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주출몰지역인 마포에서 혼술하기 좋은 곳을 찾아 여기저기 다녔다. 공덕시장 부근에서 한곳을 찾긴 했지만, 추운 겨울 10분의 걷기는 힘들다. 버스를 타자니, 한정거장이라서 또 애매하다. 이래저래 마포역 부근에는 없구나 했는데, 드디어 찾았다. 도화동에 있는 이자카야 토미야다. 퇴근길,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던 중 배도 고프고 술도 고프다. 버스는 잠시 후 도착을 한다는데, 길을 건넜다. 지금이 아니라, 녹색불로 바뀌자마자 건넜다. 그리고 무작정 혼술하기 좋은 곳을 찾기 시작했다. 1층이었다면, 내부가 어떠한지 볼 수 있는데 지하다. 그렇다면 폭풍검색이 답이다. 토미야, 마포 토미야, 도화동 토미야 등등 검색어를 바꾸면서 여러번 했는데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일까?' 확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