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낭시에
까눌레와 황치즈휘낭시에가 좋았던 정릉동 카페기웃기웃
까눌레와 황치즈휘낭시에가 좋았던 정릉동 카페기웃기웃
2023.07.26정릉동 카페기웃기웃 기웃기웃의 사전적 의미는 무엇을 보려고 고개나 몸을 자꾸 이쪽저쪽으로 기울이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한다. 어떤 곳일까? 기웃기웃. 어떤 맛일까? 기웃기웃. 그런 의미이지 않을까 싶다. 이름때문에 선택한 (봉화묵집에서 겁나 가깝다는 거 안 비밀) 서울시 성북구 정릉동에 있는 카페기웃기웃이다. 테이크아웃 즉, 포장을 하면 500원을 할인해 준단다. 할인도 좋지만, 에어컨 밖은 무서워서 매장에서 마시고 먹을 거다. 참, 굳이 기웃기웃하지 않아도 밖에서도 카페 내부가 잘 보인다. 동네 빵집은 많이 사라졌지만, 동네 카페는 성업 중인 곳이 많다. 카페기웃기웃도 그런 카페가 아닐까 싶다. 아담한 내부에 귀여움 한도초과를 부르는 다양한 소품이 눈길을 끈다. 기다란 소파만 있는 곳은 포장 전용..
레드벨벳과 흑임자 르뱅쿠키는 꾸덕함을 남기고~ 가산동 힛더스팟 베이커리8
레드벨벳과 흑임자 르뱅쿠키는 꾸덕함을 남기고~ 가산동 힛더스팟 베이커리8
2023.05.17가산동 힛더스팟 베이커리 에이트 기대를 하면 안되는 줄 알고 있으면서 또 기대를 했다. 이번에는 다르겠지 했는데, 역시는 역시다. 무화과 르뱅쿠키를 먹고, 전 르뱅쿠키 도장깨기를 해야지 다짐했는데, 레드벨벳과 흑임자에서 멈췄다. 왜냐하면 무화과를 이길 수 없으니깐. 가산동에 있는 힛더스팟 베이커리8이다. 다른 공간에 비해 빵 진열대가 작은 듯 싶지만, 여느 빵집이 그러하듯 종류는 겁나 많다. 두 번째 방문이니, 지난 번에 놓친 빵과 르뱅쿠키를 중심으로 카메라에 담았다. 늦은 오후에 오면 베이커리빵집도 겁나 한산하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왁자지껄보다는 고즈넉이 좋다. 누텔라를 제외하고 모든 르뱅쿠키가 다 있다. 무화과는 지난 번에 먹었으니, 다른 르뱅쿠키를 골라야 한다. 무엇을 먹을까? 혼자서는 도저..
콜드브루 매력에 흠뻑~ 정동 베이커리카페 라운드앤드
콜드브루 매력에 흠뻑~ 정동 베이커리카페 라운드앤드
2023.04.19정동 베이커리카페 라운드앤드 커피 = 쓰다. 나에게 있어 절대 변하지 않을 공식이라 여겼다. 그래서 달달한 믹스커피만을 좋아했는데, 새로운 커피에 눈을 떴다. 뜨거운 물에서 차가운 물로 여기에 시간이라는 마법을 더하면 부드러운 커피가 탄생을 한다. 더치커피 혹은 콜드브루(cold brew)를 정동에 있는 라운드앤드에서 만났다. 혼빵보다는 혼술을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알콜보다는 달달함을 더 사랑하게 됐다. 예전같았으면 정동 + 낮술로 검색을 할텐데,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정동 + 베이커리빵집으로 검색을 한다. 그렇게 해서 라운드앤드를 찾았다. 규모에 비해 빵진열대는 소박하지만, 여느 빵집이 그러하듯 종류는 겁나 많다. 베이커리빵집답게 테이블 공간은 꽤나 넓다. 참, 라운드앤드 옆집이 참치김치찌개를 먹었던 정..
크림치즈빵과 유자파운드는 필수 경북 안동 맘모스제과
크림치즈빵과 유자파운드는 필수 경북 안동 맘모스제과
2021.08.25경북 안동 맘모스제과 안동으로 여행을 떠나기 전, 명안안동소주 양조장과 함께 여기는 무조건 가야한다고 강력하게 주장을 했다. 대전하면 성심당, 군산하면 이성당이 있듯, 안동에는 맘모스제과가 있다. 모든 빵을 다 쓸어 담고 싶었으나, 시그니처인 크림치즈빵과 유자파운드 그리고 모카빵을 구입했다. 안동여행 둘째날 아침, 숙소에서 간단하게 조식을 먹고 맘모스제과로 향했다. 워낙 유명한 빵집이라, 늦게 가면 못 먹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서둘러 갔다. 네비는 분명 빵집 근처에 왔다고 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빵집이 보이지 않는다. 맘모스제과가 있는 골목은 차가 다닐 수 없는 곳이고, 우리는 그 주변만 계속 맴돌다가 결국 차에서 내려 걸어서 빵집으로 향했다. 밖에서 봤을때는 단독 건물이라서 규모가 큰 빵집인 줄 알았..
추억의 전지분유는 당근케익을 싣고 을지로2가 혜민당 & 커피한약방
추억의 전지분유는 당근케익을 싣고 을지로2가 혜민당 & 커피한약방
2021.06.24을지로2가 혜민당 & 커피한약방 오긴 왔는데 먹고 마시지는 않았다. 3년 전에는 이런 카페가 있구나 하고 스쳐 지나갔지만, 이번에는 오랫동안 앉아서 친구와 수다의 시간을 가졌다. 물론 추억의 전지분유도 마시고, 요즘 즐겨 먹고 있는 당근케이크까지 알찬 디저트 타임을 가졌다. 을지로2가에 있는 혜민당 그리고 커피한약방이다. 이렇게 좁은 골목에 카페와 빵집이 있다니 그저 놀라울 뿐인데, 힙지로답게 여기도 엄청 핫하다. 3년 전에도 핫했는데, 지금도 여전히 핫하다. 친구와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오게 됐다. 마실거리는 커피한약방에서 주문을 해야 한다. 저기 걸려있는 현판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이곳은 옛 허준 선생님이 병자를 치료하시던 혜민서 자리입니다." 아하~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