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매운맛을 안다는 건, 어른이 된다는 거!!
매운맛을 안다는 건, 어른이 된다는 거!!
2015.11.11언제부터 매운 음식을 먹기 시작했을까? 정확한 연도, 월, 일은 모르겠다. 언제부터인지 짜장면보다는 짬뽕을 더 찾게 되었고, 바지락 칼국수보다는 칼칼한 김치 칼국수를 찾게 되었다. 이제 초등학교에 들어간 조카는 아직도 매운맛을 싫어 아니 강하게 거부한다. 음식에 쬐그만 고추가루라도 보이면 절대 먹지 않는다. 좋아하는 부추호박전에 모르고 청양고추를 넣었다가, 입에서 불이 난다고 울고불고 난리를 쳤던 적도 있었다. 조카가 집에 오는 날이면, 모든 음식에 매운맛을 내는 재료들은 싹 사라진다. 매운맛이 없는 심심한 동그랑땡에 부추전 그리고 얼큰한 육개장도 맑은 설렁탕이 되어 버린다. 한 사람을 위해 모든 가족이 선호하는 매운맛을 포기해야 하는 것일까? 그렇다. 가장 막내인 조카가 음식에서만은 무조건 1순위다. ..
서울 단풍길 100선 중 목동동로 6길 - 도심에서 느끼는 완연한 가을!!
서울 단풍길 100선 중 목동동로 6길 - 도심에서 느끼는 완연한 가을!!
2015.11.04목동동로 6길(길이 0.3km)은 양천경찰서에서 양천구청역까지 있는 대로변을 말한다. 서울시가 만든 서울 단풍길 100선에서 아파트 밀집지역 내 위치하여 터널형으로 조성된 느티나무 가로수 단풍이 아름답다고 추천하더니, 역시 좋구나. 울긋불긋 단풍을 보니, 완연한 가을이 느껴진다. 불어오는 가을 바람에 나뭇잎은 나무에게 내년에 다시 만나자는 마지막 인사를 하고 살포시 떨어졌다. 버찌같은데 아닌가? 짧은 길이 아쉬어, 또 다른 단풍길을 찾아 주변을 서성이기 시작했다. 공원에서 만난 가을. 자연이 만든 빨간 카펫과 노란 카펫. 맛있니? 싸우지 말고 같이 나눠 먹으렴. 오랜만에 만난 파란 하늘 그리고 노랗고 빨간 단풍. 자연이 만든 참 아름다운 풍경이다. 노랑 은행잎과 파란 미끄럼틀. "노랗게 노랗게 물들었네 ..
중학교 지리시간은 미술시간!!
중학교 지리시간은 미술시간!!
2015.10.28초등, 정확히 말하면 국민학교에서 중학교로 오면서 좋았던 건,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것과 교과목이 다양해졌다는 것이다. 공부를 잘해서 좋았던 건, 전혀 아니다. 뭔가 어른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고, 한 선생님이 아니라 과목별 선생님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왠지 모를 기대감에 빠졌던 거 같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영어는 미국인들처럼 쏼라쏼라 멋드러지게 잘 할거라는 내 예상은 아임엠 어 보이, 파인 탱큐 이후로 별반 나이지지 않았다. 말하기가 아니라 왜 문법부터 배워야 했는지, 우리나라 말을 배울 때에도 문법부터 배우지 않았는데, 왜 영어는 그래야만 했는지 여전히 모르겠다. 지금도 외국인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이유는 중학교 때부터인 듯하다. 영어는 그렇다 치고, 개인적으로 역사와 지리과목을 좋아했었다. 어릴 ..
[주전부리] 해태 자가비 - 질소 반, 과자 반!!
[주전부리] 해태 자가비 - 질소 반, 과자 반!!
2015.10.04이웃 블로거 하시루켄님이 소개한 감자스틱 자가비, 우리나라에는 자가비 허니버터 맛이 있다고 했다. 마트에 갈 일이 있으면 알아봐야지 했는데, 마트까지 굳이 갈 필요없이 세븐일레븐에 떡하니 있었다. 비주얼은 일본 자가비와 다르지만, 네이밍이 같길래 이거구나 하면서 카운터로 갔다. 2+1로 2,200원(정확한 가격은 기억이ㅡㅡ;)정도 했다. 하나 더 준다고 하니 저렴하게 구입했구나 싶었는데, 편의점 주인장 왈, "이거 생각보다 많이 비싸죠." 왜 저런 말씀을 하셨을까 했는데, 과자 봉지를 열고 나서야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2+1인 관계로 자가비 허니마일드맛 2개와 오사쯔비 하나를 구입했다. 공기 반, 소리 반이 아니고 질소 반, 과자 반이다. 과자가 들어 있는 곳까지 봉지를 뜯어내니 딱 1/2이다. 질..
