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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지 카데뜨 어니언스프와 통밀초코칩쿠키에 반해버렸네
삼각지 카데뜨 어니언스프와 통밀초코칩쿠키에 반해버렸네
2020.05.25삼각지 한강로1가 카데뜨 어딜 가나 획일적인 프랜차이즈 카페보다, 요즈음 개성이 살아 있는 동네 카페가 좋다. 커알못이지만, 커피말고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번 송리단길에 이어 이번에는 삼각지다. 어니언스프와 통밀초코칩쿠키 밖에 먹지 못해서 넘 아쉬운 한강로1가에 있는 카데뜨다. 카데뜨가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면, 탕수육과 짬뽕이 유명한 명화원을 찾으면 된다. 왜냐하면 명화원 전전집이 카데뜨이기 때문이다. 시원한 대구탕을 거하게 때리고(?) 소화도 시키고 책도 읽을겸 해서 왔다. 예전에는 별이나 천사 다방을 찾아갔지만 요즘에는 동네 카페에 간다. 삼각지 카데뜨는 작지만 알찬 카페다. 카데뜨는 보름달 테이블 하나와 반달 테이블 하나가 있다. 3명이 앉을 수 있는 반달과 달리, 보름달 테이블..
신공덕동 앙트레커피 카페에서 혼밥을 하다 (feat. 장기 프로젝트)
신공덕동 앙트레커피 카페에서 혼밥을 하다 (feat. 장기 프로젝트)
2019.08.08신공덕동 앙트레커피 커피를 무지 좋아했다면, 소문난 카페는 다 가봤을 거다. 현실은 카페인에 약하디 약한 1인이다. 더불어 케익과 같은 단 거를 무지 싫어한다. 이래저래 카페와 어울리지 않는데, 요즘 카페에 가는 횟수가 늘어났다. 카페인에 무뎌져서가 아니라,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못할 거 같은 장기 프로젝트때문이다. 폭염이라고 써야 하는 무지 더웠던 어느 여름날, 공덕역 10번 출구 부근 어디쯤에 서있다. 시간은 벌써 오후 2시를 지났건만, 아직 빈속이다. 여기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뫼촌이 있는데, 거기 가서 닭곰탕에 감자전 그리고 잣막걸리를 마시면서 오후를 보낼까? 참으로 달콤한 유혹이 아닐 수 없으나, 과감히 접었다. 그리고 허한 속을 채우고, 시원한 곳에서 장기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카페를 찾아..
[경기 남양주] 북한강 달빛카페 - 쉼표가 필요할때~
[경기 남양주] 북한강 달빛카페 - 쉼표가 필요할때~
2016.09.23뭐 그리 바쁘다고, 앞만 보고 달려 왔을까? 자주하면 한량이란 소리를 듣겠지만, 가끔은 아주 가끔은 쉼표가 필요할때 오면 참 좋을 듯 싶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 시원한 북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 맛보다는 눈으로 즐기기 충분한 곳, 경기 남양주 북한강 달빛카페다. 달빛카페는 미술관이자 애견카페다. 애견카페는 한번도 간 적이 없어서 걱정을 했다. 혹시 강아지들이 많으면 어떡하지, 털 알러지가 있기에 살짝 겁이 났는데, 다행히 한마리뿐이었다. 그런데 저 강아지, 참 대단한 녀석이다. 사람이 와도, 손님이 데리고 온 강아지가 난리를 쳐도, 그냥 잠만 잔다. 예쁘다고 이리 오라고 손짓을 해도, 묵묵부답이다. 순한건지, 귀찮은건지, 알 수 없었던 시추. 카페 내부는 뭐랄까? 여백이 너무 많은 곳이다. ..
[문래동] 수망 - 흑맥주 아니죠, 더치맥주임다!!
[문래동] 수망 - 흑맥주 아니죠, 더치맥주임다!!
2015.08.03더운 여름, 갈증을 푸는데는 맥주만한 것도 없다. 장마가 끝나고 나니, 폭염만 남은 요즘 왠만해서는 오후 2~5시는 밖으로 나가지 않으려고 한다. 이유는 너무 더워서다. 그런데 나갔다. 그래서 마셨다. 시원한 맥주를...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일이 있어 밖에 나갔다가 맥주까지 마시고 왔다. 커피로 유명한 곳, 문래동 수망이다. 요즘 은근히 문래동을 자주 간다. 철강단지로만 알고 있던 곳인데, 골목마다 괜찮은 식당들도 많고, 우클렐라를 배울 수 있는 곳도 있고, 기회가 되면 더 많은 곳들을 다녀보고 싶다. 지난번에 방앗간을 갔으니, 이번에는 맞은편에 있는 수망이다. 비주얼은 그냥 일반 가게 같은데, 커피전문점이다. 수망 글씨를 보고 가던 길을 멈추고, 더치 커피를 보고 들어갈까 말까 망설였다가, 비..
