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로1가
광화문 요기분식 여름에는 팥빙수 말고 냉열무국수
2020.06.03광화문 요기분식 6월의 시작과 함께 날씨가 더워졌다. 드디어 여름이 시작됐다. 겨울에 평양냉면을 찾듯, 여름에는 팥빙수를 찾는다. 하지만 올해는 팥빙수보다 냉열무국수를 더 찾을 거 같다. 살얼음 동동 국물은 시원하다 못해 차갑고, 쫄깃한 소면과 아삭한 열무는 맛깔스럽다. 태평로1가보다는 광화문이 익숙한 요기분식이다. 원래는 광화문해물에서 튀김덮밥을 먹으려고 했다. 광화문해물과 광화문국밥이 있는 정동유료주차장으로 들어왔는데, 어라~ 분식집이 있다. 평양냉면에 돼지국밥에 멍게비빔밥을 먹으러 3번이나 온 곳인데, 분식집이 있는 줄 몰랐다. 아무런 정보는 없지만, 좋은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아마도 이름때문인 듯 싶다. 요기!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분식집답게 떡볶이, 튀김, 순대 삼총사가 떡하니 보인다...
태평로1가 이스트빌리지 푸짐한 돈까스 맘에 들어
2018.09.19보리밥은 양이 살짝 부족하고, 돈까스는 넉넉하니 푸짐하다. 둘 다 같은 가격이라면, 무조건 돈까스다. 왜냐하면 부족함 보다는 넉넉함이 좋으니깐. 서울파이낸스센터 지하에 있는 이스트빌리지다. 일부러 찾아서 가지 않는 곳이라, 선배의 부름을 받고 갔다. 다른 일로 몇 번 갔던 곳이긴 한데, 서울파이낸스빌딩 지하 아케이드는 첨이다. 건물에 있는 사람만으로도 장사가 될 거 같은 곳인지, 아케이드가 백화점 푸드코트보다 훨씬 좋다. 유명 체인점들이 대부분이지만, 모르는데 갈 바에는 여기 가는게 나을 듯 싶다. 보리밥을 좋아하는 선배가 고른 곳, 얻어먹는 입장이니 군소리 없이 따라갔다. 물 하나에서도 신경쓴 곳임이 느껴진다. 구수한 차 한잔에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모든 그릇이 다 사기그릇이라서 좋았다. 무게가 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