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만두
염리동 짬뽕지존 수제비짬뽕이라 젓가락은 필요없어
염리동 짬뽕지존 수제비짬뽕이라 젓가락은 필요없어
2019.09.27염리동 짬뽕지존 마포점 짬뽕을 먹을때는 옷에 국물이 튈까봐 늘 조심을 하게 된다. 하지만 어김없이 흔적을 남긴다. 원인은 면때문이다. 고로 면이 아니라면 흔적없이 깔끔하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선택한 수제비짬뽕, 젓가락을 사용하지 않으니 국물 튈 걱정이 없다. 염리동에 있는 짬뽕지존 마포점이다. 마포역보다는 공덕역이 좀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대로변이 아니라, 안쪽에 들어와 있기에 초행이라면 지도앱의 도움을 받는게 좋다. 마포점이라고 나와 있으니 체인점이다. 지존이라서 지존이라고 했을까? 지존으로 가고 싶어서 지존이라고 했을까? 뭐가 됐든 자기애가 넘치는 곳인 거 같다. 혼밥이라서 바쁜 점심시간이 지난 후에 갔다. 짬뽕 전문점답게 메뉴가 다양한데, '지옥'이란 단어에 시선이 꽂혔다. 얼마나 ..
경기 수원 코끼리만두 군만두와 쫄면을 같이 (feat. 팔달문)
경기 수원 코끼리만두 군만두와 쫄면을 같이 (feat. 팔달문)
2019.05.13경기 수원 코끼리만두 비빔 군만두라는 음식이 있는데, 일반적인 군만두에 새콤한 샐러드를 곁들이면 된다. 납작 만두를 그렇게 먹었던 적이 있다. 쫄면과 군만두를 각각 먹어본 적은 많지만, 같이 먹은 적은 이번이 첨인 듯싶다. 수원 여행의 마지막 팔달문시장에 있는 코끼리만두다. 화성행궁에서 약 800미터 거리에 팔달문시장과 수원화성박물관이 있다. 방향이 같으면 좋을 텐데, 반대방향이다. 박물관도 가고 싶은데 배가 몹시 많이 고프다. 머리는 박물관인데, 몸이 지맘대로 팔달문시장을 향해 걷고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코끼리만두를 제일 먼저 갔더라면, 수원화성은 시작도 못했을 거 같다. 시장으로 가기 위해 공방 같은 골목을 걸어가는데, 수원화성으로 가는 진입로가 나왔다. 그런데 아까 걸었던 화서문과 달리, 여..
을지로 오구반점 육즙 가득 군만두
을지로 오구반점 육즙 가득 군만두
2018.10.23을지로3가에는 굴짬뽕으로 유명한 안동장이 있다면, 군만두로 유명한 오구반점도 있다. 이웃사촌인 듯 엄청 가까운 곳에 있는데, 늘 안동장만 갔다. 언젠가는 먹을거야 했는데, 드뎌 먹었다. 바삭한 만두피 속에 육즙이 가득한 군만두, 맘에 아니 들 수 없다. 안동장은 1948년, 그로부터 5년 후인 1953년에 오구반점이 생겼다. 노포의 느낌이 물씬 나는 곳이라, 분위기로는 여기가 더 오래된 듯하나 안동장이 형님(?)이다. 한가한 오후시간에 살며시 들어가, 군만두와 보리음료를 주문했다. 1대 주인장은 가게이름과 동일하게 아들의 이름도 오구라고 지었단다.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이름이지만, 그 유래를 알며 절대 잊을 수 없을 거 같다. 5-9라서 오구. 기름에 튀긴듯 바삭함이 생생히 살아 있다. 군만두이지만..
[부산] 신발원 - 콩국대신 고기만두 먹을걸~
[부산] 신발원 - 콩국대신 고기만두 먹을걸~
2016.11.18나도 누구처럼 부산여행의 마지막을 여기서 보내고 싶었다. 부산역 근처에 있다는 그곳에서, 육즙이 가득 들어있는 만두로 그렇게 부산과 안녕을 했다. 대왕 카스테라에 이어 두번째로 줄서서 먹었던 곳, 다시한번 방송의 무서움을 느꼈던 곳, 차이나타운에 있는 신발원이다. 부산역 맞은편에 차이나타운이 있고, 거기에 만두로 유명해진 신발원이 있다. 이정도만 알고 왔는데, 찾을 수 있을까 했다. 입구에서 상세주소를 확인해볼까 했다가, 천천히 걸어다니면서 구경을 하다보면 나오겠지 하면서 안으로 들어갔다.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니, 지나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다. 이정도면, 만두집에도 사람이 없겠지 했다. 완전 한산했는데, 유독 여기만 사람이 몰려있다. 설마??? 설마가 사람 잡는다. 상세주소를 확인할 필요도 없이, 사람이..
