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궁홍씨
혜경궁 홍씨 지음 한중록 | 중전이 되지 못한 세자빈 대비가 되지 못한 왕의 엄마
혜경궁 홍씨 지음 한중록 | 중전이 되지 못한 세자빈 대비가 되지 못한 왕의 엄마
2020.11.24혜경궁 홍씨 지음 한중록 | 중전이 되지 못한 세자빈 대비가 되지 못한 왕의 엄마 사도세자의 죽음은 당파싸움이 가장 큰 원인인 줄 알았다. 탕평책이 뭐길래 아버지는 아들인 사도세자를 죽음으로 몰고 갔을까? 그리고 남편이 곧 죽는데, 아내인 헤경인궁홍씨는 왜 가만히 있을까? 미래가 보이지 않는 남편을 버리고, 아들을 왕으로 만들어 대비가 되고 싶은 욕심때문이로구나 했다. 하지만 혜경궁홍씨는 세자빈이었지만 중전이 되지 못했고, 왕의 엄마이지만 대비가 되지 못했다. 중전이 되지 못한 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대비마마까지 되지 못한 건 혜경궁홍씨가 지은 한중록을 읽기 전까지 몰랐다. 역사 교과서나 드라마, 영화는 그녀보다는 영조, 사도세자, 정조 이들의 관계를 주로 다루다 보니, 그녀의 이야기는 동시대인물이..
깊어가는 가을 창경궁에서
깊어가는 가을 창경궁에서
2019.10.282019년 가을 창경궁 단풍 시즌이 시작됐다. 올해는 어디를 갈까? 고민에 고민의 거듭하다, 3년만에 고궁으로 떠났다. 어느 계절에 가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가을 고궁을 제일 좋아한다. 창경궁을 시작으로 창덕궁, 종묘 그리고 덕수궁까지 깊어가는 가을 고궁을 담다. 창경궁 주변 도로는 마치 차벽을 세운 듯, 대형버스 주차장이 되어버렸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어느 마을 부녀회 모임까지 일렬로 서있는 차를 보니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힐 정도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날을 잘못 잡은 거 같다. 다시 되돌아갈까 하다가, 들어왔는데 주차되어 있는 차에 비해 창경궁에는 사람이 별로 없다. 특히 단체로 온 거 같은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3초동안 멍을 때린 후, 원인을 찾았다. 차는 창경..
경기 수원화성 화서문에서 장안문을 지나 방화수류정까지 걸어요
경기 수원화성 화서문에서 장안문을 지나 방화수류정까지 걸어요
2019.05.06경기 수원 수원화성 가벼이 생각한 내 실수다. 수원화성 한바퀴는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반나절 코스로 충분히 가능할 줄 알았는데, 저질체력을 갖고 가당치 않은 자만감에 빠졌다. 실수를 인정하고,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가기로 했다. 여름같았던 봄날, 수원화성을 걷다. 수원화성도 처음이지만, 수원으로 여행도 처음이나 마찬가지다. 이번이 4번째 방문이지만, 그 전에는 다 일때문이었다. 예전에는 차 안에서 바라보기만 했는데, 요번에는 제대로 걸었다. 처음이니 지도앱의 도움을 받아 수원역에서 장안문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역 근처에 정류장이 많아서 헤맸지만 그래도 66버스를 타고 장안문으로 출발했다. 창문 밖으로 성곽의 모습이 보였고, 장안문 정류장이라고 해서 내렸다. 아하~ 여기가 장안문이로구나 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