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진
발신제한 | 긴장과 신파 그 어디쯤 (숨은 주인공은 제네시스?)
발신제한 | 긴장과 신파 그 어디쯤 (숨은 주인공은 제네시스?)
2021.07.08발신제한 | 긴장과 신파 그 어디쯤 (숨은 주인공은 제네시스?) 김창규 감독, 조우진 주연의 발신제한은 미나리 이후 영화관에서 본 두번째 영화다. 코시국 이전에는 한달에 두어번 꼬박꼬박 영화관 나들이를 했는데, 올해는 이번이 두번째다. 그나마 작년에 비해 재밌는 영화들이 개봉을 하고 있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두시간이 넘도록 앉아 있는 건, 좀 거시기(?)하다. 그래서 영화관보다는 넷플릭스로 영화를 보고 있다. 요즈음 영화보다는 애니에 푹 빠져있다. 방구석 1열을 안 봤다면, 전작을 재미나게 본 킬러의 보디가드2를 봤을 거다. 하지만 발신제한을 봤다. 이유는 조우진의 첫 주연작이고, 예전에 봤던 영화 스피드가 생각나서다. 자동차에 폭탄이 있다는 설정은 똑 같지만, 스피드는 버스, 발신제한은..
봉오동 전투 | 절대 부끄럽게 살지 않겠습니다
봉오동 전투 | 절대 부끄럽게 살지 않겠습니다
2019.08.15역사에 만약은 없다지만, 봉오동과 청산리 전투처럼 우.리. 독립군의 힘으로 우리나라를 되찾아냈다면... 지금과는 많이 다른 대한민국이 됐을 거 같다. 부서 이동처럼 친일에서 친미로 절대 연결되지 않았을 거다. 미국이 원자폭탄을 히로시마에 투하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우리 힘으로 독립을 쟁취했을 것이다. 소설 아리랑과 영화 봉오동 전투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한 창작물이다. 인물이나 대사 등은 허구적인 요소가 많겠지만, 소설을 읽거나 영화를 보면 그런 인물이 진짜 있었을 거 같고, 그런 대사를 정말 했을 거 같다. 영화에서 이장하(류준열)의 누나는 이렇게 말했다. "절대 부끄럽게 살면 안돼." 부끄러운 인간은 되지 않겠습니다. 영화 봉오동 전투다. 어제 농사짓던 인물이 오늘은 독립군이 될 수 있다. 이말이야,..
마약왕 | 송강호만 보였다
마약왕 | 송강호만 보였다
2018.12.22그동안 볼 수 없었던 압도적인 연기임은 인정하다. 그런데 뭔가 개운하지 않다. 영화 스토리가 그러하니 어쩔 수 없다고 해도, 10년이라는 시간을 139분에 담기에는 짧았던 것일까? 연기 좀 한다는 배우들이 참 많이 나왔는데, 기억나는 인물은 고작 3명 뿐이다. 우선 주인공인 이두삼을 연기한 송강호. 영화 친구 이후로 뽕맞은 연기를 제대로(해본 적이 없으니 알 수 없지만 암튼) 보여준 조성강을 연기한 조우진. 그리고 영화 범죄도시의 진선규라고 해야 할까나? 첫등장부터 씬스틸러가 뭔지 제대로 보여준 윤강식을 연기한 이중옥뿐이다. 이중 압권은 단연코 송강호다. 영화는 이두삼이 어떻게 마약왕이 됐는지, 보여주는 성장(?)영화다. 시작은 미약하게 밀수꾼의 하수인으로 금을 감정해주는 일을 하다가, 어떠한 사건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