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헌
은행잎이 만든 노란 카펫 덕수궁의 만추
은행잎이 만든 노란 카펫 덕수궁의 만추
2022.11.302022 가을 덕수궁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기 전에 가야할 곳이 있다. 가을이 물들어 갈 때는 창경궁으로 갔다면, 가을이 끝나갈 때는 덕수궁으로 간다. 자연이 만든 노란 은행잎 카펫을 밟아야 가을을 보낼 수 있을 듯 싶다. 11월의 늦은 어느날, 덕수궁의 만추다. 버스 후불카드로도 티켓을 발급받을 수 있다. 매표소에서 성인 하나요 하는데, 24세 미만이세요 라고 물어본다. 동안이라는 소리는 종종 듣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한 듯 싶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마스크를 쓰고 있어 매표소 창문으로는 눈만 보일 거다. 그렇다면 충분히 오해할 수 있겠다 싶다. 그래도 어리다는 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매우 몹시 좋다. 대면인데 비대면인 듯, 게이트 통과는 QR인증을 하면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틀린그림찾기를 해..
5월의 싱그러움을 만나러 덕수궁으로 가봄!
5월의 싱그러움을 만나러 덕수궁으로 가봄!
2021.05.192021년 봄 덕수궁 깊어가는 가을과 달리 봄은 진해져간다. 3월의 푸릇푸릇함은 4월의 풋풋함을 지나 5월의 싱그러움으로 이어진다. 6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 싱그러운 봄을 만나러 덕수궁으로 간다. 개인적으로 5월의 싱그러움을 좋아한다. 일조량이 부족한 탓인지, 초록잎이 아직은 연두빛을 띠고 있다. 4월은 너무 빠르고, 6월은 너무 늦다. 화려한 장미가 등장하기 전, 싱그러운 나뭇잎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은 지금이다. 시간을 만들어서라도 수목원에 가고 하지만, 맘과 달리 묶인 몸이라 멀리 갈 수가 없다. 도심에서 수목원 느낌이 나는 그런 곳이 없나 하고 곰곰이 생각을 하니, 고궁이라는 단어가 스멀스멀 떠오른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에서 어디를 갈까? 싱그러움과 함께 하는 봄날..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12] 5대 궁궐 시리즈 5화 - 덕수궁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12] 5대 궁궐 시리즈 5화 - 덕수궁
2014.05.30경복궁을 시작으로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그리고 덕수궁까지, 5대 궁궐 나들이의 마지막이 드디어 왔네요. 정동길, 서울시립미술관, 덕수궁 돌담길까지 주변만 많이 다니고, 막상 덕수궁 내부는 별로 본 적이 없었습니다. 늘 대한문만 보고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해서 그런가 봐요. 여름이 오기 전 아직은 햇살이 따뜻할 무렵, 경희궁 보다는 볼거리가 많지만 궁궐보다는 공원에 가까운 그 곳, 바로 덕수궁입니다. (사진은 소니 nex-3n으로 촬영했습니다.) 가는 방법 - 덕수궁은 다른 궁궐에 비해 교통편이 참 좋습니다. 시청역에서 을지로입구역에서 무난히 걸어 올 수 있는 거리죠. 더불어 광화문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이니, 주말 나들이로 제격입니다. 더불어 경희궁에서도 멀지 않은 거리에 있으니, 두 곳을 한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