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배달음식] BHC - 맛초킹 먹고~ 다이어리 얻고~
[배달음식] BHC - 맛초킹 먹고~ 다이어리 얻고~
2015.12.06배달음식 중 최고봉은 뭐니뭐니 해도 치느님이다. 치느님 중 교촌을 가장 좋아하지만, 이번에는 변절(?)을 했다. 왜냐하면 교촌은 2016 달력을 주지만, BHC는 완전 여성스러운 다이어리를 주기 때문이다. 올해는 뭐에 쓰였는지 이상하게도 다이어리에 목숨을 걸고 있다. 작년에 받은 올레 다이어리는 월마다 주는 할인권만 챙기고 나머지는 조각내어 메모지로 쓰고 있으면서 말이다. 아이폰에 있는 달력 어플만으로도 충분한데, 악필인 주제에 무슨 다이어리를, 암튼 그눔의 다이어리땜시 주문을 했다. 주문할때 더 맵게 해달라고 하니, 고추를 많이 넣어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아주 많이 넣어 주세요라고 말했더니, 이렇게나 고추가 많이 들어 있다. 원래 고추의 양이 이정도는 아니라도 한다. 뚜껑을 열자 알싸한 고추향이 물씬 ..
[인사동] 미정국수 - 간편하게 한끼 그리고 예언!!
[인사동] 미정국수 - 간편하게 한끼 그리고 예언!!
2015.12.02종로2가에서 인사동으로 들어가는 골목에 미정국수가 있다. 간단하게 간편하게 한끼 후루룩 할 수 있는 국수를 파는 곳인데, 고정되어 있는 의자, 좁다란 테이블 불편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그 불편함에 더더욱 빨리 먹게 되므로, 이곳에 머무는 시간은 30분을 넘지 않는다. 자판기처럼 되어 있는 셀프 주문기가 있지만, 카드일 경우는 직원에게 직접 주문을 해야 한다. 그렇게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으면, 패스트푸드처럼 참 빠르게 음식이 나온다. 잔치국수보다는 비빔국수를 개인적으로 더 좋아하기에, 언제나 나의 주문은 비빔이다. 더구나 매운국수라고 하니 더더욱 비빔국수를 주문했다. 의도치 않았는데, 미키마우스같아 보이네. 단무지라도 있으면 참 좋겠지만, 반찬은 김치 하나다. 먹을만큼 김치를 담고, 수저를 세팅하니 음식..
[광화문] 평안도 만두집 - 뜨끈한 만두전골은 지금이 딱!!
[광화문] 평안도 만두집 - 뜨끈한 만두전골은 지금이 딱!!
2015.11.23나만 알고 싶은 맛있는 식당이 있다. 제발 방송에서 소개 되지 않기를 바라는 그런 맛있는 집이 있다. 그런데 아쉽게도 수요미식회에 그 집이 나왔다. 이런 된장~ 기다리자. 기다리다 보면 다른 맛있는 집들이 많이 나올테니, 기다리자. 그럼 되겠지. 지난 2월에 시작된 기다림이 드디어 끝났다. 날씨도 뜨끈한 국물을 찾게 되는 늦가을, 어서 가자!! 광화문(주소상으로는 내수동)에 있는 평안도 만두집이다. 평안도만두집은 한글가온길에 있는 대우프라자 건물 지하에 있다. 양반다리를 해야 하는 테이블이 4개 정도, 일반 테이블은 5개 정도로 그리 넓은 곳이 아니다. 그래서 더더욱 방송에 나오지 않길 바랬던 곳이다. 운이 좋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10년 정도 됐을까? 이북식 만두와 전골을 먹을 수 ..
[신도림] 본 춘천 닭갈비 - 이번에는 철판 닭갈비당~
[신도림] 본 춘천 닭갈비 - 이번에는 철판 닭갈비당~
2015.11.21같은 곳을 또 간다는 건, 맛이 있어서... 아니면 다른 메뉴를 먹고 싶어서... 이유야 어찌됐든 또 갔다. 지난번에는 숯불 닭갈비를 먹었으니, 이번에는 철판 닭갈비를 먹기 위해서다. 신도림 푸르지오 상가 2층에 있는 본 춘천 닭갈비다. 입구와 내부 모습은 지난 번에 올렸으니, 이번에는 재탕이다. ■■ 잠깐만~~ 본 춘천 닭갈비의 내부 모습과 숯불 닭갈비 맛이 궁금하다면 클릭!! 넓다란 뚜껑 속에는 춘천 철판 닭갈비(1인분 가격 10,000원)가 들어 있다. 진짜 크다. 정말 크다. 큰 바위 얼굴도 충분히 가릴 수 있는 크기다. 철판이 너무 커서 그런지 2인분임에도 양이 적어 보인다. 양배추, 양파, 떡, 고구마 그리고 닭다리 살이 보인다. 맛나게 익어라~ 주문을 걸자. 중간 중간 뚜껑을 열어 뒤섞어 주..
