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칼국수
액운을 쫓기 위해 팥칼국수를 먹어~ 도화동 선미옥
액운을 쫓기 위해 팥칼국수를 먹어~ 도화동 선미옥
2023.01.20도화동 선미옥 팥을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겨울 특히 동지 무렵에는 일부러 찾아 먹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귀신이 팥의 붉은색을 싫어해서, 팥죽을 먹으면 액운을 물리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쩌다보니 동짓날은 한참 지나 설날 즈음이고, 팥죽보다는 팥칼국수가 좋지 않을까 싶어 도화동에 있는 선미옥을 찾았다. 입구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팥칼국수라고 적힌 입간판은 여름에 오면 콩국수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평양냉면은 겨울이 시즌이지만, 콩국수는 여름이므로 지금은 팥칼국수를 먹어야 한다. 브레이크 타임이 없기도 하고, 혼밥이라서 바쁜 점심시간을 피해 느즈막에 왔다. 팥옹심이도 있지만, 선미옥은 자가제면을 하기에 팥칼국수(9,000원)로 주문을 했다. 어라~ 자세히 보니 동지팥죽도 있다. 이성당 단팥빵..
동지팥죽 대신 팥칼국수 도화동 선미옥
동지팥죽 대신 팥칼국수 도화동 선미옥
2020.12.23도화동 선미옥 팥을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일년에 한번은 꼭 팥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는다. 그날은 동짓날로 올해 동지는 12월 21일이다. 원래는 팥죽을 먹어야 하지만 역시나 그닥 좋아하지 않기에, 죽대신 국수가 들어있는 팥칼국수를 먹었다.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선미옥이다. 지난 여름 콩국수 먹으러 자주 찾았던 곳인데, 겨울에 오니 콩국수 입간판은 사라지고 팥칼국수가 보인다. 겨울에 콩국수를 먹어도 좋을텐데, 없으니 따끈따끈한 팥칼국수나 먹어야겠다. 혼밥이기도 하고 사람이 없을때 먹으려고 일부러 2시무렵에 도착을 했다. 그런데 사진과 달리 동짓날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계속 들어온다. 먹는 사람에 주문하는 사람들까지 자리가 꽉 차지는 않았지만 예상과 달리 북적북적했다. 그래도 시국이 시국인지라 다덜 조심하는..
도화동 선미옥 팥칼국수는 달달하게
도화동 선미옥 팥칼국수는 달달하게
2019.02.01도화동 선미옥 팥빙수를 먹을때, 팥을 골라내고 빙수만 먹는다. 동짓날 절에 가면 팥죽을 준다. 먹기 싫지만, 어무이의 등짝 스매싱이 겁나서 숟가락질을 딱 3번만 한다. 그랬는데 군산 이성당의 단팥빵을 만난 후 달라졌다. 팥, 이제는 먹을 수 있다. 고로 팥칼국수에 도전. 도화동에 있는 선미옥이다. 바지락 칼국수는 참 좋았는데, 팥칼국수는 어떨까? 화장실 들어갈때와 나올때 마음이 다르다고 하더니, 이때만 해도 무조건 먹자였다. 입간판에 나와 있는 비주얼은 그닥 맘에 들지 않지만,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못 먹을 거 같기 때문이다. 갈대같은 맘이 바뀔까봐, 서둘러 안으로 들어갔다. 동그란 원통 의자의 뚜껑을 열면, 겉옷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손님이 많을때는 통 안에 옷이나 가방을 넣어야 하지만,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