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주막
강원 춘천 육림고개 옛스러움과 멋스러움이 같이
강원 춘천 육림고개 옛스러움과 멋스러움이 같이
2018.12.20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진 동네는 공방, 카페, 빵집, 밥집, 술집 등이 들어서면서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막걸리 주막을 시작으로 펼쳐진 그곳은 옛스러움과 멋스러움이 함께 한다. 오래되고 평범했던 동네에 청춘이 찾아오자, 리프팅 주사라도 맞은 듯 다시 젊어졌다. 춘천 육림고개다. '흐르는 강물 고여 호수가 되고 호수 위에 밤마다 별빛 내려 꿈을 꾸는 곳' 명동길에서 육림고개로 가던 중에 멋진 시 한구절을 읊었다. 육림고개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서민슈퍼와 서민주막이다. 빈 막걸리병을 저렇게 달아놓으니 멋스럽다. 시원한 막걸리 한잔이 강하게 끌렸지만, 동네구경이 먼저이므로 우선 찜만 했다. 처방전이라고 해서, 약국인가 했는데 카페다. 아무래도 한방차가 있어 그런 듯 싶다. 따끈한 십전대보탕 한잔을 하고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