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보말죽과 보말칼국수는 셋뚜셋뚜 제주 보말과 풍경
보말죽과 보말칼국수는 셋뚜셋뚜 제주 보말과 풍경
2021.01.11제주 보말과 풍경 보말은 고둥의 제주 사투리다. 식감 좋은 보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인 매생이로 만든 보말죽과 보말칼국수. 제주에 왔는데 아니 먹을 수 없다. 모슬포항에 있는 오랭이와 물꾸럭에서 13kg급 대방어회를 먹고 다음날 해장을 위해 대정읍에 있는 보말과 풍경으로 향했다. 눈뜨자마자 해장이 필요했지만, 11시 오픈이니 시간을 때워야 한다. 방어가 놀러 다닐 거 같은 모슬포항 앞바다를 구경하고, 사계해안도로 주변을 돌아다녔다. 오를 생각이 전혀 없는 산방산을 그저 바라만 보다, 얼추 시간이 된 듯 싶어 식당으로 향했다. 한적한 골목에 있는 작은 식당인 줄 알았는데, 대회에서 상도 받고 아무래도 숨은 고수가 아닐까 싶다. 이런 곳을 찾아낸 친구가 그저 자랑스럽다. 보말 음식은 처음이라 어디서 먹을까 여..
제주의 겨울은 동백이다 카멜리아힐
제주의 겨울은 동백이다 카멜리아힐
2021.01.06제주 카멜리아힐 명성을 알기에 겨울 제주 여행을 준비할때, 카멜리아힐은 무조건 필수였다. 나름 개화시기를 맞춰서 왔다고 생각했는데, 만발을 기대하기 힘들다. 동백을 보러 여수에 갔을때도 그러더니, 아무래도 나와 동백은 좋은 사이는 아닌가 보다. 절정은 만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울 동백을 봤으니 소원풀이는 했다. 카멜리아힐은 꽤 오래전 여름에, 동백이 아니라 수국을 만나러 갔었다. 이름처럼 동백이 가장 유명한 곳으로 겨울과 봄은 동백이라면, 여름은 수국이다. 그때도 참 좋았는데, 겨울은 어떤 모습일까 내내 궁금했다. 겨울 제주의 대표 먹거리가 제철 대방어회라면, 대표 볼거리는 애기동백이 아닐까 싶다. 우박같은 눈으로 인해 흐렸다 개었다 하면서 날씨는 G랄라라~ 였지만, 만보를 투자할 만큼의 성..
찐겨울을 만나다 제주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
찐겨울을 만나다 제주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
2020.12.25제주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 겨울 여행을 왔으니 눈은 꼭 봐야하는데, 폭설로 인해 1100고지 휴게소로 갈 수 없다는 소식만 들려온다. 이러다 눈도 못 보고 서울행 비행기를 타면 어쩌나 싶었는데, 하늘도 이런 내맘을 알았는지 길이 열렸다. 등산으로 한라산 정상까지 갈 자신은 없지만, 1100고지 휴게소는 차로 갈 수 있다. 마치 이상한 나라에 온 듯 눈꽃이 가득 핀 찐겨울을 만나고 왔다. 1100고지 휴게소로 가는 도로가 개방됐다는 소식에 서둘러 이동 중이다. 어제는 우박같은 눈이 내리다가, 비가 내리다가, 바람이 심하게 부는 등 날씨가 널뛰기를 했는데, 다음날은 마치 초봄이듯 하늘은 파랗고 구름은 하얗다. 벤자민의 시간은 거꾸로 가지만, 제주의 시간은 오락가락이다. 사진만 보면 여름이라고 해도 믿지..
<2014 jeju> 제주 자색고구마 타르트 & 제주올레 한라봉 크런치 - 달고 달아요~ (에필로그)
<2014 jeju> 제주 자색고구마 타르트 & 제주올레 한라봉 크런치 - 달고 달아요~ (에필로그)
2014.08.09"제주도 갔다왔으면서 뭐 없어?" 이런 분들을 위해서 늘 준비했던 것 중에 하나가 감귤초콜릿이죠. 반대로 저도 몇번 받아 봤지만, 누구나 다 제주선물로 감귤초콜릿을 주니, 살짝 짜증이 나더군요. 선물에도 변화가 필요한 법. 그리하여 이번에는 제주 자색고구마 타르트와 제주올레 한라봉 크런치를 선물용으로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 구입했습니다. 원래는 선물용이었으나, 선물은 못하고 냉동고에서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는 녀석들을 만나보실까요?! 다이어트 한다는 이유로, 먹지도 못하고 나눠주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제주도 특산물 중 하나가 자색고구마라고 하더군요. 그 고구마로 만들었다는 타르트, 솔직히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한박스에 만원을 주고 구입했답니다. 선물하기엔 착한 가격이 아닌지라, 그냥 혼자 먹으려..
