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
단팥빵은 역시 전북 군산 이성당
단팥빵은 역시 전북 군산 이성당
2022.11.28전북 군산 이성당 어쩌면 군산에 가는 이유는 이 집 때문일지도 모른다. 서울에도 매장이 있다지만, 본점을 선호한다. 그래야 군산이 더 소중하게 다가오니깐. 팥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도, 이집 단팥빵만은 예외다. 단팥빵은 역시 전북 군산에 있는 이성당이 최강이다. 평일에 왔는데, 주말처럼 사람이 겁나 많다.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했는데, 이날이 그날(대학으로 가는 시험을 보는 날)이었는지 몰랐다. 평일인데 주말같은 풍경이라서 다소 당황했지만, 안쪽에 있는 카페 공간은 바깥과 달리 한산했다. 이성당 주고객층은 현지인보다는 여행객이라 매장보다는 포장이 많아서 그런 듯 싶다. 예전의 나라면 포장을 했겠지만, 이번에는 포장도 하고 매장에서 먹을 예정이다. 찜해둔 카페가 있긴 하지만, 귀찮아서 이성당에서 다 해결할 ..
황금빛깔 박대구이 전북 군산 구이나라
황금빛깔 박대구이 전북 군산 구이나라
2022.11.25전북 군산 구이나라 반건조 박대의 진가는 조림보다는 구이라 생각한다. 물론 양념에 뒤덮인 조림도 좋아하지만, 고소하고 담백한 박대 본연의 맛은 구이가 딱이다. 박대의 고향(산지)에 왔는데 그냥 갈 수 없다. 제철 반건조 박대를 노릇노릇하게 구운 박대구이를 먹으러 전북 군산에 있는 구이나라로 향했다. 제철 반건조 박대는 군산신영시장에서 구입했으니, 이제는 식당을 찾아야 한다. 방송에 나온 곳이 있던데, 거기로 갈까 하다가 현지인 찬스를 쓰기로 했다. 계산을 하면서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시장 근처에는 없고 이성당 뒤편으로 가면 생선구이 집이 있는데 거기라면 박대구이를 먹을 수 있을 거다." 군산에 오면 이성당은 무조건 무조건인데, 밥집도 근처라고 하니 아니 반가울 수 없다. 시장에서 이성당까지 약 1.2k..
반건조 박대가 익어가는 전북 군산 신영시장 (ft. 유진상회)
반건조 박대가 익어가는 전북 군산 신영시장 (ft. 유진상회)
2022.11.23전북 군산 신영시장 (feat. 유진상회) 겨울의 시작은 굴과 함께 했는데, 이번에는 아니다. 그동안 녀석의 존재를 몰라서 못 먹었지만, 확실히 알게 된 지금은 굴을 제치고 박대가 선두에 올랐다. 노릇노릇 황금빛깔 박대를 만나러 전라북도 군산 신영시장으로 향했다. 아귀와 물메기 그리고 박대는 너무 흔해서 생선 취급을 받지 못했지만, 박대만은 맛이 좋아서 군산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단다. 생선인데도 비린내가 없다는 박대, 정말 그러한지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군산신영시장을 찾았다. 아무래도 해산물은 산지직송보다는 산지가 훨씬 좋으니깐. 신영시장은 바닷가 마을 시장답게 박대는 물론, 젓갈류에 조기, 꽃게, 고등어, 장대 등 다양한 해산물이 있는 전통시장이다. 시장 입구는 바다 내음보다는 싱그러운 청과물 점..