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떡볶이
외식의 역사 | 서울 외식 이야기 (in 서울생활사박물관)
외식의 역사 | 서울 외식 이야기 (in 서울생활사박물관)
2023.12.05외식의 역사 | 서울외식이야기 (in 서울생활사박물관) 외식의 사전적 의미는 '집에서 직접 해 먹지 아니하고 밖에서 음식을 사 먹음'이라고 한다. 우리 집에서 외식은 특별한 날이었다. 집밥을 좋아하는 호적상 큰 어르신으로 인해 외식은 먼 나라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부지가 들고 오는 통닭 한 마리에 행복했으며, 어쩌다 먹는 돼지갈비는 천상의 맛이었다. 나와 너 그리고 우리의 스토리라 할 수 있는 서울생활사박물관 기획전 서울 외식 이야기이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해방 이후부터 현재까지 서울 시민들의 생활사를 보여주는 근현대 박물관이다. 3년 전에 방문을 했기에, 상설전시관(하단 링크 참조)은 제외 바로 4층에 있는 기획전시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밖에서 식사를 한..
추억의 양은도시락과 철길떡볶이 신문로2가 학교앞분식
추억의 양은도시락과 철길떡볶이 신문로2가 학교앞분식
2022.09.16신문로2가 돈의문박물관마을 학교앞분식 작년에 갔을때는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주문불가 메뉴가 있었다. 일년이 지나서 다시 가니, 그때에 비해 사람도 많아졌고, 전메뉴 주문이 가능해졌다. 그때 놓친 맥주와 떡볶이와의 조합, 이제는 가능이다. 신문로2가 돈의문박물관마을에 있는 학교앞분식이다. 학교 앞에는 문방구와 분식집은 필수다. 문방구 앞에서는 쭈그리고 앉아서 게임을 하고, 이내 배가 고프면 자연스럽게 분식집으로 향한다. 지금과는 달리 백원짜리 동전만 있어도 떡볶이를 먹을 수 있었던 그때 그시절 이야기다. 성인이 된 지금, 학교 앞 분식집이 아닌 식당 이름이 학교앞분식다. 벽화라고 해야할까나? 마치 세배를 하듯, 아이고 감사합니다 또 오세요라고 인사를 한다. 분위기를 정겹게 꾸몄지만, 그때 그시절 학교앞..
기찻길 옆 떡볶이집 충정로3가 철길떡볶이
기찻길 옆 떡볶이집 충정로3가 철길떡볶이
2022.02.03충정로3가 철길떡볶이 분위기가 주는 맛이 있다. 똑같은 분식인데 기차 소리를 들으며 먹으니 맛이 또 다르다. 무슨 무슨 뷰라고 하는데, 여기야 말로 찐 기찻길뷰다. 덜컹 덜컹 기차 소리는 덤, 충정로3가에 있는 철길떡볶이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위치가 충정로3가인 줄은 몰랐다. 막연히 서울역에 근처인 줄 알았기 때문이다. 마포에서 광화문에 가려면, 충정로를 지나간다. 조금만 신경을 썼더라면, 바로 알아봤을텐데 넘 무신경했다. 2대째 내려온 떡볶이집인데, 이제야 왔다. 동요에 나오는 기찻길옆 오막살이의 현실판이랄까? 이런 곳에 분식집이 있다는 것도 놀랍고, 마치 시간이 멈춘 듯 분위기가 아날로그스럽다. 학교 앞 분식집, 시장 안 분식집은 아는데, 기찻길 옆 분식집은 처음이다. 세월..
전통과 추억의 맛 신문로2가 돈의문박물관마을 학교앞분식
전통과 추억의 맛 신문로2가 돈의문박물관마을 학교앞분식
2021.08.13신문로2가 돈의문박물관마을 학교앞분식 왜 분식은 학교 앞일까? 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가족이 아닌 동년배와 외식을 하고, 그때 먹었던 음식이 분식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하여 분식은 추억의 음식으로, 특히 학교 앞에서 먹던 그 맛은 성인이 되어서도 찾게 된다. 대놓고 식당 이름이 학교앞분식이다. 학교 앞은 아니지만 레트로 갬성을 자극하는 돈의문박물관마을 앞에 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라는 영화처럼, 돈의문박물관마을도 마치 살아 있는 듯 하다. 갈 때마다 전시물이 바뀌고 작은 이벤트가 있기에 3번째 방문인데도 처음 온 듯하다. 이번에는 돈의문 VR체험을 시작으로 동네 한바퀴를 했다. (돈의문박물관마을 이야기 커밍순~) 빵집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가니 분식집이 생겼다. 처음에는 학교앞분식을 주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