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국물
밥알이 하나하나 살아있는 새우볶음밥 용강동 노독일처
밥알이 하나하나 살아있는 새우볶음밥 용강동 노독일처
2022.04.18용강동 노독일처 문득 그런 날이 있다. 점심마다 뭐 먹을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데, 볶음밥이 매우 몹시 먹고 싶다. 커다란 웍에 단숨에 볶아 낸 밥은 기름코팅으로 인해 밥알이 하나하나 살아있다. 기름에 볶았지만 기름맛이 별로 안나는 슴슴한 볶음밥, 용강동에 있는 노독일처다. 봄바람에 따라 춤을 추며 떨어지는 벚꽃잎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쉽게 손 안에 들어올 거라 생각했는데, 보이는 것과 달리 잡히지 않는다. 화려하게 왔다가, 쓸쓸하게 사라지는 벚꽃을 보고 있으려니 배가 더 고프다. 벚꽃을 본다고 배고픔이 사라지지 않을테니 녹독일처로 밥 먹으러 간다. 역시나 바쁜 점심시간을 피해서 오니, 한산하니 좋다. 여유로운 혼밥을 위해서는 12시를 피해야 한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시선은 창밖의 여자가 아니라..
[제주도] 아서원 – 맑고 개운한 짬뽕국물이 끝내줘요~
[제주도] 아서원 – 맑고 개운한 짬뽕국물이 끝내줘요~
2012.08.10[제주도] 아서원 – 맑고 개운한 짬뽕국물이 끝내줘요! 귤 킬러가 먹지도 못하고 구경만 한 감귤박물관을 뒤로 하고, 점심을 먹기 위한 간 곳!! '아서원' 지인의 추천으로 맛집리스트에 포함한 곳으로 '제주까지 와서 짬뽕을 먹어야 하는가'라는 의문이 살짝 들지만, 믿을만한 지인이기에 갔다. 2일 묵었던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곧 묵게 될 게스트하우스까지 가는 길이기도 했고, 쇠소깍에서 그리 멀지도 않았기에, 거리상으로도 나름 적당한 동선이라 생각했다. 쇠소깍에서 카누를 탔다면, 바로 아서원으로 직행하겠지만, 파도가 심해 눈도장만 찍고 나온 상태라 감귤하우스까지 들렸다 나오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딱 되었다. 중국집 간판은 서울이나 제주나 별반 차이가 없구나. 유명한 음식점은 아니라고 했는데, 식당 앞에 주차할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