[영등포] 델리본 - 소세지빵, 꽈배기 도너츠 옛날빵이 조아~ in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영등포] 델리본 - 소세지빵, 꽈배기 도너츠 옛날빵이 조아~ in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2014.12.08참 많은 종류의 다양한 빵들이 있지만, 늘 손이 가는 빵은 정해져 있다. 바로 어릴때 먹었던 옛날빵(추억의 빵)인 소시지빵, 링도너츠, 꽈배기 도너츠다. 새끼 손가락만한 핫도그 소세지보다 100배 크기의 대형 소세지가 들어 있는 소시지빵에, 가끔 엄마가 집에서 만들어 주셨던 링도너츠, 고운 자태를 뽐내는 꽈배기 도너츠에, 오이와 당근 그리고 케찹과 마요네즈로 맛을 낸 샐러드빵과 기름 범벅의 팥 도너츠까지 신세대 빵에 비해서는 참 소박하고 소탈하지만 이상하게 먼저 손이 간다. 백화점에 가면 확실히 치즈 듬뿍, 건강한 재료 듬뿍, 고급스런 식재료 듬뿍인 보기 좋고, 영양 좋고, 맛난 빵들이 많이 있지만, 저렴 입맛이기에 오늘도 난 옛날빵을 먹으러 델리본으로 간다.(iphone5로 촬영) 앤티앤스 프레즐의 할..
나홀로 즐기는 브런치 - 카페에서 혼자 먹어도 창피하지 않아~
나홀로 즐기는 브런치 - 카페에서 혼자 먹어도 창피하지 않아~
2014.11.19주말이 오면, 노트북 가방 들고 블로그 및 밀린 회사 일을 핑계삼아 커피전문점을 찾아다니며 떠돌이(?) 생활을 했고 있다. 여기라면 혼자 밥을 먹어도 절대 창피하거나 쑥스럽지 않고, 왠지 있어 보인다는 착각에 사로잡혔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딸랑 커피 한잔으로 시작해서 한 두시간 버티디가, 어느날 문뜩 여기서 밥과 함께 먹으면 더 오랫동안 있어도 되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과 점심을 겸해서 먹는 오전 식사라는 의미의 브런치와 달리 완벽한 늦은 점심 한끼로 먹었지만, 브런치라고 생각했으니 브런치가 맞겠지. 브런치라고 쓰고 점심 한끼라고 부르면 되니깐 말이다. 오래 있어도 눈치 보이지 않고, 든든한 점심 한끼를 해결했던 그 곳들!! 그 시작은 아마도 맥북에어를 구입한 후부터 였다. 기존에 쓰던 넷북이 시대..
[학동역] 레이디엠(Lady M)- 뉴요커가 사랑하는 밀푀유 케이크를 한국에서 맛보다!!
[학동역] 레이디엠(Lady M)- 뉴요커가 사랑하는 밀푀유 케이크를 한국에서 맛보다!!
2014.08.11단거를 진짜루 싫어하고 잘 못 먹지만, 공짜루 맛난 케이크를 맛보게 해주겠다는 친구의 말에 친구따라 강남으로 달려갔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논현동으로 학동역 근처더라구요. 뉴욕에 갔던 사람이라면 레이디엠을 모르면 간첩이라고 할 정도로 핫플레이스라고 하더군요. 뉴요커들이 무척 좋아하는 케익이라고 하니, 굳이 뉴욕까지 가지 않더라고 뉴욕의 맛을 느낄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여자들에게 달달한 케익이 로망일 수 있지만, 저에게 그러하지 않음을 미리 밝히면서, 뉴욕스타일 케익 전문점 레이디엠(Lady M)입니다. (사진은 소니 nex-3n으로 촬영했습니다.) 7호선 학동역 7번출구에서 압구정 방면으로 조금만 걸어 오면 됩니다. 병원건물 하나 지나면 바로 레이디엠이 보입니다. 차를 갖고 온다면, 발레파킹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