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역
합정동 육회먹은 연어 이중에 제일은 육개장이어라
합정동 육회먹은 연어 이중에 제일은 육개장이어라
2018.08.29연어도 좋아하고, 육회도 좋아하고, 이 둘을 같이 먹을 수 있으니 싫을 이유가 없다. 그러나 결론은 역시 국물이 짱이다. 처럼이랑 함께 하니 더더욱 칼칼한 국물이 딱이다. 합정동인데 상수역에서 더 가까운 육회먹은 연어 홍대본점이다. 홍대, 합정동, 상수동 그리고 연남동까지 갈때마다 남의 집에 온 듯, 영 불편하다. 한때는 참 많이 다녔던 곳이 많은데, 세월 앞에 장사없다고 지금은 어색함에 몸둘 바를 모르겠다. 그나마 자주 가면 익숙하기라도 할텐데, 알던 골목도 처음 온 듯 목적지를 코앞에 두고 한참을 헤맸다. 나중에 안 사실, 육회먹은 한우 집 맞은편에 예전에 갔던 규카츠 집이 있었고, 같은 라인에는 어리굴젓이 인상적이던 족발집도 있었다. 한때 진짜 자주 갔던 골목인데, 이제는 길치가 됐나보다. 생각보다..
[서교동] 다와라야 - 와카코와 술 따라하기, 쿠시카츠편!!
[서교동] 다와라야 - 와카코와 술 따라하기, 쿠시카츠편!!
2016.07.01현혹되면 안되는데... 뭣이 중헌지도 모르고 또 현혹되어 버렸다. 헌데 기분이 전혀 나쁘지 않다. 내심 속으로는 원하고 있었던 거 같다. 오사카식 튀김인 쿠시카츠를 나홀로 먹었다. 주소지는 서교동이지만, 홍대 근처라고 해도 되고, 상수역 근처라고 해도 되는 곳, 다와라야다. 문제의 발단은 와카코와 술 시즌2였다. 고독한 미식가를 보고 나서, 고독하게 먹으러 다녔다. 와카코와 술을 보고 나니, 그녀처럼 혼술이 하고 싶어졌다. 안되는데, 안되는데... 입으로는 이렇게 말하면서 눈과 다리는 드라마속 그녀의 단골집과 비슷한 곳을 찾기 시작했다. 와카코와 술 시즌2에서 그녀의 단골집은 집근처 작은 이자카야다. 그녀는 언제나 바 테이블에 앉는다. 그날 추천 안주와 그에 어울리는 술을 마신다. 그리고는 언제나 푸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