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영화] 고령화 가족 - 콩가루라 욕하지만 함께 밥을 먹는 우리는 식구!!
[영화] 고령화 가족 - 콩가루라 욕하지만 함께 밥을 먹는 우리는 식구!!
2015.01.19영화 고령화 가족, 제목만 봤을때는 나이 많은 분들이 가족으로 만난다는 내용인 줄 알았다. 박해일, 공효진, 윤제문, 윤여정, 진지희까지 주연급 배우들이 나온 영화로 연기력은 대단할거라 생각했는데, 왜 하필 제목이 고령화 가족일까 했다. 개인적으로 영화 내용과 제목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일년이 훨씬 지난 후에 올레티비로 1,200원을 내고 봤다. 어둠의 경로를 이용해 무료로 볼 수도 있지만, 나름 정직한 사회를 위해 결제를 하고 봤다. 그러나 절약을 한다고 올레tv로 첫 등장하는 10,000원을 지나, 3~4개월 후 4,000원을 지나 1,800원 또는 1,200원으로 떨어지는 시점에 되면 본다. 올레티비에서 가끔 포인트를 주는 이벤트를 한다. 얼마 전에 이민기, 박성웅, 이태임 주연의 ..
Eagles "Hotel California"
Eagles "Hotel California"
2015.01.17실제로 호텔 캘리포니아가 존재하는지 모르지만, 노래는 참 좋아한다. 국민학교 시절부터 밤바다 올드팝을 듣고 살았기에, 팝음악은 좀 많이 안다. 그러나 단점은 노래만 알 뿐, 노래 제목과 가수 이름은 스스로 찾아서 듣기 전까지는 몰랐다. 그러나 이글스의 호텔 캘리포니아를 굳이 찾아 듣지 않아도,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와 2시의 데이트 김기덕입니다 그리고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통해 알게 되었다. Eagles의 Hotel California는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처럼 전주가 긴 곡이다. 그러나 앞부분이 길다고 전혀 지루하지 않다. "On a dark desert highway..." 이 부분이 나오길 기다리면서 내가 캘리포니아 호텔에 있는거 같은 환상 속에 빠지기 때문이다. 우리 집이지만 오늘만큼은 호텔 캘리포..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 & 파라다이스 키스 - 만화가 원작인 영화!!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 & 파라다이스 키스 - 만화가 원작인 영화!!
2015.01.142005년 노다메 칸타빌레라는 음악을 소재로한 만화를 만났다. 만화로만 보던 노다메와 신이치를 애니에 이어 일드 그리고 영화까지, 노다메는 우에노 주리, 신이치는 타마키 히로시가 되어 썸인듯, 사랑인듯 그들의 밀당을 재미나게 지켜봤다. 더불어 피아노의 숲과 함께 만화에서 나오는 클래식 음악을 찾아서 듣기도 했었다. 몇년 후 동네 만화방이 없어지는 바람에, 결말을 확인할 수 없게 되었다. 대충 짐작은 됐지만 그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궁금하던 차, 2010년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이란 제목으로 완결편이 나왔다. 기다렸던 영화였지만, 아쉽게 놓쳤다. 그리고 4년 후 올레tv에서 무료로 볼 수 있게 해줘서 바로 시청하기를 터치했다. 2003년 파라다이스 키스라는 패션을 소재로한 만화를 만났다. 5권인 만화로 보..
Love Story OST "Theme From Love Story"
Love Story OST "Theme From Love Story"
2015.01.10오늘 눈이 내리면 최고의 선곡이 될텐데, 난 이런 운도 없구나. 겨울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영화와 노래는 러브스토(Love Story)리라고 생각한다. 아직 나의 존재가 없었던 1971년 영화이지만, 5번 이상은 본거 같다. 감수성이 풍부했던 아직 까칠함을 몰랐던 한 소녀는 러브스토리와 마지막 콘서트를 보면서 죽음이 너무 낭만적이라고 생각했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오래오래가 아니라, 죽음이야 말로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했었다. 더불어 불치병에 걸린 여자에 대한 로망까지 있었다. 지금은 가늘고 길게 살고 싶지만 말이다. 부잣집 남자와 가난한 여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 알리 맥그로우(제니퍼 카발레리 역)와 라이언 오닐(올리버 베렛 4세 역)이 주인공이다. 검색하다가 안 사실이지만, 이 영화가 청..