[대림동] 풍천민물장어 직판장 - 몸보신 좀 해볼까나~
[대림동] 풍천민물장어 직판장 - 몸보신 좀 해볼까나~
2015.11.16여름에도 안 한 몸보신을 늦가을에 하다니, 겨울맞이 월동준비라고 생각하자. 기름 많고 느끼하다는 이유로 잘 안 먹는 장어, 오늘 주인공은 바로 너다. 대림동에 있는 풍천민물장어 직판장이다. 신도림역에서 대림동 방면으로 작은 다리를 지나면 바로 나오는 풍천민물장어 직판장. 지난번 대림동 포장마차를 가다가 봤던 곳이다. 이런데 장어집이 있었나? 라고 생각할 수 있는 곳에 있다. ■■ 잠깐만~ 대림동 포장마차가 궁금하다면 - http://onion02.tistory.com/697 지하다. 그래서 좀 덥다. 지하가 아니면 더 좋았을텐데, 살짝 아쉽다. 테이블도 있고, 방도 있다. 입구 부근에 주방과 셀프코너가 있다. 셋팅은 직원이 해주지만, 추가 반찬은 직접 갖다 먹어야 한다. 특대 한판이 1kg라고 한다. 둘..
[시흥동] 길목 바비큐 통닭 - 누군가에게는 추억, 누군가에게는 낯설음!!
[시흥동] 길목 바비큐 통닭 - 누군가에게는 추억, 누군가에게는 낯설음!!
2015.11.09치킨이 대세이던 시절(지금도 그렇지만), 숯불에 구워 매콤한 양념 옷을 입은 바비큐치킨은 또 다른 신세계였다. 기름에 튀기지 않았음에도 바삭한 껍질에 속살까지 잘 배어 있는 양념까지, 치느님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섣부른 생각이었지만, 강렬했던 바비큐 치킨에 대한 추억이다. 그때 그 추억에 빠지기 위해 간 곳, 시흥동 길목 바비큐통닭이다. "10년도 더 됐을걸? 여기서 처음으로 바비큐 통닭(치킨)을 먹었잖아. 퇴근하고 동료들이랑 엄청 많이 왔는데..." 추억 속에 잠겨 있는 친구와 함께 시흥동 먹자 골목길로 접어 들었다. 입구를 딱 보니, 추억이라는 단어를 생각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을 거 같다. "여긴 하나도 안 변했네, 예전 모습 그대로야." 이렇게 말하지 않아도, 변하지 않았음..
[신도림] 선머슴 닭발 - 늦게 도착한 벌!!
[신도림] 선머슴 닭발 - 늦게 도착한 벌!!
2015.11.05야근 중인데 자꾸만 톡이 날라온다. "왜 안와~ 빨랑 나와~ 그냥 나오나니깐." 거의 1분마다 울리는 톡으로 인해, 오늘 할 일은 내일로 미루지 않아야 하는데, 나의 손가락은 시스템 종료를 클릭하고 나의 발은 자꾸만 밖으로 나가자고 요동을 친다. 인생 뭐 있어, 한번쯤은 내일로 미뤄도 되잖아(자기 합리화 중). 그런데 너는 매일 미루고 있잖아(마음의 소리). 후다닥 준비하고 나갔지만, 친구들보다 늦게 도착했고, 후래삼배는 아니지만 엄청난 벌을 받고야 말았다. 신도림에 있는 선머슴 닭발이다. 가게명이 참 재밌다. 넌 머슴, 난 마님.ㅋㅋㅋ 이름때문인가? 여성분이 압도적으로 많은 곳이다. 닭발때문일까? 머슴때문일까? 이유는 모르겠다. 사람이 너무 많은 관계로 내부 사진은 담지 못했다. 뼈 없는 닭발이 더 비..
[명동] 명동교자 - 불고기 맛이 나는 칼국수!!
[명동] 명동교자 - 불고기 맛이 나는 칼국수!!
2015.10.29너무나 유명한 곳. 마늘향 강한 김치로 인해 묵언수행을 해야만 하는 곳.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동에 가면 찾게 되는 곳. 언제나 사람이 많아 기다려야 하는 곳. 쌀쌀해진 날씨 탓에 더더욱 찾게 되는 그 곳, 명동에 있는 명동교자에 갔다. 명동에서 여기 칼국수를 안 먹어 본 사람이 있을까? 몰라서 안 먹었다면 믿겠지만, 알고는 안 먹었다면 글쎄? 마늘때문이겠지. 여길 알게 된 지도 벌써 17년 정도 된 듯하다. 언제나 사람이 많아 기다리다 지쳐 다른 먹거리를 찾아 떠나곤 했지만, 명동에서 밥을 먹을때면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 곳이다. 아주 늦은 점심 또는 아주 빠른 저녁 시간에 가니, 기다리지 않아도 됐다(쉿~ 오후 4~5시에 가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다는 건, 비밀!!). 들어가자마자 만나게..
[대림동] 포장마차 너어~~ 반갑다!!