<2014 jeju> 제주도 탈출기 - 태풍의 위력에 겁먹다!! (4일차)
<2014 jeju> 제주도 탈출기 - 태풍의 위력에 겁먹다!! (4일차)
2014.08.08분명히 3일차 저녁 북두칠성은 기본이고 다양한 여름 별자리까지 볼 정도로 제주도의 여름 밤하늘은 정말로 깨끗했습니다. 삼각대가 없어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지만, 혼자보기 아까운 별빛 가득한 저녁하늘이었거든요. 9시 뉴스에 서귀포 지역에 태풍이 왔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제주도가 그리 작은 섬이 아니기에, 설마 몇 시간만에 무슨 일이 생길까하고 걱정을 안했습니다. 그런데 순식간이더군요. 숙소인 엘리시안 제주CC 골프텔의 넓은 방에서 나홀로 자고 있었는데, 자꾸만 누가 거칠게 노크를 합니다. 모른척을 했더니, 마구 화까지 냅니다. 그리고 폭탄이 떨어지는 거처럼 엄청난 굉음까지 내더군요. 새벽 2시부터 그러하더니 아침이 올때까지 멈출 줄 모르더라구요. 와~ 이게 바로 태풍의 위력이구나 했습니다. 더구나 속소인 엘..
<2014 jeju> 망고레이카페 & 놀맨 & 협재해수욕장 & 오설록티뮤지엄 - 눈팅 있기 없기!! (3일차)
<2014 jeju> 망고레이카페 & 놀맨 & 협재해수욕장 & 오설록티뮤지엄 - 눈팅 있기 없기!! (3일차)
2014.08.061. 망고레이 카페 - 진한 망고쉐이크 한잔 하실래요~ 망고 쉐이크로 시작해서 녹차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하면 끝, 3일차 오후 관광의 테마입니다. 숙소인 엘리시안 골프텔에서 나와 망고레이 카페로 향합니다. 멀리서부터 여기가 그 곳임을 알게 해주네요. 여기만 사람이 가득하더군요. 역시 핫한 곳이구나 했습니다. (사진은 소니 nex-3n으로 촬영했습니다.) 그나마 사람이 없을때 후다닥 담았습니다. 큰 강아지도 있네요. 그런데 여기 모기 엄청 많습니다. 조금만 가만히 있으면 바로 당해버립니다. 계속 서성이면서 모기가 가까이 오지 못하게 했어요. 그런데 쥐도 새도 모르게 당했더라구요. 메뉴판이랍니다. 스페셜망고 쉐이크 하나 주세요라고 주문합니다. 신기한 현상 하나, 손님이 많아 대기표를 나눠주는데 숫자가 아닌 ..
<2014 jeju> 엘리시안 제주CC 골프텔 - 잠만 자러 왔어요~ (3일차)
<2014 jeju> 엘리시안 제주CC 골프텔 - 잠만 자러 왔어요~ (3일차)
2014.08.05골프를 못해도 숙박은 가능하다는 사실, 그동안 전혀 몰랐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중점을 두었던 점은 저렴하면서 시설 좋은 숙박이었거든요. 디아일랜드블로 호텔도 특가로 저렴하게 이용했으니, 두번째 숙소도 좋아야겠죠. 폭풍 검색으로 찾은 곳, 바로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엘리시안 리조트입니다. 원룸이었던 디아일랜드블루 호텔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던 엘레시안 제주CC 골프텔입니다. 호텔, 콘도, 펜션, 모텔 위주로 숙소를 골랐는데, 이번에 색다른 숙소를 알게 되었으니 골프텔도 놓치지 않고 찾아봐야겠네요. (사진은 소니 nex-3n으로 촬영했습니다.) 티몬에서 엄청나게 할인을 하고 있어, 운 좋게 착한 가격에 넓은 숙소를 잡았습니다. 신규 회원가입자에게 만원의 추가 할인이 있다고 해서, 제가 예약을 했어요. ..
<2014 jeju> 카멜리아힐 - 여름사랑 동백 말고 수국 (3일차)
<2014 jeju> 카멜리아힐 - 여름사랑 동백 말고 수국 (3일차)
2014.08.04블로그 지인 중에 제주도 현지인이 있습니다. 그분에게 제주의 맛집과 관광지를 추천해 달라고 했었죠. 내 돈 내고 가도 후회 없을만큼 최고라면서 추천해줬던 곳, 바로 동백으로 유명한 카멜리아힐 입니다. 어라~ 동백꽃은 초봄에 가야하는데, 지금 가면 동백을 볼 수 없을텐데 라고 걱정했더니, 여름사랑 동백 말고 수국이 멋드러지게 피어 있다면서 강추를 해주더군요. 중문 단지를 지나 뜨거운 제주의 여름을 느끼면서 2시쯤 카멜리아힐에 도착을 했습니다. 사려니숲길에서 수국을 살짝만 보고 왔던지라, 수국의 천국이라는 카멜리아힐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수국이 이리도 멋지고 예쁜 꽃인지 몰랐습니다. 사진이 좀 많은 관계로, 글을 좀 줄이겠습니다. 결론부터 미리 알려드리면, 소반에 이어 최고의 관광지를 찾은거 같아 기..
