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홍대에서 진주냉면을 만나다 서교동 하연옥
홍대에서 진주냉면을 만나다 서교동 하연옥
2022.03.09서교동 하연옥 마포점 평양냉면은 평양에서 먹을 수 없지만, 진주냉면은 진주뿐 아니라 홍대에서도 먹을 수 있다. 육전이 고명이라니, 화려함의 끝판왕답다. 평양와 함흥과는 또다른 매력을 갖고 있는 진주냉면을 먹으러 서교동에 있는 하연옥을 찾았다. 벌써 5년 전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냉면을 좋아하지만, 진주냉면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냉면은 평양과 함흥 그리고 시장 혹은 분식집 스타일이 전부인 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러다 진주냉면에 대해 알게 됐고, 고속버스를 타고 진주로 향했다. 그때 냉면을 먹었던 곳이 하연옥이다. 그 맛을 잊지 못했는데, 진주가 아닌 홍대에서 진주냉면을 먹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때는 고속버스를 탔지만, 지금은 시내버스를 탔다. 진주냉면은 1849년 동국세시기에 언급..
서교동 뉴욕막걸리 어색한데 잘 어울려
서교동 뉴욕막걸리 어색한데 잘 어울려
2018.08.30홍대라서 다르구나 했다. 자고로 막걸리라 하면, 전집이거나, 민속주점이거나, 전통주점인데, 여긴 뉴욕이다. 뉴욕과 막걸리, 어색한데 홍대라서 가능한가보다. 막걸리 좋아하는 지인과 육회랑 연어회 먹고 2차로 간 곳, 합정역 근처에 있는 뉴욕막걸리다. 대로변에서는 간판만 보인다. 화살표방향으로 들어가면, 주차장이 나오는데 뉴욕막걸리는 안쪽에 있다. 이름처럼 전통적인 주점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겉만 다른게 아니라, 내부도 많이 다르다. 그런데 너무 어색하다. 왠지 막걸리가 아니라 와인을, 녹두전이 아니라 피자를 먹어야 할 거 같은데, 다들 막걸리를 마시고 있다. 아무래도 홍대 스타일은 나와 맞지 않나보다. 이눔의 어색함이 사라지지 않으니깐. 메뉴판을 보니, 이제야 실감이 난다. 가장 무난한 장수는 없고,..
홍대 준호키친 여럿이 다양하게
홍대 준호키친 여럿이 다양하게
2018.08.08혼자였다면 4번은 갔어야 다 먹을 수 있었을 텐데, 여럿이 가니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 좋긴하다. 그런데 한 음식에 집중할 수가 없다. 이거 먹었다가, 저거 먹었다가, 먹긴 많이 먹었는데 이중 뭐가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홍대(서교동)에 있는 준호키친이다. 주인장 이름이 준호인데 10원 건다. 건물 외관이나 내부나 홍대스럽다. 고로 내 돈내고 절대 안올 듯싶다. 지금은 연애중이라면 모를까? 모임에서 가지 않는한, 당분간 여기 갈일은 딱히 없을 거 같다. 파스타, 함박, 덮밥 그리고 피자까지 우선 푸짐하니 좋다. 이걸 다 혼자 먹으면 욕심쟁이 우후훗이기에, 4명이서 먹는다. 계산을 하지 않아서, 정확한 가격은 모르지만 검색을 해보니 만원에서 만오천원 정도 하는 거 같다. 도우가 너무 얇아서 바삭한 과자같은..
[서교동] 다와라야 - 와카코와 술 따라하기, 쿠시카츠편!!
[서교동] 다와라야 - 와카코와 술 따라하기, 쿠시카츠편!!
2016.07.01현혹되면 안되는데... 뭣이 중헌지도 모르고 또 현혹되어 버렸다. 헌데 기분이 전혀 나쁘지 않다. 내심 속으로는 원하고 있었던 거 같다. 오사카식 튀김인 쿠시카츠를 나홀로 먹었다. 주소지는 서교동이지만, 홍대 근처라고 해도 되고, 상수역 근처라고 해도 되는 곳, 다와라야다. 문제의 발단은 와카코와 술 시즌2였다. 고독한 미식가를 보고 나서, 고독하게 먹으러 다녔다. 와카코와 술을 보고 나니, 그녀처럼 혼술이 하고 싶어졌다. 안되는데, 안되는데... 입으로는 이렇게 말하면서 눈과 다리는 드라마속 그녀의 단골집과 비슷한 곳을 찾기 시작했다. 와카코와 술 시즌2에서 그녀의 단골집은 집근처 작은 이자카야다. 그녀는 언제나 바 테이블에 앉는다. 그날 추천 안주와 그에 어울리는 술을 마신다. 그리고는 언제나 푸슈~..
[서교동] 홍대 원조 통골뱅이 전문점 - 여름밤엔 통골뱅이!!
[서교동] 홍대 원조 통골뱅이 전문점 - 여름밤엔 통골뱅이!!
