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자이스2470
탐앤탐스 액상커피 블랙 - 커피는 쬐끔, 우유는 잔뜩!!
탐앤탐스 액상커피 블랙 - 커피는 쬐끔, 우유는 잔뜩!!
2017.02.09처음이 힘들지, 먹다보면, 마시다보면 조금씩 늘어난다. 술이 그랬고, 굴(석화)이 그랬다. 그런데 커피는 아무리 마셔도 안된다. 그래도 꾸준히 노력을 하니 믹스커피 한잔 정도는 마실 수 있게 됐다. 단 오후 3시를 넘기면 안된다. 그러면 그날밤, 숙면은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예외도 있다. 알콜이 몸 속에 촉촉히 스며들었을때는 괜찮다. 카페인보다는 알콜이 더 강해서 그런 듯 싶다. 별다방 커피가 좋다, 콩다방 커피가 좋다면서 선호하는 커피브랜드가 있던데, 나에게 모든 커피는 그냥 쓰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커피는 쓴맛이 느껴지지 않는 달달한 믹스커피다. 차라리 믹스커피를 주지, 요런 커피는 참 부담스럽다. 준다는데 안 받을수 없고, 그렇다고 다시 누군가에게 줄 수도 없고, 또 버릴 수도 없으..
[경남 진주] 하연옥 - 화려함의 끝판왕, 진주냉면
[경남 진주] 하연옥 - 화려함의 끝판왕, 진주냉면
2017.02.083대 냉면이라고 하면, 평양냉면, 함흥냉면 그리고 진주냉면이다. 평양과 함흥냉면은 서울에서 많이 먹었는데, 진주냉면은 지금까지 먹어본 적이 없다. 진주로의 여행을 준비하면서, 무조건 기필코 꼭 먹고 싶었다. 조선시대 귀양 온 양반들이 기방에서 해장으로 먹었다던 냉면을 찾아, 진주에 있는 하연옥 본점으로 갔다. 진주냉면집으로 엄청 유명하다고 하더니, 본관에 별관까지 건물이 어마어마하다. 여기서 잠깐, 진주냉면의 유래는 이렇다. 1849년 간행된 동국세시기에 언급되어 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진 냉면이자, 조선시대 권번가(기생집)에서 야참으로 즐겨먹던 고급 음식이었다고 한다. 평양과 함흥냉면은 사골을 이용해 육수를 만들지만, 진주냉면은 멸치와 바지락, 홍합, 해삼, 전복, 석이버섯 등 해물을 이용한 장국과..
[경남 진주] 진주성 - 진주에 왔으니 무조건 무조건이야~
[경남 진주] 진주성 - 진주에 왔으니 무조건 무조건이야~
2017.02.07진주에 왔다면, 무조건 꼬옥 가야만 하는 곳. 2013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로 영예의 1위를 했다고 하니, 더더욱 가야 하는 곳이다. 임금이 무지했더라도, 백성이 힘을 합치면 왜군쯤은 가볍게 무찌를 수 있다는 거. 여자가 감히, 아니다 여자이기에 왜군 적장을 껴안고 남강에 몸을 던질 수 있었을 것이다. 촉석루에서 바라본 남강은 아무 말이 없다. 자신의 몸을 버리면서까지 나라를 지키고 싶었을텐데, 지금은 자신의 몸만을 지키고 싶어하는구나. 논개 언니야(?)의 충절을 배우라고 하면, 그게 뭐냐고 되물어 볼 거 같다. 오호통재(嗚呼痛哉)라~ 진주성은 임진왜란 3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과 왜군의 적장을 껴안고 남강으로 투신한 의개 논개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다. 책과 드라마로만 봤던 그 곳을 이제..
[경남 진주] 제일식당 - 추억 속 육회비빔밥을 만나다!!
[경남 진주] 제일식당 - 추억 속 육회비빔밥을 만나다!!
2017.02.0310년 전 추억 키워드는 딱 3개, 진주 중앙 유등시장, 평상, 스댕 그릇에 나온 육회비빔밥. 식당 이름도 모르고, 위치도 모르고 그저 기억의 조각들을 모아모아서 찾아갔다. 중앙유등시장에 가면 떠오르는 무언가가 있겠지. 육회비빔밥을 하는 곳이 많지 않을테니, 물어보면 되겠지. 이럴땐 참 용감하다. 추억 속 육회비빔밥을 찾아 진주 제일식당이다. 중앙유등시장에서 아무리 찾아도 육회비빔밥 집이 나오지 않았다. 중앙유등시장 육회비빔밥으로 검색했을때 가장 많이 나온 곳이 여기였다. 10년 전 그곳이 여기라면 참 좋을텐데, 아니어도 어쩔 수 없다. 다른 곳을 찾아갈 힘이 이제는 남이 있지 않다. 간판을 보고 안으로 들어왔는데, 오호~ 이거 참. 10년이란 시간이 멈춰 버린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 맞다. 10..