[대학로] 홍콩반점 0410 PLUS - 뭐 먹을까 고민될때 가면 딱 좋아~
[대학로] 홍콩반점 0410 PLUS - 뭐 먹을까 고민될때 가면 딱 좋아~
2015.09.18맛나는거 먹고 싶은데 아는 곳은 없고, 그렇다고 아무데나 들어가서 먹기 싫을때, 그럴때 가면 딱 좋은 곳이다. 4년전 전통 중국집은 아닌데 짬뽕을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참 많이도 갔었다. 부담없는 가격에, 개운한 국물로 인해 해장이 필요할때 자주 가던 곳이다. 한동안 이 곳을 잊고 살았는데, 요즘 방송에서 자주 보게 되는 그분땜에 갔다. 사실은 딱히 갈데가 없어서 간, 대학로에 있는 홍콩반점0410PLUS다. 거리낌 없이 나홀로 밥을 먹을 수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살짝 뻘줌하다. 원래 계획은 떡볶이였다. 석관동 떡볶이라고 참 맛나 보이는 곳이 있었는데, 커플들만 있어 당당하게 들어갈 수 없었다. 그냥 들어가서 먹으면 되는데, 이리도 낯을 가리다니 갈 길이 멀게만 느껴졌다. 떡볶이집 앞에서 한참동안 메뉴..
[푸드메모리 2화] 영원한 외식메뉴 1등은 뭐니뭐니해도 짜장면~
[푸드메모리 2화] 영원한 외식메뉴 1등은 뭐니뭐니해도 짜장면~
2015.02.12푸드메모리란, 파일은 400여개, 용량은 12기가, 3대의 뚝딱이 디카와 캐논 dsrl 그리고 아이폰과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까지 10년이 넘도록 찍고 모은 음식 사진들을 정리해서, 나만의 푸드 메모리를 만들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지극히 주관적인 나만의 음식이야기이다. "오늘은 아빠가 쏠테니, 우리 가족 외식하자." "아싸 신난다. 아빠 최고." "그럼 우리 공주님 뭐 먹고 싶어요?" "난 짜장면." 예전이나 지금이나 영원불변의 외식메뉴는 단연컨데 짜장면이다. 솔직히 요즈음 잠시 고민에 빠지긴 하지만, 그래도 외식이란 말이 나오면 자동적으로 짜장면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난다. 이제는 거창한 외식메뉴는 아닐지언정 그래도 짜장면은 영원한 외식메뉴 1등이다. 단무지와 양파 그리고 춘장만 봐도 두근두근거린다. ..
[제주도] 아서원 – 맑고 개운한 짬뽕국물이 끝내줘요~
[제주도] 아서원 – 맑고 개운한 짬뽕국물이 끝내줘요~
2012.08.10[제주도] 아서원 – 맑고 개운한 짬뽕국물이 끝내줘요! 귤 킬러가 먹지도 못하고 구경만 한 감귤박물관을 뒤로 하고, 점심을 먹기 위한 간 곳!! '아서원' 지인의 추천으로 맛집리스트에 포함한 곳으로 '제주까지 와서 짬뽕을 먹어야 하는가'라는 의문이 살짝 들지만, 믿을만한 지인이기에 갔다. 2일 묵었던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곧 묵게 될 게스트하우스까지 가는 길이기도 했고, 쇠소깍에서 그리 멀지도 않았기에, 거리상으로도 나름 적당한 동선이라 생각했다. 쇠소깍에서 카누를 탔다면, 바로 아서원으로 직행하겠지만, 파도가 심해 눈도장만 찍고 나온 상태라 감귤하우스까지 들렸다 나오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딱 되었다. 중국집 간판은 서울이나 제주나 별반 차이가 없구나. 유명한 음식점은 아니라고 했는데, 식당 앞에 주차할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