2015.06.30"친구야, 홍대 골뱅이 묵으러 가자." "무슨 골뱅이를 홍대에 가서 먹어? 그냥 동네에서 먹자." "아니다. 홍대에 가야한다." 그래서 갔다. 그런데 정말 잘 갔다. 골뱅이라고 해서 통조림으로 만든 골뱅이무침을 생각했는데, 이런 통통통 통골뱅이다. 여기에 홍합은 거들뿐. 이름이 길어서 홍대 골뱅이라고 부르는, 홍대 원조 통골뱅이 전문점이다. 홍대입구역에서 내리면 한참 걸어야 한다. 산울림 소극장 맞은편 작은 골목으로 내려오면 보이는 곳, 홍대 원조 통골뱅이 전문점이다. 실내포장마차같은 분위기다. 홍대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놀랍다. 한때 요런 느낌 엄청 좋아했었는데, 다시 보니 역시 좋다. 연예인들이 많이 온다고 하더니, 싸인들로 도매가 되어 있다. 운이 좋으면 만난다고 하던데, 나에겐 그런 운이 언제나..
[홍대] 박명수 족발의 명수 - 족발보다 사족이 더 맛있다!!
[홍대] 박명수 족발의 명수 - 족발보다 사족이 더 맛있다!!
2015.01.16홍대에서 우리만의 비정상 회담을 하던 날. 러시아, 프랑스 그리고 한국인 남녀 이렇게 4명이서 홍대에서 만났다. 외국인 친구들이 나온다는 사실을 모르고 갔다. 홍대 상상마당에 도착하고 나니, 일 년만에 보는 지인과 함께 러시아 친구가 있었다. 영어를 전혀 못한다고 하기에, 그냥 갈까 하다가 목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맞은편에 보이는 홍대 주차장 골목으로 들어갔다. 홍대도 맛있다고 소문난 집들이 많은데, 막상 찾아보면 안 보이는 이유는 뭔지? 골목 초입에 보이는 박명수 족발의 명수로 정하고 들어갔다. 솔직히 편식메뉴인지라 불편했지만, 외국인 친국들이 좋아한다고 하니 아니 들어갈 수 없었다. 더구나 물주가 따로 있으니 싫다고 할 수도 없어서 어색한 미소를 지으면 안으로 들어갔다(iphone5로 촬영). 박명수 ..
홍대에서 생긴 일!!
홍대에서 생긴 일!!
2015.01.1510시를 앞둔 홍대 주차장 골목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의 전말을 공개하고자 한다. 지인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홍대지하철 역으로 향해 걸어가던 중 왼쪽 종아리 부근에 시꺼먼 무언가가 다가와 부딪혔다. 첨에는 같이 가던 일행이 장난을 치는 줄 알고 '장난치지마'라고 말해주려고 뒤를 돌아서다 아직 다 돌지도 못했는데 옆으로 꺼먼 세단이 보였다. 사람 많은 홍대, 특히 주차장 골목은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다. 그래서 차보다는 사람 우선으로 차들이 알아서 피해간다. 좀 전에도 2대의 차가 잘 피해가기에, 이 차도 그럴꺼라 생각했다. 그런데 나와 교감을 하고 싶었던 걸까? 여백의 미가 하나도 없이 세단의 오른쪽 모서리 부분이 다가왔던 것이다. 분명히 스쳤다. 아니 분명히 부딪혔다. 누가 뭐래도 교통사고가 난 것..
[홍대] 노네임(noname) - 조용하고 조용한 즐겨찾는 북카페
[홍대] 노네임(noname) - 조용하고 조용한 즐겨찾는 북카페
2012.09.04(조용하고 조용한 홍대 북카페 노네임이 좋다!!) [홍대] 노네임(noname) 조용하고 조용한 즐겨찾는 북카페 홍대에는 많은 북카페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즐겨찾는 북카페는 하나다. 바로 '노네임(noname)'이다. 쥔장한테 미안한 소리지만, 이 곳의 가장 큰 메리트는 바로 조용함이다. 그리고 각 테이블마다 전기콘센트가 있어 컴 작업하기도 편하다. 일반 커피전문점이나 카페를 갈 경우, 콘센트가 있는 곳을 찾아서 앉아야 하는데, 여기는 그럴 필요가 없어 너무 좋다. 이 두가지 장점만으로도 홍대에 가면 무조건 노네임을 찾는 이유로 충분할 것이다. 위치는 홍대 무과수마트 바로 옆 지하1층에 있다. 지하라 좀 꺼림직할 수도 있겠지만, 환기가 잘 되어 있어 습한 느낌이 전혀 없다. 홍대역에 내려서 좀 걸..
[홍대] 조이's 브런치 카페 (JOEY'S BRUNCH CAFE) - 9900원으로 즐기는 다양한 런치메뉴
[홍대] 조이's 브런치 카페 (JOEY'S BRUNCH CAFE) - 9900원으로 즐기는 다양한 런치메뉴
2012.08.27[홍대] 조이's 브런치 카페 (JOEY'S BRUNCH CAFE) - 9900원으로 즐기는 다양한 런치메뉴 혼자 밥을 먹어도 괜찮을거 같은 동네인 홍대에서 큰 맘 먹고 나홀로 밥 먹기에 도전했다. 그것도 가장 붐비는 시간인 12시에 말이다. 원래 혼자서는 분식집에서 김밥도 못 먹는 내가, 홍대라면... 홍대이니깐... 홍대인데 어때... 라는 맘으로 우선 장소 물색부터 시작했다. 자주 가는 북카페는 점심 메뉴가 부족하니 안되고, 패스트푸드나 분식집은 왠지 홍대스타일이 아닌거 같아, 조금은 우아하고 고상한 메뉴와 장소로 찾아보던 중, 한 곳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조이의 브런치 카페(joey's brunch cafe)다. 그냥 지나칠뻔 하다가, 맛있는 냄새에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후진해서 들어간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