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of angels
City of Angels(시티 오브 엔젤) OST "Angel" - Sarah Mclachlan
City of Angels(시티 오브 엔젤) OST "Angel" - Sarah Mclachlan
2015.03.21혼잣말을 좋아했었다. 팅커벨이라도 옆에 있는냥, 오늘은 뭐하고 보냈고, 지금 어디 가고 있으며, 요즘 이런 고민이 있다, 외롭다 등등 주저리 주저리 대화를 하곤 했다. 혼잣말의 최고점은 시험공부를 할때였다. 학생은 없지만 내가 선생님인냥, 수업을 했다. "자~ 이건 아주 중요해, 꼭 임기하고. 이건 이렇게 풀면 되고, 그리고 요건 아주아주 중요하니깐 꼭 기억해야돼." 독서실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행동이기에, 주로 집에서 모든 식구가 다 자는 밤에 나만의 교실을 만들고, 회초리까지 옆에 끼고 그렇게 무서운 샘이 되었다. 물론 도움은 됐다. 그냥 책만 보고 외우면서 연습장에 반복해서 쓰는 방법 보다는, 소리내서 읽고, 아무도 없는 방 안에서 누군가와 대화를 하듯, 그렇게 나만의 방법으로 시험공부를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