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박완서의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 전쟁이 앗아간 아름다운 스무살
박완서의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 전쟁이 앗아간 아름다운 스무살
2020.07.02박완서 작가의 자전소설은 총 3부작이다. 제1부는 작가의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의 일들을 그린 "그 많던 싱아를 누가 다 먹었을까", 제2부는 6·25 전쟁 동안 작가가 스무 살의 처녀로 겪었던 체험을 그린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다. 아름다워야 할 20대는 전쟁으로 인해 싹쓸이 사라져버렸다. 그녀가 스무 살이던 1951년은 국군이 서울을 다시 버려야 했던, 1·4후퇴가 있었다. 그 많던 싱아에서 인민 의용군으로 잡혀간 오빠땜에 피난을 갈 수 없었던 그녀의 가족은 북한군이 서울을 점령했을때 그 편에 서게 된다. 세상이 달라졌는데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할 수 없었을 거다. 그랬다가는 바로 총살형이었을테니깐.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국군은 서울을 탈환하게 되는데, 이때 서울에 남겨진 사람들에 ..
전쟁기념관 전쟁을 바라보는 우리의 자세
전쟁기념관 전쟁을 바라보는 우리의 자세
2019.06.11용산 전쟁기념관 직접 겪지 않았더라도,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된다. 그저 영화나 게임의 소재로 활용되면 좋은데, 전쟁은 현재진행형이다. 총이나 미사일 등 무기로 싸우는 전쟁도 있지만, 요즈음 쩐의 전쟁이다. 강한자가 더 많이 먹기 위해 약한자를 괴롭히는 외교는 전쟁의 다른 표현이 아닐까?! 잠시 멈췄을뿐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평화의 바람이 소강상태이지만, 다시 강하게 불어왔으면 좋겠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번쯤은 꼭 가봐야 하는 그곳, 전쟁기념관으로 향했다. 학생 신분이었을때 간 거 같은데, 처음 온 듯 모든 것이 새롭다. 전쟁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전쟁관련 영화나 게임조차 싫어하는 1인이다. 어벤져스나 스타워즈는 판타지 전쟁영화라 즐겨봤지만, 태극기 휘날리며이나 고지전같은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