[대림동] 포장마차 너어~~ 반갑다!!
2015.10.24실내포장마차가 대세인 요즘, 진짜 포장마차를 만났다. 어둠이 내려오는 대림동의 한적한 골목길에서 말이다. 진짜 포장마차는 모기와의 싸움, 불편한 의자, 좁은 공간, 멀리 떨어진 화장실 등 장점보다는 단점이 훨씬 많은 곳이다. 그러나 저렴한 가격에 사회 초년생 시절 선배따라 갔었던 그 포장마차가 생각나, '오늘은 추억을 안주삼아 한 잔해야겠구나'하면서 들어갔다. 지금도 포장마차가 있다니, 오랜 친구를 만난 듯 참 반가웠다. 주변 상가의 조명은 하나 둘 서서히 꺼지지만, 포장마차는 지금이 피크타임이다. '그냥 집에 가지 말고, 와서 소주 딱 한 잔만 하고 가~~', 기분좋은 무언의 압박이다. 예전 포장마차는 주방과 먹는 공간이 같이 있었는데, 여기는 떨어져 있다. 오리지널은 아니지만, 그래도 실내포차가 아니..
[신도림] 본 춘천 닭갈비 - 카레랑 은근 잘 어울려~
[신도림] 본 춘천 닭갈비 - 카레랑 은근 잘 어울려~
2015.10.22자주 가는 신도림 푸르지오 상가에 닭갈비 집이 생겼다. 사람 많은 1층이 아니라 한적한 2층이라서, 조용히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고, 특이한 불 시스템으로 보는 재미까지 있는 곳, 본 춘천 닭갈비다. 본 춘천 닭갈비, 본이라는 글만 보고 혹시 슈가 아저씨네가 하는 곳인가 했는데, 아니란다. 그런데 더 이상한 건, 2층인데 숯불로 구워 먹을 수 있는 닭갈비가 있었다. 대체적으로 고깃집에 가면 밖에서 숯불을 피워 주기 위해서 1층에 식당이 있는 걸로 아는데, 여기는 어떻게 숯불을 준다는 걸까? 먹고 싶은게 많아서 그런지, 궁금한 것도 참 많다. 암튼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로 하고 들어갔다. ■■ 잠깐만~~ 숯불에 구워 먹는 닭갈비 여기 말고 또 있다 - 구로동 수뿌레 닭갈비 당당하게 100% 국내산 생닭만을 ..
[신도림] 동해물회 - 시원한 물회와 고소한 세꼬시!!
[신도림] 동해물회 - 시원한 물회와 고소한 세꼬시!!
2015.10.19날씨가 선선해졌다는 건, 그동안 참았던 회를 먹을 타이밍이 됐다는 의미다. 여름 내내 혹시 모를 두려움으로 인해 참고 참았던, 사시미를 먹기위해 찾아간 곳, 신도림 푸르지오 상가 1층에 있는 동해물회다. 신도림 푸르지오 상가에는 다양한 밥집, 술집들이 있지만, 매번 입구 근처에 있는 곳들만 주로 다녔다. 그러던 어느날, 지인 왈, "너는 왜 사람 많은 입구 근처에만 가냐?" "글쎄, 그냥..." 조용한 곳을 원했던 지인와 함께 상가 안 쪽으로 들어가보니, 세꼬시와 물회를 먹을 수 있는 횟집이 나왔다. 넌 여기에 횟집이 있다는 거 몰랐지 하는 표정으로 날 바라보는 지인과 함께 안으로 들어갔다. 테이블이 3개만 있는 작은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2층까지 있는 넓은 곳이다. 1층이 이렇게 조용하니, 굳이 2층까..
[경기 안양] 안양중앙시장 & 성경집 - 시장 구경은 잠깐, 푸짐한 순대볶음은 오래~
[경기 안양] 안양중앙시장 & 성경집 - 시장 구경은 잠깐, 푸짐한 순대볶음은 오래~
2015.10.14젊음의 거리 안양 1번가 맞은편에는 당당하게 다 있다고 자랑하는 안양중앙시장이 있다. 오랜만에 왔으니, 안양의 명물인 시장도 봐야 하는 법. 그런데 시장 구경은 잠시, 곧장 먹으러 갔다. 신림동에 순대타운이 있다면, 안양 중앙시장에는 순대골목이 있다. 저렴한 가격, 푸짐한 양 그리고 넘치는 인심은 뽀너스인 곳, 안양 중앙시장 내 순대골목 성경집이다. 정말 다 있을까? 없는 품목이 있나 찾아보고 싶지만, 시장 규모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그냥 다 있다고 믿기로 했다. 호떡 집에 불이 난다는 말, 사실이다. 기다려서 먹고 싶었으나, 아쉽게 통과. 여기서 맘에 드는 구두를 찾을 수 있을까? 그런데 생각외로 쉽게 찾을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안양 중앙시장 2015 FW컬렉션. 몸보신 좀 할까나?!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