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집
[종로5가] 고창집 -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옻오리백숙!!
[종로5가] 고창집 -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옻오리백숙!!
2015.12.16가족 중에 한 분은 옻이 오르고, 한 분은 옻이 들어간 음식을 너무나 좋아한다. 그럼 나는 둘 중 어디에 속할까? 옻에 대한 두려움을 알기에, 먹을 생각을 못했다. 그렇게 살다가, 까칠하니 옻도 이겨낼 수 있을 거 같아 도전을 했다. 그런데 이겼다. 서울에서 옻이 들어간 음식을 먹기 힘들다고 하던데, 종로5가 좁은 골목에서 만난 고창집에는 옻으로 만든 오리백숙이 있다. 종로5가 역에 내리면, 아웃도어 매장들이 참 많다. 그 매장을 하나하나 지나다 보면, 좁은 골목이 나온다. 골목 안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고창집을 만날 수 있다. 오른쪽에는 별관이 있고, 왼쪽에 본관이 있다. 내부는 몇 개의 테이블과 양반다리를 할 수 있는 테이블로 되어 있다. 마음에 드는 자리로 앉으면 된다. 옻오리백숙은 하루 전날 미리 ..
[종로3가] 고창집 - 갈매기살 골목에서 목살을 외치다!!
[종로3가] 고창집 - 갈매기살 골목에서 목살을 외치다!!
2014.04.16종로3가 피카디리 극장 뒷편에 갈매기살 골목이 있습니다. 언제부터 생겼는지 모르지만, 좁은 골목에 다닥다닥 고깃집들이 모여 있답니다. 20대 후반 늦여름에 삐질삐질 땀을 흘리면서 먹고는 두번 다시 못 올 곳이라고 여겼던 그 골목을 진짜 정말로 오랫만에 가봤습니다. 요즘 낮에는 살짝 덥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봄이기에 괜찮을거라 생각하고 갔습니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요? 어릴적 다녔던 곳들이 무척 그리워지네요. 10년은 훨씬 지난거 같은데, 여기는 그때 그 모습 그대로 있는거 같아요. 오후 5시 40분이었나? 이른 시간이라 오픈을 안했으면 어쩌나 했는데, 마늘을 까던 사장님이 바로 앉으라고 하시네요. 갈매기살 골목에 여러 집들이 있지만, 같이 간 지인이 항상 고창집만 간다고 해서 저희는 이 집으로 정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