[경남 진주] 중앙유등시장 - 바다 내음 물씬 나는 전통시장!!
[경남 진주] 중앙유등시장 - 바다 내음 물씬 나는 전통시장!!
2017.02.021884년에 문을 연 진주 중앙유등시장, 올해로 134년이 됐다고 한다. 지역 색채가 고스란히 묻어 있는 곳이자, 구경만으로도 신이 나는 곳이 전통시장이라고 생각한다. 고로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그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은 꼭 가려고 한다. 백년이 넘었다고 하니 더더욱 꼭 가야하는 곳이기에,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중앙유등시장으로 향했다. 서울에서 진주까지 고속버스로 3시간 30분, 진짜 멀다. 오랜만에 새벽에 일어나 강남고속터미널에 도착, 해가 뜨기도 전에 서울을 벗어났다. 진주에 도착하니 11시 20분, 앞으로 6시간동안 진주 여행을 해야 한다. 당일치기 경남여행은 참 힘들다. 더 많이 보고 싶은데, 시간이 별로 없는 관계로 중앙유등시장과 진주성 그리고 진주냉면으로 일정을 짰다. 터미널에 도착해 길을..
[전북 전주] 걸어서 오목대 - 한옥마을 - 경기전 - 전동성당 - 풍남문 - 풍패지관까지!!
[전북 전주] 걸어서 오목대 - 한옥마을 - 경기전 - 전동성당 - 풍남문 - 풍패지관까지!!
2017.02.0110년쯤 된 듯 싶다. 그때 전주 한옥마을은 고전미가 살아있는 한적한 마을이었는데, 지금은 겁나 유명해졌다. 그때는 조선시대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지금은 너무 먹거리에 편중되어 한옥마을이지만, 한옥마을스럽지 않게 변해 버린거 같다. 볼거리와 먹거리는 10년전 보다 더 많고 다양해졌지만, 느낌적인 느낌은 그때가 더 좋았던 거 같다. 한옥마을만 보기 아쉬워서, 한꺼번에 다 둘러봤다. 오목대를 시작으로 한옥마을, 경기전, 전동성당, 풍남문 그리고 풍패지관까지 걸어서~ 자만 벽화마을에서 다리를 건너면 바로 오목대가 나온다. 날은 좋지 않았지만, 그나마 눈이 그쳐 다행이다. 소복하게 눈이 쌓인 풍경을 많이 담고 싶었는데, 별로 없어서 아쉬웠다. 오목대는 고려 우왕 6년 운봉 황산에서 왜구를 크게 무찌른 이..
[전북 전주] 자만 벽화마을 - 달동네, 벽화 그리고 눈발 날리던~
[전북 전주] 자만 벽화마을 - 달동네, 벽화 그리고 눈발 날리던~
2017.01.31전주 한옥마을은 너무 유명하다. 고로 딱히 가고픈 맘이 없었다. 그런데 전주까지 갔는데, 아니 갈 수 없는법. 그래서 한옥마을 옆 자만벽화마을로 갔다. 한옥마을에서 시작해 자만벽화마을에서 끝낸다고 하던데, 청개구리답게 반대로 했다. 자만벽화마을에서 시작해 한옥마을에서 마무리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눈발이 어찌나 날리던지, 덤으로 개고생까지 함께 한 자만벽화마을이다. 전주 한옥마을 옆에 벽화마을이 있다는 건 알았는데, 그 마을이 달동네였는지 몰랐다. 힘들이지 않고 마을 구경을 하면 되겠지 했는데, 계속된 오르막에 살얼음낀 계단에 여기에 엄청난 눈발까지 개고생 삼합이다. 참 자만동 벽화마을은 승암산 능선 아래 무수히 많은 가옥이 있었는데, 원래 여기는 한국전쟁때 피난민들이 하나둘씩 정착하면서 형성된 달동..
[세종시] 세종전통시장 - 장은 안보고 먹거리 구경만 잔뜩~
[세종시] 세종전통시장 - 장은 안보고 먹거리 구경만 잔뜩~
2017.01.26설날을 며칠 앞두고 간 전통시장, 시국이 시국인지라 한산할거라 생각했는데, 역시 명절은 명절인가보다. 한아름 설날 장을 보는 분들이 참 많다. 그중에 나도 껴야 하는데, 장을 볼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그저 구경만했다. 이맘때 집에서 가까운 광명전통시장에 가야 하는데, 이번에는 겸사겸사 세종시에 있는 세종전통시장에 왔다. 떠나기 전에, 어마마마께 전통시장에 가는데 뭐 사오면 좋을까요라고 물어봤더니, "아셔라~ 물건 볼 줄도 모르면서 그냥 일이나 하고 와라". 전통시장 나들이가 몇번째인데, 은근 물건 볼 줄 아는데 아직도 믿지 못하시는구나 했다. 사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제주도에 출장을 갔고, 공항근처 시장에서 제주 바다에서 채취한 자연산 미역이라고 해서 엄청 많이 샀다. 이거 제주 자연산 미역으로 엄청..
