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
[주전부리] pnb 풍년제과 쵸코파이 - 너무 달아서 전주에 내려가도 안 먹을꼬야~
[주전부리] pnb 풍년제과 쵸코파이 - 너무 달아서 전주에 내려가도 안 먹을꼬야~
2015.12.30며칠 전부터 거실에 뒹굴뒹굴 돌아다니고 있던 과자 한 봉지. 시커먼 과자라 발에 걸리면 툭 차고, 손에 잡히면 휙 던져 버리곤 했다. 처음에는 떡인 줄 알았다. "떡은 엄마가 좋아하는데, 왜 안 드실까?" 이러면서 그냥 방치했는데, 글쎄 이 과자 그리도 유명한 과자인지 조카의 등장으로 알게 되었다. "고모, 이거 안 먹어?, 그럼 내가 먹을까?" "그냥 너 다 먹어"라고 말했으면, 참 착한 고모가 됐을텐데, 그동안 안 먹고 방치하다가 먹는다고 하니 욕심이 났다. "아니야 먹을꺼야. 다 고모꺼야."(이런 인정머리 없는 고모) 말은 그렇게 했지만, 2개였던 과자를 똑같이 하나씩 나눠주는 착한 고모 코스프레를 했다. 그런데 애당초 조카를 위해 할머니(나에겐 어무이)는 과자를 따로 챙겨두셨고, 나에게 먹으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