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박완서의 그남자네 집 | 달콤하고도 슬픈 추억 첫사랑
박완서의 그남자네 집 | 달콤하고도 슬픈 추억 첫사랑
2020.10.20박완서의 그남자네 집 | 달콤하고도 슬픈 추억 첫사랑 박완서 작가의 첫번째 자전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1992년 출간)는 그녀의 유년시절의 이야기다. 두번째 자전소설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1997년 출간)는 그녀의 성년시절부터 결혼까지의 20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자전소설 "그 남자네 집"(2004년 출간)은 그녀의 첫사랑 이야기다.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에도 첫사랑의 이야기가 살짝 나오지만, 본격적인 이야기는 그남자네 집에 담겨 있다. 그남자네 집이라고 해서, 남편분과의 사랑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결혼 전 외가쪽 친척인 그 남자에 대한 이야기다. 더불어 앞서 읽었던 2편의 소설에도 나오지만, 1950년대 폐허가 된 서울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이..
Richard Sanderson "Reality"
Richard Sanderson "Reality"
2014.10.11저 사진 속 주인공은 제가 아닙니다. 예전에 양수리에 있는 두물머리에 갔다가, 우연히 찍은 사진입니다. 즉 도찰이죠. 두 분의 모습이 너무 좋아 보여서 저도 모르게 셔터를 눌렀습니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게 사랑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마주 보는 것도 사랑이라고 할 수 있겠죠. 사랑에도 여러가지 색깔과 모습이 있을텐데, 가장 순수하면서 풋풋한 사랑은 첫사랑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이 첫사랑에 대한 기준은 대체 무엇일까요? 사랑이라는 몰랐던 감정을 알게 되는 순간일까요? 서로 사랑을 시작하는 순간일까요? 둘다 동시에 올 수도 있겠지만, 저는 감정부터 알게 되었던거 같네요. 즉, 짝사랑부터 시작했다는 거죠. 첫사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노래는 소피마르소 주연의 영화 라붐입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도 Ric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