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
[문래동] 몬스터박스 - 찾았다! 혼술하기 좋은 곳!!
[문래동] 몬스터박스 - 찾았다! 혼술하기 좋은 곳!!
2017.04.19혼술하기 좋은 곳, 작년에는 더핸드였는데, 올해부터는 여기다. 1인 사시미는 없지만, 착한 가격에 푸짐한 안주가 맘에 든다. 길다란 바테이블이 있어 좋은 곳, 문래동에 있는 몬스터박스다. 빨간박스를 들고 있는 몬스터가 간판을 대신하고 있는 몬스터박스. 간판이 없어 휙 지나갈 수 있으니, 잘 찾아서 가야한다. 문 앞에 고양이 밥그릇이 있다면, 잘 찾아왔다는 증거. 길냥이를 위해 사료를 준비한 걸로 보아, 느낌적인 느낌이 좋은 곳이다. 개인적으로 혼술하기 좋은 곳을 찾을때 꼭 있어야 하는 건, 바테이블이다. 없으면 다른 조건들이 다 좋아도 실격이다. 대체적으로 바테이블보다는 일반 테이블이 더 많은 법인데, 여기는 반대다. 들어가는 순간 보이는 길다란 바테이블, 하하~ 무조건 합격이다. 다양한 몬스터 캐릭터들..
문래동 예술촌 - 정겨운 창작촌의 못다한 이야기!!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46-1)
문래동 예술촌 - 정겨운 창작촌의 못다한 이야기!!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46-1)
2015.09.15문래동에 대한 무서웠던 선입견을 날려버렸으니, 이제는 나홀로 문래동 나들이를 다시 떠났다. 지난번에 가지 못한 그 곳, 문래동 예술촌 B구역을 향해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A구역보다는 B구역 벽화들이 더 친숙, 친근하게 다가왔다. 난해하지 않았고, 귀여운 녀석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문래동 예술촌 A 구역이 궁금하다면... 문래동 예술촌 - 골목길 따라 만나는 셔터화 & 벽화!!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46) 아직 예술촌에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작은 외계인 녀석이 먼저 인사를 한다. 어서와~~ 문래동 창작촌(예술촌) B구역은 바둑판 모양으로 되어 있어, 골목길따라 이쪽 저쪽 걸어 다니면 된다. 이번 골목에는 어떤 벽화를 만나게 될까? 매번 기대를 갖게 만든다. 벽화가 전혀 없는 골목을 만나기도 하..
[문래동] 바로바로 전집 - 집밥이 그리울때~
[문래동] 바로바로 전집 - 집밥이 그리울때~
2015.09.03문래동 예술촌 어느 작은 골목에 위치한 곳. 누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지 못한다고, 전이라는 글자만 보고 '그래 이집이야' 했던 곳. 전 때문에 들어갔는데, 김치 하나만 먹고 밥 생각이 났던 곳. 음식이 나오는 시간은 늦지만, 그만큼 정성이 가득 담긴 곳, 문래동 바로바로 전집이다. 참 소박한 곳이다. 고수는 재야에 있다고 했던가? 보는 것과 달리, 엄청난 포스를 갖고 있는 곳이다. 비주얼은 딱 동네 백반집인데 말이다. 사진 오른쪽 끝에 보이는 철문이 화장실인데, 살짝 불편하다. 대학때 자주 가던 학교 앞 밥집과 너무 분위기가 비슷해서 당황함과 함께 반가움이 찾아왔다. 문래동 예술촌이 시간이 멈춰있는 거처럼, 여기도 그런가? 가정식 백반이 5,000원이라니, 가격이 참 맘에 든다. 전집이니깐, 나의 선택..
문래동 예술촌 - 골목길 따라 만나는 셔터화 & 벽화!!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46)
문래동 예술촌 - 골목길 따라 만나는 셔터화 & 벽화!!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46)
2015.09.01내가 아는 문래동은 무서운 동네였다. 하늘에서나 보는 불꽃놀이를 여기는 항상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용접이란 걸 몰랐던 어린 나에게 문래동은 철강 파이프가 불꽃을 튕기고, 엄청난 굉음을 내면서 잘리는 광경은 흡사 공포영화의 한장면 같았다. 게다가 밤이면 붉은 등이 켜지면서 보이는 모습까지, 낮에는 공포영화로, 밤에는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로, 눈을 감고 지나가야 하는 곳이었다. 그랬던 문래동이 달라졌다고 한다. 철강촌에서 예술촌으로, 다양한 셔터화와 벽화를 볼 수 있는 곳으로 달라졌단다. 예술촌으로의 변화는 2000년대부터라고 하는데, 선입견때문에 이제서야 문래동의 진면목을 만나게 됐다. 무서움의 공간이었던 문래동이 이제는 정겹고 아날로그 내음이 물씬나는 공간이 되었다. 삭막한 동네였던 문래동. 평일은 ..
[문래동] 방앗간 - 생연어비빔밥,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
[문래동] 방앗간 - 생연어비빔밥,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
2015.07.18열흘만에 다시 문래동 방앗간을 찾았다. 지난번에 먹지 못했던, 생연어비빔밥을 먹기 위해서다. 그런데 기대를 너무 많이 하고 영화를 보면 망한다고 했던가? 이게 음식에도 적용이 되는지 몰랐다. 기대를 너무 많이 했던 것일까? 연어 비빔밥이 낯설어서 그랬던 것일까? 배가 고프지 않아서 그랬던 것일까? 이리저리 고민을 했는데, 결론은 다시 먹을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연어비빔밥은 나랑 안 맞는 걸로 하고, 익숙한 연어 초밥, 연어 샐러드 그리고 연어롤이나 먹어야겠다. 원래 작은 공간인데, 꽉찼다. 자리가 없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딱 한 테이블이 남아 있다. 내부 모습과 메뉴판이 궁금하다면...▶▶ 클릭 앉자마자, 주문부터 한다. "사장님, 생연어 비빔밥과 계란말이요." 기본찬은 김치, 가지볶음, 나물무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