[전북 전주] 시골촌 - 감자까지 좋았던 닭도리탕!!
[전북 전주] 시골촌 - 감자까지 좋았던 닭도리탕!!
2017.01.24도리가 일본어로 새라고 해서 닭볶음탕으로 해야 한다. 아니다 도려내다, 도려치다 또는 도리치다라는 순우리말이므로 닭도리탕이라고 해야 한다. 둘 중에 뭐가 맞나고 물어본다면, 후자라고 하고 싶다. 볶음과 탕은 엄연히 다른데, 이걸 묶어서 닭볶음탕이라고 하다니, 먹지도 않았는데 맛없게 느껴지는 단어다. 고로 남들이 뭐라고 해도, 난 닭도리탕으로 계속 부를 것이다. 닭볶음탕 아니죠, 닭도리탕 먹으러 왔숨다. 전북 전주에 있는 시골촌이다. 얼마전 삼대00 방송에서 전주 닭내장탕을 소개했었다. 이 맛에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다고 했다. 내장을 좋아한다면 모를까? 솔직히 맛나는 살코기를 두고 왜 내장을 먹어야 하나 싶다. 닭으로 만든 음식을 먹으러 간다고 하기에, 혹시 내장탕일까 했는데, 휴~ 다행이다. 단체모임..
[전북 전주] 영화도서관 - 영화호텔에 가면 영화카페가 있다!!
[전북 전주] 영화도서관 - 영화호텔에 가면 영화카페가 있다!!
2017.01.23전주 영화호텔에는 영화카페 겸 도서관이 있다. 전주국제영화제가 낳은 곳이 아닐까 싶다. 영화도서관이라고 해서, 영화관련 서적이나 영화포스터 정도만 있겠지 했는데, 방대한 영화자료와 세련된 인테리어에 깜놀했다. 영화거리에는 영화호텔이 있고, 영화호텔에는 영화도서관겸 카페가 있다. 영화카페답게 계단도 영화답다. 영화관련 장비와 영화포스터. 나름 영화를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처음보는 포스터가 거의 대부분이었다. 영화도서관은 1895년 제작된 세계 최초의 영화 열차의 도착을 비롯해 영상자료 1만 5,000여점과 전문서적 3,400여권, 영화 관련 잡지 2,000여권을 보유하고 있단다. 오호~ 영화에 대한 모든 것이 다 있다고 해도 될 듯 싶다. 카페라서 커피와 차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다. 보글보글 거품..
[전북 전주] 영화호텔 - 영화같은 하룻밤을 꿈꾸며~
[전북 전주] 영화호텔 - 영화같은 하룻밤을 꿈꾸며~
2017.01.20전주 영화호텔? 왠 영화호텔인가 했더니, 아하~ 전주국제영화제때문인가부다. 전라북도 블로그 기자단 워크샵 장소이자 숙소였던 전주 영화호텔. 큰 규모의 호텔은 아니지만, 있을 건 다 있는(치약, 칫솔은 없는) 깔끔한 비지니스호텔이다. 호텔도 호텔이지만, 여기 2층에 카페 겸 영화도서관이 있는데, 여기가 또 그렇게 유명하단다. 카페 리뷰는 다음에... 카페입구와 달리, 호텔입구는 1층 주차장 안쪽에 있다. 어라~ 내가 나왔네. 로비가 3층, 기존에 알고 있던 호텔 구조와 사뭇 다르다. 로비 옆에는 컨벤션홀이 있고, 거기에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함께 있다. 따로 체크인을 할 필요없이, 방 카드를 받고 숙소인 7층으로 올라갔다. 여기 엘리베이터 4~9층까지는 룸카드가 있어야 인식이 된다. 그걸 모르고, ..
전라북도 블로그 기자단 발대식에 가다~
전라북도 블로그 기자단 발대식에 가다~
2017.01.19작년에는 전라남도에서 놀았으니, 올해는 전라북도에서 놀자. 운일까? 실력일까? 암튼 엄청난 경쟁률이었다는(주최측에서 말한 내용임^^) 전라북도 블로그 기자단이 됐다. 1박2일간 치러진 발대식과 워크샵, 참석을 안하면 나만 손해일거 같아 전주여행도 할겸 갔다. 발대식 장소는 전주에 있는 영화호텔. 호텔소개는 다음에... 오늘의 행사 안내는 전라북도 블로그 기자단 발대식. 기자단이 총 40명, 얼마나 참석했는지 모르지만, 오늘은 우리가 이 호텔을 접수한 거 같다. 본 행사는 오후 5시부터인데, 너무 일찍 왔나보다. 전화와 문자로만 연락했던 담당자와 인사를 나누고, 안으로 들어갔다. 일찍 오면 좋은 점, 남들보다 먼저 눈도장을 찍을 수 있고, 이리저리 다니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더불어 룸메이트보다 먼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