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일상
까칠양파의 2014년 결산!!
까칠양파의 2014년 결산!!
2014.12.31작년 11월에 다시 컴백홈을 하고 어느새 2014년도 딱 하루 남았네요. 본격적으로 블로그을 하고 맞이하는 2014 마지막 날, 그냥 보내기는 섭섭할거 같아 자축하는 의미로 올 한해를 정리하려고 합니다. 게시글 총 338개의 글을 올렸네요. 매일 포스팅하자고 다짐했는데, 살짝 아쉽네요. 아프거나 바쁘거나 아니면 시체놀이 중이여서 며칠을 놓쳐버렸어요. 조회수 총 426,748의 조회수를 기록했네요. 오늘까지 포함하면 더 오르긴 하겠지만, 아쉽게 5십만을 달성하지 못했네요. 내년은 5십만을 지나 백만돌이에 도전. 조회수로 본 베스트 10 1위 - 2014/11/27 - 파라벤이 치약에만 있는게 아냐~ 화장품에도 있다 - 파라벤 없는 화장품 구입방법!! 2위 - 2014/11/18 - 치약의 유통기한은 3년 ..
정신차려 이 친구야~
정신차려 이 친구야~
2014.12.2610시가 넘은 시간, 건널목에서 초록색 신호를 기다리면서 인파 속에 나홀로 서 있었다. 아무 생각없이 내가 건너갈 때까지 집에 가는 버스가 오지 않기만을 기다리면서 말이다. 그러다 신호가 바꿔서 중앙차선으로 걸어가려고 하는데, 몸은 오른쪽으로 걸어 갔지만, 자꾸만 눈과 머리는 왼쪽으로 걸어가려고 했다. 이유는 왼쪽편에서 들려오는 친구들로 보이는 이름모를 사람들의 대화때문이었다. 남자1, "롯데리아 갈래? 죠스 갈래? 빨리 가위바위보 해." 여자, "나는 상관없어." 남자2 가 말을 하려는 순간, 바보같은 녀석이 그 먼저 말을 해버렸다. 나, "음... 롯데이가가 좋은데, 짐 먹으면 살찔거 같고, 죠스갈래. 대신 튀김은 안 먹는다. 시키지마." 나 왜이럴까???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남들 대화에 끼어들었..
까칠양파네 김장하는 날!!!
까칠양파네 김장하는 날!!!
2014.11.26일주일 전부터 겨울준비 중 가장 어렵고 힘든 김장을 시작했다. 늘 50포기 정도 하던 우리집이 올해는 절인배추를 이용해 20포기를 한다고, 나와 엄마 둘이서만 하기로 했다. 절인배추라서 별로 힘들지 않다는 엄마의 말에 속아, 이틀동안 몸살로 고생했지만 첨부터 끝까지 내 손이 다 가는 김장은 이번이 첨이다. 그만큼 뿌듯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너무 아팠다. 그래도 해놓고 보니 무진장 든든하다. 김치 없으면 밥 못먹는 1인이기에, 김치의 소중함도 알고, 집 안 연중행사의 하나이기에 별다른 투정없이 시작된 2014 김장하기. 내년에는 사 먹자고 할까나, 생각보다 넘 힘들잖아. 김장의 시작은 김치 속에 들어가는 재료 다듬기부터, 우선 동네 마트에서 구입한 질 좋은 파를 눈물을 참으면 하나하나 다듬였다. 생새우, ..
진정한 순간포착은 바로 이것!!
진정한 순간포착은 바로 이것!!