<2014 jeju> 맛있는 밥집 '소반' - 공개하기 싫은 제주도 맛집 (3일차)
<2014 jeju> 맛있는 밥집 '소반' - 공개하기 싫은 제주도 맛집 (3일차)
2014.08.01편식주의자라는 카테고리에 맛있게 먹은 곳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저만의 법칙이 하나 있었습니다. '맛집'이라는 단어를 제목에 넣지 않는다는 것이죠. 아무리 맛난 곳이라도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광고성 같아 보이기도 해서 굳이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법칙은 깨진다고 하더니, 이번에 과감히 넣어 봅니다. 소반이란 곳을 알려준 어느 블로거도 혼자만 알고 싶은 맛집이라고 했는데, 왜 그래야만 했는지 알게 되었거든요. 진짜 나만의 비밀 맛집으로 하고 싶지만, 벌써 많이 알려진 곳이 되어 버려서 포스팅합니다. 두번 다시 가기 싫은 곳이 있는데, 제주도에 갈때마다 가고 싶은 곳이 되어 버린 맛있는 밥집 '소반' 시작합니다. (사진은 소니 nex-3n으로 촬영했습니다.) 2일차 저녁으로 정했던 곳인데, 일..
<2014 jeju> 이중섭 미술관 & 문화의 거리 - 서귀포 디아일랜드블루호텔에 숙박하니 관람티켓이 공짜!! (3일차)
<2014 jeju> 이중섭 미술관 & 문화의 거리 - 서귀포 디아일랜드블루호텔에 숙박하니 관람티켓이 공짜!! (3일차)
2014.07.31숙소인 디아일랜드블루 호텔과 인접한 곳에 이중섭 미술관과 문화의 거리가 있습니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 있죠. 숙소를 먼저 결정하고 나서, 당연히 이곳을 관람하기로 했죠. 그런데 말입니다. 원래 이런 서비스가 있는지 몰라도, 이중섭 미술관 관람티켓을 호텔측에서 줬답니다. 관람료가 1,000원으로 돈내고 봐도 큰 상관은 없지만, 호텔에서 공짜로 준다고 하니 아니 받을 수 없겠죠. 3일차 여행의 시작은 바로 이중섭 미술관입니다. 물론 조식은 먹었죠. 첫 조식과 달라진게 많이 없어, 이번 조식은 생략하고 바로 미술관부터 시작합니다. (사진은 소니 nex-3n으로 촬영했습니다.) 제주도의 3일차는 그야말로 한여름 뙤약볕이었습니다. 아침부터 완전 찌는 듯한 더위에 조금만 걸어도 온 몸이 땀으로..
<2014 jeju>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우정회센타 - 쓰키다시의 최고봉 꽁치김밥!! (2일차)
<2014 jeju>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우정회센타 - 쓰키다시의 최고봉 꽁치김밥!! (2일차)
2014.07.30첫날 저녁에 포장으로 먹었던 꽁치김밥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 있는 우정회센타에 갔습니다. 꽁치김밥과 함께 다양한 쓰키다시와 회를 맛보기 위해서 였는데, 꽁치김밥만 기억에 남네요. 영화 볼때 기대를 하면 망한다고 하더니, 이 법칙은 여기서도 적용이 되더군요. 그래도 뭐, 먹고 싶었던 꽁치김밥은 먹었으니깐요. 이걸로 만족하길로 했어요. 제주도가 저를 초긍정인으로 만들어 주네요. (사진은 소니 nex-3n으로 촬영했습니다.) 새연교에서 더 놀다 올걸 그랬나요. 횟집에 도착을 하니, 어두워졌네요. 사실은 숙소인 디아일랜드블루 호텔에 들어가서 좀 쉬다가 왔어요. 너무 더웠거든요. 감기의 원흉이긴 했지만, 에어컨이 있으니 더위가 확 사라지더군요. 두번째 방문이라고 동네 시장에 온 듯, 친근하..
<2014 jeju> 서귀포항 새연교 - 야경을 봐야하는데, 여름 해는 너무 길구나!! (2일차)
<2014 jeju> 서귀포항 새연교 - 야경을 봐야하는데, 여름 해는 너무 길구나!! (2일차)
2014.07.29계속 아쉬움의 연속이었지만, 이것도 여행의 맛이겠죠. 저녁은 어제 못간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의 우정회센타로 미리 정했으니, 계속 볼거리 탐방을 하기로 했어요. 숙소인 디아일랜드블루 호텔을 지나 서귀포항에 있는 새연교로 향합니다. 야경이 멋진 곳이라고 해서 느즈막에 도착했지만, 여름 해는 참 길더군요. 7시가 지났지만, 여전히 햇님이 인사를 하고 계셨거든요. (사진은 소니 nex-3n으로 촬영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내렸습니다. 주차요금은 따로 없어요. 편하게 주차하면 됩니다. 앞에 가는 두 여인, 혹시나 찍어 줄까 싶어 저렇게 포즈를 취해주네요. 찍긴 했는데, 인물사진이라고 하긴 좀 그렇죠. 저 멀리 새연교가 보입니다. 짠맛 가득한 바닷내음을 마시면서 걸어갑니다. 새연교는 '서귀포항 바로 남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