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d Movie 가사
Sue Thomson "Sad Movie"
Sue Thomson "Sad Movie"
2015.06.26슬픈 노래는 듣고 싶지 않고, 슬픈 영화도 보고 싶지 않지만 듣게 되고 보게 된다. 작은 눈이지만, 겁도 많고 눈물도 많은 아이였다. 드라마에서 영화에서 죽거나, 헤어지거나, 아픈 이별을 하면 자동적으로 눈물이 났다. "이거 무지 슬프네." 이러면서 엉엉은 아니더라고 훌쩍 걸렸다. 그러나 촉촉한 감성을 갖고 있던 소녀는 본인보다 몇살 많은 소년때문에 더이상 눈물을 흘릴 수가 없었다. 조금이라도 훌쩍거리면, "넌 이게 슬프니, 이게 뭐가 슬퍼, 엘레리 꼴레리"하면서 놀렸기 때문이다. 눈물도 맘대로 흘릴 수 없었던 참 암울(?^^)했던 시절이었지만, 소녀는 그래도 촉촉한 감성을 유지하고자 눈물을 멈추지 않았다. 절대 티를 내지 않기 위해, 늘 소년 뒤에 앉았고, 눈물이 난다 싶으면 바로 휴지로 닦았다. 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