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다 히데오
[책] 오쿠다 히데오의 나오미와 가나코 - 오쿠다판 델마와 루이스!!
[책] 오쿠다 히데오의 나오미와 가나코 - 오쿠다판 델마와 루이스!!
2016.05.021991년 영화 델마와 루이스, 2015년 소설 나오미와 가나코는 공통점이 참 많다. 이름으로 된 제목, 두명의 여자가 주인공, 한 남자의 죽음이다. 책을 읽는내내 영화가 생각나서, 영화처럼 같은 결말일까 궁금했었다. 영화에서 그녀들은 남편을 피해 떠난 여행에서, 한남자를 살인하게 되고 엉덩이가 예쁜 남자가 돈을 훔쳐가는 바람에 강도가 되어 버리고, 살인사건으로 인해 쫓아오는 형사로부터 피해다니지만 결국 추격 끝에 그랜드 캐년의 벼랑 끝에 몰리게 된다. 가장 인상 깊었던 마지막 장면, 델마가 루이스에게 그냥 앞으로 달리자고 소린친다. 그리고 그녀들은 직진을 한다. 열린결말인 거 같지만, 뻔한 결말 즉 그녀들은 죽음을 선택했다. 나오미와 가나코도 델마와 루이스처럼 그런 결말을 선택했을까? 아니다. 열린결말..
[책] 오쿠다 히데오의 침묵의 거리에서 1,2 - 한 아이가 죽었다. 자살일까? 타살일까?
[책] 오쿠다 히데오의 침묵의 거리에서 1,2 - 한 아이가 죽었다. 자살일까? 타살일까?
2016.03.07학교에서 한 아이가 죽었다. 자실일까, 타살일까? 알 수 없다. 그런데 죽은 아이는 한동안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했다. 그럼 아이의 죽음은 자살일까, 타살일까? 공중그네, 면장선거, 한 밤 중에 행진, 남쪽으로 튀어, 오 해피데이, 꿈의 도시, 소문의 여자 그리고 침묵의 거리에서까지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은 단순히 엽기, 코믹만 있는 게 아니다. 현실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함께 부조리에 대항하는 강력한 시그널이 담겨 있다. 일본작가이지만, 그의 작품은 현재 우리에게 닥친 여러가지 문제를 대신 꼬집어 주고 있는 거 같다. 특히 침묵의 거리에서를 읽으면서 그 느낌이 더더욱 강하게 다가왔다. 나구라 유이치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손꼽히는 부잣집 아들이다. 부잣집이라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밉상 캐릭터가 됐지만, 그래..
[책] 오쿠다히데오 - 재치있는 글발에 완전 빠져 빠져!!
[책] 오쿠다히데오 - 재치있는 글발에 완전 빠져 빠져!!
2014.02.17공중그네 저자 오쿠다 히데오 지음 출판사 은행나무 | 2005-01-16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뾰족한 물건만 보면 오금을 못 펴는 야쿠자 중간보스, 어느 날부...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이 소설을 본 후 오쿠다 히데오라는 작가에 완전 빠져 버렸고, 한동안 이 작가의 책만 골라서 봤던 시절이 있었다. 이런 스타일의 소설이 있구나하는 놀라움과 함께 그만의 재치있는 글발에 서점에 내 집처럼 드나들게 만들었다. 공중그네. 단편소설이다. 엽기 정신과 의사인 이라부와 섹시 간호사 마유미. 이들에게 찾아오는 별난 환자들. 이들과의 사이에서 좀 황당한 치료법으로 그들의 병을 고쳐나간다. 의사라기보다는 본인이 더 환자스러운 의사 이라부와 간호사라기 보다는 그냥 병원에 놀러온 육감적인 마유미. 그들의 코믹하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