핫도그의 백미는 새끼손가락만한 분홍 소시지!!
핫도그의 백미는 새끼손가락만한 분홍 소시지!!
2015.09.16지난주 SBS 백종원의 3대천왕 떡볶이 편을 봤다. 분식계의 최강자이자 영원한 1순위는 바로 떡볶이다. 그런데 나의 시선은 떡볶이 보다는 자꾸만 핫도그로 향했다. 엄청난 크기의 소시지에 반죽을 한번 말아 튀기고, 다시 도톰하게 만들어서 튀기면 바삭과 폭신을 왔다갔다 하는 그 맛, 핫도그가 완성된다. 그러나 뭐니뭐해도 핫도그의 백미는 바로 꽁꽁 숨어 있는 소시지다. 그거 하나 먹자고, 맛없는 밀가루 반죽을 꾸역꾸역 먹었는데, 그러다 허무하게도 핫도그 크기의 30%로 밖에 안 되는 소시지 크기에 당황했던 적이 있었다. 지금은 감자 옷을 입혀 더 바삭하고 맛나게, 그리고 핫도그 크기만한 소시지로 인해 다 먹을 때까지 소시지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됐다. 그런데 왜 지금의 핫도그보다는 어릴 적 먹었던 부실했..
백만을 향해서...
백만을 향해서...
2015.09.02백만을 향해서라면 과거는 필요했지 힘들은 나의 포스팅도 백만을 향해서라면 (신성우의 내일을 향해 가사를 내맘대로 개사) 현재 카운트 97만 어쩌고 저쩌고, 8월에 백만이 될거라 예상했는데, 아쉽게 96만 어쩌고 저쩌고에서 넘어왔다. 평균적으로 한달 조회수가 5만에서 8만이니깐, 9월에는 드디어 원하고 또 원하던 백만이란 숫자를 볼 수 있을거 같다. 2012년 9월 티스토리를 시작하고, 11월부터 1년동안 겨울잠을 자고, 재작년 11월부터 다시 시작해서 2015년 9월, 백만을 향해 오기까지 참 긴 시간이 걸렸다. 1년을 쉬지 않았다면, 2백만, 3백만을 찍고 있었을텐데, 잠시동안 안녕이 야속하긴 하다. 그래도 초창기 50도 안되는 조회수에서 100을 넘고, 어느새 300을 넘고, 500으로 가기 위해 깔..
막돼먹은 비둘기씨
막돼먹은 비둘기씨
2015.08.26비둘기씨!! 사람이 걷는다. 성큼성큼 걷는다. 우연히 걷다가 만난 녀석. 반가움에 인사라도 하려고 했는데, 휘리릭 날아간다.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 내가 아는 비둘기씨는 늘 이랬다. 다가가면 날아가고, 또 다가가면 아주 멀리 날라갔다. 그런 그가 달라졌다. 막돼먹은 비둘기씨!! 사람이 걷는다. 성큼성큼 걷는다. 우연히 걷다가 만난 녀석. 반가움에 인사를 하려고 했는데, 본체만체 자기 길을 걸어간다. 용기를 내어 가까이 다가가 본다. 무서움을 모르는 녀석인가? 막돼먹은 녀석인가? 까도비가 되어 그 도도함을 잃지 않고 또각또각 소리를 내면서 날지 않고 걷는다. 허허~ 이런 일도 있다니, 이거 세상에 이런일에 제보를 할까 말까 순간 고민을 했다. 날지 않고 걷는 비둘기,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도 절대 날지 ..
첫인상 반대의 법칙 – 첫끝발이 개끝발!!
첫인상 반대의 법칙 – 첫끝발이 개끝발!!
2015.08.20고스톱을 치면, 초반 엄청난 상승세를 보인다. 모든 판돈이 나에게로 온다. 쓰리고, 피박 그리고 흔들기까지 엄청난 점수를 기록하면서 승승장구한다. 그러나 그 흐름은 곧 한 여름 밤의 짧은 꿈처럼 사라져 버린다.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는 시점은 게임 시작 후 30분이 지나서다. 원고를 부른다. 아싸~ 성공. 당연히 투고를 외친다. 그런데 이런 된장~ 고를 외치기 전에 분명히 봤는데, 바로 앞에서 누군가 고도리를 하고 난 독박을 쓴다. 한번 실수는 병가지 상사라고 말한다. 주의력이 떨어져 생긴 결과라 생각하고, 나를 포함 게임을 함께 하고 있는 모든 이들의 패를 다 살피면서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 친다. 그러나 한번 꺾인 기세는 다시 올라올 줄 모른다. 승리의 짜릿한 손맛을 봤으니, 이번에는 꼭 내가 먹을 거..