[영화]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 빵터짐은 없지만 잔잔하게 웃기는~
[영화]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 빵터짐은 없지만 잔잔하게 웃기는~
2015.01.092014년 6월 개봉작을 반년이 지난 2015년 1월에 봤다. 당연히 영화관이 아니라 올레TV를 통해서다. 새해 특별 할인으로 1,000원에 볼 수 있다고 해서 냉큼 결제를 하고 이틀동안 봤다. 영화관이 아니고 집에서 아이패드를 통해 영화를 보니, 집중력도 많이 떨어지고 빵 터지는 웃음이 없는 잔잔한 코미디 영화인지라 보다가 잤다. 자다가 놓쳤던 부분으로 다시 돌아가고, 또 졸다가 다시 보고 114분의 영화를 이틀에 걸쳐서 봤다. 엔딩크레딧을 보면서, 영화 말고 원작 소설을 읽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면서 살짝 후회했다.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스웨덴 영화로, 주인공인 알란 역의 로베르트 구스타프손 (Robert Gustafsson)은 스웨덴의 류승룡이라 불리는 유명한 배우라고 한다. 나에게 낯선..
Tony Orlando & Dawn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
Tony Orlando & Dawn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
2015.01.032015년의 1월 첫주에 듣고 싶은 노래가 뭐가 있을까 고민했다. 새해 초부터 슬~픈 노래는 듣고 싶지 않았다. 그럼 신나는 노래를 들을까 했다가, 5년 전부터 잊고 살았다지만 한살 더 먹은게 뭐 그리 좋다고 이러나 싶어 다시 고민에 빠졌다. 적당히 즐겁고 적당히 신나고 적당히 슬픈 노래 그러나 미래지향적인 노래를 찾다가 드디어 생각이 났다. 매번 외우려고 노력을 하지만 이상하게 제목이 기억나지 않은 노래가 있다. 음악을 신청해서 들을 수 있는 곳에 가면 제목을 모르더라도 항상 들을 수 있었다. 메모지에 딱 3개의 단어만 쓰면 되기 때문이다. "올드팝, 노란 리본, 오크 나무." Tony Orlando & Dawn의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다. 그리 긴..
[책]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 옛날에 도자기로 만들어진 토끼가 있었다!!
[책]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 옛날에 도자기로 만들어진 토끼가 있었다!!
2014.12.30작년 12월부터 올 상반기 아니 미생이 나오기 전까지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던 드라마는 아마도 김수현, 전지현 주연의 '별에서 온 그대'가 아닐까 싶다. 두 배우의 케미도 좋았지만, 독특한 소재가 맘에 들었던 드라마였다. 외계인, 시간 여행, 초능력 등 인기를 끌만한 이야기들이 다 포함되긴 했지만, 본방사수까지 하면서 참 재미나게 봤던 드라마였다.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올해 베스트셀러가 된 책이 하나 있다. 별에서 온 그대 메인 테마 도서인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이다. 저자는 케이트 디카밀로 지음 , 배그램 이바툴린 그림으로 느낌상 왠지 동화책일거 같았다. 한창 인기가 있을때 따라하지 않은 성격으로 인해 이제서야 읽었다. 솔직히 드라마가 아니었다면, 몰랐을 책이다. 201페이지 분량으로 글씨도 ..
Wham "Last Christmas" & Mariah Carey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Wham "Last Christmas" & Mariah Carey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2014.12.25크리스마스에는 역시 캐롤이 빠지면 서운하겠지. 그런데 Wham의 Last Christmas은 캐롤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이 노래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 요즘 아이들은 모를 수 있을거 같지만, '그래 나 나이 많이 묵었다'라고 말하면 되겠지. 어릴때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크리스마스, 성인이 된 후에는 가족이 아닌 친구와 밤새서 노는 크리스마스, 지금은 귀찮아서 그냥 집에서 밀린 영화나 책을 보는 공휴일로 전략했다. 이 오빠야들도 많이 늙으셨을텐데... 한때는 엄청난 인기를 먹고 살았던 분들인데 지금은 뭐하고 계시나 궁금해지네. 시간이 지나도 어떤 날이 오면 찾아서 듣게 되는 노래가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겠지. 어릴때는 울면 안돼, 루돌프 사슴코를 들었는데, 좀 컸다고 라스트 크리스마스를 들었다. 여전히..