2014.11.04예전에 DSLR 구입하고, 관련 동호회에도 가입고 열정적으로 주말마다 출사를 다녔던 적이 있다. 지금보다 훨씬 젊었기에(?) 아무리 걸어다녀도 힘들지 않았고, 버스나 지하철을 타도 힘들지 않던 그런 시절이었다(그새 나이 먹었다고 지금은 가까운 곳만 찾지만...^^). 카페 동호회 회원 몇 명과 무의도 일몰출사를 가던 날, 배 안에서 무수히 많은 갈매기들을 피해 내부에 있던 나에게, '나와서 과자 주면 잼나요'라는 회원의 말에 밖으로 나왔다. 새우과자를 들고 몇 번 시도해 보다가 다시 들어갔지만, 그 찰나의 순간에 이런 멋진 샷을 내가 찍었다.(캐논 400D로 촬영했습니다.) 갈매기에 포커스를 더 맞췄다면, 최고의 사진이 됐을텐데, 무서움에 살짝 아쉽지만 그래도 멋진 사진을 남겼다. 빛도 있고, 과자를 먹..
어느새 가을이 깊숙이 다가 왔네요!!
어느새 가을이 깊숙이 다가 왔네요!!
2014.10.26가을... 어느새 당신이 도착하셨는지 몰랐습니다. 아직 오고 계신 줄만 알았는데, 소리 소문도 없이 벌써 도착하셨군요. 제대로 응대로 못했는데, 설마 벌써 떠날 준비를 하고 계시지는 않겠죠. 올때는 마음대로 오셨지만, 갈때는 제발 미리 알려주세요. 당신을 더 보고 싶으니깐요. 당신의 따뜻한 감성을, 메마르고 지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가세요. 아직 당신의 방문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큰소리로 알려주세요. 당신이 왔음을... 늘 여리고 착한 당신 이번에는 질투쟁이 바람과 비를 이기세요. 매번 당신이 고개를 숙이지만, 제발 이번만은 그들에게 당당한 당신을 보여주세요. 그래도 당신은 그들까지 다 안아주겠죠. 당신은 늘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니깐요. 그래서 더더욱 당신의 그림자가 짧지만 길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뜨끈한 오뎅이 생각나는 날!!
뜨끈한 오뎅이 생각나는 날!!
2012.09.12(압구정 가로수길에 있는 오뎅바!!) 뜨끈한 오뎅이 생각나는 날!! 제법 쌀쌀해진 요즘... 이럴때면 생각나는 곳은 바로 오뎅바이다. 지금부터 한겨울까지 뜨끈한 국물이 땡길때 가야하는 곳이다. 예전에 사당동, 압구정 가로수길, 대학로에 자주 가던 오뎅바가 있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있는지 모르겠다. 거기가 아니면 못갈까? 새로운 곳을 찾으면 된다. ㅎㅎㅎ 조그만 더 추워져라. 그럼 어서 가고 싶은 곳 일순위가 될테니깐 말이다. 죽음의 계절인 여름이 가고, 좋아하는 계절 가을이 오니 참 좋구나!! 이 가을이 오래도록 지속됐으면 좋겠다. 어묵이라 해야 하는데, 어묵은 밥 반찬이고 오뎅이라고 해야 술 안주 느낌이 난다. 저 오뎅에 뜨끈한 정종 한잔!!!!! 이 밤~~ 너무 생각난다. (오뎅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
비오는 거리, 혼자라는 외로움
비오는 거리, 혼자라는 외로움
2012.08.21비오는 거리, 혼자라는 외로움 비가 온다. 예전 같으면 차를 타고 오겠지만... 한번 무작정 걸어보기로 했다... 그래도 우산은 있잖아~ 왜 이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지만, 한번 걸어보고 싶었다. 집으로 오는 길, 한시간이 넘게 걸리는 그 길을 우산 들고, 음악 들으면서... 그냥 무작정 하염없이 걷고 또 걸었다. 옷이 젖는 것도 개념치 않고 그렇게 걸었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아니다... 참 많은 생각들이 왔다 갔다 했지만, 막상 기억에 남는 생각은 별로 없었다. 그저 스치고 지나가는 그런 생각들로 가득가득!! 걸으면서, 참 외롭구나 하고 느꼈다. 혼자 걷는 이 길이, 참 외롭구나 하고 느꼈다. 이래서 사람은 혼자보다는 둘이 좋은 거구나 하고 느꼈다. 혼자 그저 말없이 걸으니, 둘이 되고 싶다고 느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