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남들보다 팝과 헤비메탈 그리고 일본 음악을 어린 나이에 듣기 시작했고, 사춘기 소녀들은 할리퀸 로맨스 소설에 홀릭되어 있을 때, 저는 무협지에 빠져버렸답니다. 중학교부터 무협지를 읽기 시작했던거 같아요. 아마도 그 시작은 김용의 영웅문이었던 같습니다. 우연히 오빠 방에 들어갔다가, 한자로 크게 적힌 ‘영웅문’이라는 표지를 보게 됐고, 밥도 안 먹고 보는게 이거인가 싶어 한 권을 슬쩍 들고 나왔죠. 꾀꾀한 냄새도 나고, 누런 종이가 맘에 들지 않았지만, 이상하게 보고 싶었습니다. 그림 하나도 없는 딱 봐도 재미없는 책인데, 뭐랄까? 왠지 안보면 안될거 ..
감정을 나타내는 다양한 표현들 - 웃음, 슬픔, 화남, 놀람
감정을 나타내는 다양한 표현들 - 웃음, 슬픔, 화남, 놀람
2014.08.25드라마 또는 시나리오 대본에 사용되는 다양한 감정표현 모음 드라마작가가 꿈인, 후배로부터 재미난 파일 하나를 받았습니다. 시나리오나 대본에 활용되는 사람의 다양한 감정 표현 모음으로, 이렇게 다양한 표현들이 있는줄 몰랐습니다. 웃다, 슬프다. 화난다, 놀랍다 등의 감정 표현이 환경 및 조건, 모습 등으로 다양하게 쓰여지고 있더군요. 앞으로 단순하고 단조로운 표현대신, 다양하고 이채로운 표현으로 감정을 드러내야겠습니다. 43가지 웃는 표현 새초롬한 웃음진 채 어이없이 웃으며 따듯한 웃음띤 작게 웃음띤 괜히 히죽 맑게 웃고 웃음띤 애써 웃으며 서글프게 웃으며 낄낄대고 웃으며 멋쩍게 웃으며 해맑게 웃으며 끽끽대는 미안한 웃음 지으며 실소를 짓는 편안하게 웃으며 이쁜듯 웃는 입이 짜악 찢어진다 희죽 웃는 겸언쩍..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 vs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 공개방송의 양대 산맥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 vs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 공개방송의 양대 산맥
2012.08.30라디오 키드의 추억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 vs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공개방송의 양대 산맥 나에게 있어 라디오 키드의 전성기라면, 바로 국민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를 지나 고등학교까지, 즉 심야음주문화를 알기 전까지라고 할 수 있겠다. 지금이야 팟캐스트로 라디오 방송을 들을 수 있고 보이는 라디오까지 라디오의 진화가 눈부시게 왔지만, 한편으로는 눈물겹도록 아프다. 예전처럼 워크맨이나 묵직한 라디오를 가지고 그 시간을 기다리면서 DJ의 말 한마디를 쫑긋하던 그 시절이 그리워진다. 국민학교 6학년때, 처음으로 라디오 방송을 들었다. 내방에는 라디오가 없어, 오빠 방에서 더부살이 하듯 슬쩍 들어가 같이 들어야만 했다.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워크맨이 생겨 나홀로 라디오방송을 매일 들을 수 있게 됐지만, 그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