[영화] 한공주 - 손을 잡아주는 이가 한명이라도 있었다면...
[영화] 한공주 - 손을 잡아주는 이가 한명이라도 있었다면...
2014.12.24영화 도가니의 충격이 너무 큰 이후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멀리하고 싶었다. 너무 아프고 슬픈 일이지만, 어차피 다 지난 일이고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생각해서다. 그러나 변호인과 또 하나의 시작을 보게 되면서,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잊는게 가장 무서운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절대 잊어서는, 잊혀져서는 안되는 일들이 올해 너무나 많이 생겼다. 2004년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한공주. 2004년이라면 성인이었던 시절인데 분명 그때는 놀랍고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생각했을텐데, 10년 후 난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었다. 내 일이 아니라고, 그저 남의 집이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 그리고 독립영화가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까지 받았어 대단하네라고..
[영화] 인터스텔라(Interstellar) - 딸바보 아빠의 컴백홈
[영화] 인터스텔라(Interstellar) - 딸바보 아빠의 컴백홈
2014.12.22암표에 새벽에 가야 볼 수 있다는 인터스텔라, 대단한 영화라고 하면 이상한 덩고집이 생긴다. 다 보는데 따라 봐야지가 아니라, 다 보니깐 난 안볼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봐버렸다. 개봉 한달이 지났는데 여전히 상영하고 있는 인터스텔라, 천만관객 외화가 될거 같다는 인터스텔라, 천만 관객 중 한명이 되고자 봤다. 아니 그것보다는 영화 한편을 가지고 왜이리도 요란한지 궁금해졌다. 명량과 비슷하게 교육적인 측면으로 봐야 한다는 인터스텔라, 대관절 "넌 누구니"라는 까칠한 시선으로 봤다. 아이맥스는 도전히 엄두가 나지 않아, 올레 KT VIP에게 주는 연 6회 영화관람권 그 마지막을 인터스텔라에 투자했다. 마지막 한장이라 더 좋은 영화를 기다렸지만, 인터스텔라만큼 좋은 영화를 찾지 못한 이유도 있고, IPTV보..
The Carpenters "Top Of The World"
The Carpenters "Top Of The World"
2014.12.13영화의 한 장면이었던 거 같다. 여주인공이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팝송을 멋드러지게 부르는 장면을 본 후, 따라하고 싶어졌다. 비틀즈의 'yesterday'는 너무 흔한거 같고, 귀엽고 사랑스럽게 보일 수 있는 노래가 없을까 해서 집에 있던 테잎과 LP판을 뒤지고 뒤져서 나에게 맞다고 생각되는 노래를 찾았다. 바로 The Carpenters의 "Top Of The World". 사춘기의 절정인 중학교 시절 사랑도 모르고 남자는 아빠와 오빠 같다고 생각하던 그 시절에, 사랑하는 남자는 개뿔 그냥 영화 속 그녀가 부러웠던 거 같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사랑하는 그를 위해 노래 한 곡 정도 미리 연습해도 나쁠지 않을거 같았다. 그 연습이 너무 빨랐던 게 문제였지만... 카펜터스(The Carpenters, 자세히..
If Only(이프 온리) OST "Love will show you everything" Jennifer Love Hewitt
If Only(이프 온리) OST "Love will show you everything" Jennifer Love Hewitt
2014.12.06말해야 하니까 꼭 들어줘 첫눈에 사랑하게 됐지만 이제야 내 감정에 솔직할 수 있게 됐어 늘 앞서 계산하며 몸을 사렸었지 오늘 너에게서 배운 것 덕분에 내 선택과 내 삶이 완전히 달라졌어 단 하루를 살아도 진정 사랑했다면 정말 값진 삶을 산거잖아 5분을 더 살든 50년을 더 살든... 오늘 네가 아니었다면 난 영영 사랑을 몰랐을 거야 사랑하는 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또 사랑 받는 법도... - 영화 If Only 중... If Only(이프온리, 2004) 10년 전에 이런 사랑을 하고 싶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도 이런 사랑을 하고 싶다. 그런데 진짜로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미리 알게 된다면,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그 사람을 지킬 수 있다면, 만약 그렇다면, 할 수 있을까? 받고는 싶은데, 내가 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