티스토리 X 구글 애드센스 포럼 2015 - 구글광고가 쉬워진다!!
티스토리 X 구글 애드센스 포럼 2015 - 구글광고가 쉬워진다!!
2015.08.10지난 7일 금요일, 티스토리 X 구글 애드센스 포럼 2015에 참석했다. 포럼에 가게 되면 꼭 물어봐야지 했던 일이, 미리 해결되는 바람에 룰루랄라~ 즐거운 맘으로 참석했다. 제시간에 도착했는데, 벌써 많은 분들이 오셨다. 아이폰으로 이것저것 후기라도 남겨야지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사진을 찍었는데, 위압적인 DSLR를 보는 순간 바로 포기했다. 그리고 그냥 즐기기로 했다. 구글 애드센스 담당자가 말하는 유입경로를 늘리는 방법과 티스토리 담당자가 말하는 티스토리에 대한 루머(?)와 모바일 티스토리에 대한 이런저런 좋은 정보들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냥 아무생각 없이 갔다가, 엄청 큰 선물 보따리를 받은거 같다. 구글광고에 대한 나만 몰랐던 정보와 남에게 들었던 티스토리 루머에 대한 진실을 확..
추억이 아닌데, 추억이 되어 버린 공중전화카드!!
추억이 아닌데, 추억이 되어 버린 공중전화카드!!
2015.08.05언제부터였을까? 그 시작은 기억나지 않지만, 끝은 기억난다. 내 생애 첫 휴대전화인 018 pcs 폰을 구입하고 난후, 더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지갑 속 필수품이였는데, 한순간 사라진 녀석. 네가 없으면 늘 불안불안하고, 언제나 한두개쯤 갖고 다녀야 맘이 편했는데, 이제는 필요없어진 존재가 되었구나. 0원이 되면, 그 존재가치는 사라지기에 늘 버렸다. 그러다 또 언제부터였을까? 한번 모아보자. 그렇게 한두개씩 모으다보니, 48개 화투에서 2개가 부족한 46장을 모았다. 그리고 한동안 또 잊고 있었다. 그러다 몇년 전 책상을 정리하기 위해, 서랍 안쪽 깊숙한 곳에 잠자고 있던 녀석을 발견했다. 보자마자 쓰레기통으로 버렸다가, 다시 꺼냈다. 버려도 되는데. 왠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리도 많이 차..
된다! 된다! 된다! 구글애드센스가 된다!!
된다! 된다! 된다! 구글애드센스가 된다!!
2015.08.04티스토리 × 구글 애드센스 포럼 작년에는 안됐는데, 올해는 됐다. 신청할때 참석이유를 물어보길래, 작년과 같은 답변을 했다. 구글애드센스를 이용했었다. 그런데 구글계정을 변경하면서 기존계정을 삭제했는데, 구글애드센스가 안된다. 중복계정이라면서 신규가입이 안된다고 한다. 이럴때 어떻해야 하나요? 이렇게 문의를 했고, 그래서 꼭 가고 싶다고 했는데, 작년에는 떨어졌고, 올해는 됐다. 드디어 2년전부터 한(?)이 되었던, 구글애드센스와의 악연을 풀 수 있구나 했다. 이날 참석해서 꼭 물어보고, 확답까지 듣고 와야지 하고 벼르고 있는데, 글쎄 참석도 하기 전에 해결이 되어버렸다. 2년전, 중복계정으로 인한 문제로 인해, 구글측에 엄청난 문의를 해었다. 계정을 삭제하면 메일, 메신저 등 모든 서비스가 다 삭제되야..
카톡하면서 검색까지, 완전 신기해~
카톡하면서 검색까지, 완전 신기해~
2015.07.25얼마전부터 유입로그에서 못보던 URL, "KAKAOTALK". 녀석의 정체가 궁금했다. 누구냐, 넌? 클릭을 하니, 존재하지 않는 페이지란다. 그럼 혹시 해킹? 아니면 뭐지, 뭘까? 엄청 고민을 했지만 답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 어느날, 친구와의 카톡 중 "#"을 발견했다. 원래는 이모티콘을 보내려고 했는데, 터치를 잘못하는 바람에 오른쪽에 있던 샵이 왼쪽으로 가더니, '#카톡하다 궁금할때'가 나왔다. 이모티콘을 보낼수 있는 그림 옆에 있던 샵을 봐왔지만, 톡을 보낼때 해시태그를 넣을 수 있는 기능인줄 알았다. 그래서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다. 잘못 터치했구나 하면서 이모티콘으로 돌아갈까 하다가, 유입로그에서 봤던 카카오톡이 생각나, 속는 셈치고 검색어를 넣었다. 오호~ 검색터치 후, 채팅방이 사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